2023. 10. 22. 16:48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3. 10. 22. 16:48
일요일 오후 티타임.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쉽다.
좋아하는 그젤 찻잔 오랜만에. 빌니우스의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에서 온 다즐링 퍼스트플러쉬. 역시 올해 수확한 차라 우릴 때마다 향기가 좋다. 금방 마시는 게 아깝지만 또 향이 좋을 때 빨리 마셔야 할 것 같고...
지난주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를 다 읽은 후 잠시 고민하며(그 소설은 읽을 때마다 기분이 팍 가라앉는 타입이라) 좀 가벼운 책들로 선회했다가 오늘 다시 집어든 푸익의 소설. 이 소설도 몇년 만에 다시 읽는다.
금요일 오후 늦게 도착했던 이번주의 꽃은 자나 장미와 덤으로 온 에그 소국.
자나 장미는 아주 조그만 꽃송이들이 오밀조밀 주렁주렁 달린다. 이쁘고 귀여운데 가끔은 너무 빽빽하게 모여 있어서 과하다는 느낌도 좀 든다. 그리고 이 장미는 꼭 브로치 카메오 새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 일반적인 장미들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할인하는데다 소국도 끼워준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간만에 보니 귀엽다. 꽃송이 클로즈업해서 커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조그맣다.
이건 도착해서 막 다듬어 두었을 때. 공작초와 커다란 하젤 장미는 시들어서 어제 정리함.
금요일에 꽃 다듬으면서 남겨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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