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7. 16:52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2. 27. 16:52
토요일 오후 티타임.
과로와 무리 때문인지 콧물/재채기 증세가 있음. 열은 없어서 다행이다만 하여튼 쉬고 있다. 아침에 도착한 라넌큘러스들과 함께. 겨울 꽃이니 이제 마지막이겠거니 하고 한번 더 주문해 보았다. 오늘은 노란색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도 끼어 있어 좋다. 사진은 꽂은지 얼마 안돼서 물올림이 아직 덜 되었을 때라 꽃들이 좀 구겨져 있는데 지금은 좀더 반듯하게 활짝 피어오르고 있다.
오랜만에 꺼낸 밤 찻잔. 찻잔 이름이 밤(nochi)이다. 예전에 네프스키 거리의 로모노소프 가게에서 이거 사면서 '이름마저 너무나 낭만적이다' 하고 생각했었다.
꽃은 화병 세 개에 나눠서 꽂아두었다. 다 피고 나면 아마 유리잔과 작은 꽃병을 두어개 더 꺼내야 할 것이다.
아직은 꽃잎이 쫌 꾸깃꾸깃.
오랜만에, 타마라 카르사비나의 회상록 읽음 :) 이 책을 꺼내면 이미 오래 전이 되어버린 2006년 즈음, 뻬쩨르의 기숙사 방에 앉아 조금 추위에 떨며 이 책을 열심히 읽던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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