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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3. 21:45

종종종 투다다닥 2017-18 praha2018. 4. 13. 21:45





작년 6월.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주인의 뒤를 따라서 종종종거리다 투닥투닥 뛰어가던 까만 강아지 :)





투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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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추운 러시아에 잠시 와 있다 보니 이렇게 추웠던 날 썼던 추운 날에 대한 이야기 조금. 아래 에피소드는 종종 조금씩 올렸던 트로이와 미샤의 장편 후반부에서 발췌했다.


에피소드의 앞부분에 생략된 배경은 이렇다. 12월의 추운 겨울날 미샤의 공연을 보러 갔던 트로이는 그날 무대에 올라가지 않았던 지나이다(미샤의 룸메이트이자 꾸준히 파트너로 춤춰온 발레리나)를 만나고 안면이 있는 그녀의 초대를 받아 집에 놀러간다. 즉, 미샤와 지나이다가 함께 사는 아파트이다.

아파트에는 지나이다의 약혼자이자 트로이의 친구(트로이가 영문학과 강사로 일하는 학교의 같은 학과 부교수)인 마르크 카라바노프가 기다리고 있다. 카라바노프는 보드카가 있는데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고 슬퍼하다 트로이를 보고는 반색한다. 그리고...


..


스톨리츠나야는 보드카 상표 중 하나.

스타니슬라프 리보비치는 전에 종종 등장했던 미샤의 절친한 친구이자 볼쇼이 안무가인 스타니슬라프 일린.

트로이츠키는 트로이의 원래 성. 트로이의 원래 이름은 안드레이라서 미샤는 단둘이 있으면 그를 안드레이라고 부름.

넬레츠카는 지나와 미샤의 극장 후배 발레리나.

벨스키는 전에 수용소 이야기에 잠깐 등장했던 정치가이자 미샤의 후원자이다.


..


맨 위 사진은 젊은이와 죽음을 추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 이 글을 절대로 무단 전재, 복제, 배포, 인용하지 말아주세요 *




 카라바노프는 지나이다가 트로이를 데리고 들어오자 무척 좋아했다. 트렁크 몇 개에 약혼녀의 책과 여름 옷을 챙겨넣던 것도 내팽개치고 부엌으로 달려가더니 반짝거리는 스톨리츠나야 보드카 유리병을 양 손에 움켜쥐고 나와 보란 듯이 흔들었다.


 “ 하늘이 자넬 보내준 거야! 아니, 레닌이 보내줬다고 해야 하나? 저녁에 이게 두 병이나 생겼는데 같이 마실 사람이 없잖아. 지나는 보드카 입에 안 대고, 미하일은 술을 아예 못 마시니... 딤카도 없고 루벤도 없고... 연말이라고 다들 바빠서 들를 생각도 안해. 섭섭한 마음에 모스크바에 전화해서 스타니슬라프 리보비치를 부를 생각까지 했다니까! 스톨리츠나야를 앞에 놓고 뚜껑을 따지 않는 건 죄악이야! 동의하지, 트로이츠키 동지? ”



 “ 어, 그래. 죄악 맞아. ”



 지나이다가 약혼자의 머리를 가볍게 툭 쳤다.



 “ 당신 스타니슬라프 리보비치가 얼마나 술이 센 줄 알아? 대작할 생각 꿈에도 하지 마. 밤새 마셔도 절대 안 취하니까. 딤카도 나가떨어졌어. ”



 “ 그러니까 부르려고 한 거지. 끝까지 안 취하고 남아서 우릴 돌봐줄 사람이 하나 필요해. 당신은 안해 줄 거잖아. 미하일은 옆에서 냄새만 맡아도 취해서 기절할게 뻔하고. 아니, 세 잔까지는 괜찮다고 하지 않았나? 트로이슈카, 자네 조금만 참아줘. 우리 이거 미하일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따자. 그래도 남자들의 의리가 있는데 한 잔은 권해야지. 안 그러면 그 친구 섭섭해 할 거야. 게다가 난 미하일한테 신세진 게 진짜 많아. 새 집 구하는 것도 도와줬고 주택관리국 등록도 빨리 받을 수 있게 도와줬어. 지나랑 편하게 지내라고 자리도 많이 비켜줬고... ”



 “ 안돼, 그 바보한테는 한 방울도 따라줄 필요 없어. 그냥 지금 따. 내가 한 잔쯤 마셔줄게. ”



 “ 지나샤, 파트너를 바보라고 부르는 건 참 무례한 것 같아. 미슈카가 착해서 넘어가는 거지 사실은 별로 기분 좋지 않을 거야. ” 



 “ 바보를 그럼 뭐라고 불러. 얼간이나 멍청이보단 그래도 바보가 어감 상 나아. 꽤 신경써서 불러주고 있는 거야. ”
 


 “ 전혀 몰랐네, 그게 신경써서 불러주는 거였는지. ”



 소리도 없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미샤가 말했다. 카라바노프는 깜짝 놀라서 변명을 늘어놓았다.



 “ 아니, 미하일. 농담이었어. 스톨리츠나야가 생겨서 좋아하다 그런 거야. 기분 나쁜 거 아니지? ”



 “ 기분 나쁘긴. 신경써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돼서 감동했는데. ”



 지나이다는 어깨를 으쓱하며 파트너에게 곧장 다가가서 코트를 받아주었고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 어쩐지 말도 안 되게 빨리 집에 왔다 생각했어. 분장도 안 지웠네. 가방도 안 가져오고. ”



 “ 분장실에 안 들어갔어.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고 넬레츠카가 알려줘서 곧장 뒷문으로 나왔어. 가방이야 안나 미하일로브나가 따로 챙겨놨겠지. ”



 “ 이 코트는 뭐야! 소매가 왜 이렇게 짧아, 이거 케이프야? 여자 코트 아냐? ”



 “ 분장실에 못 들어갔잖아. 넬레츠카가 자기 거 벗어줬어. 아, 결국 그 단추 두 개나 떨어졌군. 치수 큰 거라더니 역시 무리였어, 이오시프 걸 뺏으려고 했는데 안 벗어주잖아. 이 옷 새 거라고 했는데. 단추 달아줘야겠다. ”



 “ 잘한다, 여자 후배 코트나 벗겨 입고 오고 단추도 떨어뜨리고. 그나마 케이프라서 다행이네. 안 그랬으면 어깨 솔기 다 터졌을걸. 다닐로프가 끝나고 면담하자고 했던 거 아니었어? ”



 “ 내일 다시 얘기하기로 했어. ”



 미샤는 트로이를 발견하고 잠깐 눈짓을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나이다와 카라바노프 때문인지 코트를 벗은 것 외에는 얌전하게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트로이는 그 애가 고로호바야의 집 현관에서부터 옷을 하나하나 벗어 내팽개치며 샤워를 하러 가던 것을 상상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현관의 황금색 불빛 아래에서 분장을 지우지 않은 그 애의 얼굴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고 또 가면처럼 낯설어 보였다. 헐렁하게 늘어진 스웨터 아래로 이바누슈카 무대 의상이 힐끗 보였다.



 ‘ 그때도 그랬지, 지나이다에게 내쫓겨서 레오타드 위에 동료가 빌려준 옷을 입고 우리 집까지 왔었어. 그때 그 살인자가 왔었지. ’



 카라바노프는 의리를 지켜 꿋꿋하게 보드카를 따지 않고 버텼다. 대신 꽤 질이 좋은 캐비아가 담긴 병을 꺼냈고 지나이다를 위해 그루지야 와인도 한 병 가져왔다. 접시에 흑빵과 피클, 살얼음이 껴 있는 훈제 연어 몇 조각과 치즈를 늘어놓았다. 보드카 잔 세 개와 와인 잔 한 개도 꺼냈다. 지나이다는 카라바노프가 테이블을 차리는 동안 별 거리낌도 없이 미샤의 침실로 들어갔다. 물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욕실 문 앞에 서서 미샤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지나이다가 나오더니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조그만 구급상자를 가지고 나와 트로이를 불렀다.



 “ 바보한테 약 좀 발라줘요. 내가 해줘도 되는데 마르크가 삐칠까봐. ”


 “ 어디 또 다쳤어요? ”



 “ 좀 긁혔어요. 바보 정도면 아주 양호한 호칭이란 걸 이제 알겠죠? ”




 트로이가 등 뒤로 욕실 문을 닫고 들어갔을 때 미샤는 거품을 채운 욕조 안에 비스듬하게 누워 있었다. 부글거리는 하얀 거품 때문인지 분장을 모두 지운 얼굴이 해쓱해 보였다.



 “ 어디 긁혔어? ”



 “ 아, 지나가 얘기했구나. 별 거 아닌데. ”



 미샤가 물속에서 몸을 돌려 반쯤 엎드렸다. 견갑골 사이에 길게 벤 상처가 나 있었다. 물에 씻겨나가서 피는 맺혀 있지 않았지만 피부가 양 옆으로 슬며시 벌어져 안쪽의 연한 붉은빛 살갗이 드러나 있었다.



 “ 이게 긁힌 거라고? 벤 거잖아. 누구야? ”



 “ 누구라니? 넌 왜 누구라고 생각해? 커튼 콜 끝나고 내려오다가 무대 장치에 벤 거야. 원래는 톱니를 천으로 씌워놓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었나봐. 끝나고 베어서 다행이야. 의상도 찢어졌거든. ”




 
 트로이는 그의 말을 절반도 믿지 않았다. 미샤도 그의 시선을 눈치 챈 듯 고개를 저었다.



 “ 안드레이. 넌 정말 런던에 안 가길 잘 했어. 요원은커녕 아마추어 탐정도 못 될걸. 내가 아무리 유연해도 이런 각도로 찌르진 못해. ”



 “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왜 앞장서서 변명해? ”



 “ 하고 있는데? 눈으로. ”




 
 트로이는 대꾸하지 않고 버튼을 눌러 물을 틀었다. 천정에 달린 샤워기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져 내리자 미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물을 흠뻑 뒤집어썼다.


 “ 엄청 뜨거워! 말도 없이! ”



 “ 거품을 닦아내야 약을 바를 거 아냐. ”



 “ 오늘 공연 보러 왔었어? ”



 미샤가 욕조에서 일어서며 화제를 돌렸다. 어깨와 등의 물기를 닦아내고 벤 상처를 소독하면서 트로이가 대꾸했다.


 
 “ 그래. ”


 “ 얘기하지 그랬어. 연말이라 표 구하기 어려웠을 텐데. ”


 “ 타마라가 구해줬어. ”


 “ 아, 귀여운 무샤. 그 아가씨 없으면 우린 아무 것도 못해. ”


 “ 벨스키는 왜 온 거야? ”


 “ 게다가 수다쟁이지. 뭐 그게 매력이지만. ”


 “ 난 벨스키에 대해 물었는데, 타마라가 아니고. ”


 “ 무슨 회의 때문에 왔다가 들렀어. 크레믈린 축제 때 지나에게 그랬거든, 레닌그라드에 오게 되면 식사나 같이 하자고. ”


 “ 지나에게? ”


 “ 아, 정말 까칠해졌네. 지나랑 나에게. 됐어? ”


 “ 넌 정치가들과 친한 게 불편하지 않아? 콤소몰에는 발도 들여놓지 않으면서 고위층 인사들과는 잘 지내네. 문화국 쪽도... ”


 “ 전제부터 틀렸네. 친하지 않아, 전혀. 이제 그런 얘긴 그만하지. ”


 “ 친하지 않다고? 고르차긴이 자기 집안에 들여놓고 싶어 하는 걸 보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


 “ 너 정말 왜 그래? 넌 이 바닥을 잘 몰라. 내가 싫다고 만나지 않아도 되는 인간들이 아냐.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밉보이면 무대에 올라갈 수도 없게 만드는 놈들이야. ”


 “ 그것 때문에 친하게 지내? 무대 뺏길까봐? ”


 “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야? 얻어 걸리는 고위직들과 다 잔다고? 내가 여자야? 그런 짓 꿈에도 생각 안하는 인간들이 더 많아, 내가 자달라고 매달려도 절대 안 해 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그 자리에서 수용소로 보낼 걸. 넌 동의 안하겠지만, 차라리 자는 게 나아. 솔직하고 깨끗하게. 그냥 자고 끝내는 게 낫다고. 그 인간들 파티에 가고 웃어주고 공연 얘기, 극장 얘기 하고 행사에 끌려 다니는 것보다 백배 낫단 말야. ”


 “ 그런 뜻으로 얘기한 건 아니었어. 흥분하지 마. ”


 “ 그래, 그런 뜻이 아니었겠지. 위선자처럼 군다고 하고 싶었을 테니까. 나도 알아, 잘 아니까 제발 놔둬. 내가 얼마나 더러운지는 나도 아니까, 네 입에서까지 듣고 싶지 않아. 다시는 그 인간들 얘기하지 마. 그 살인자들에게 내가... ”



 미샤가 주먹으로 타일 벽을 꽝 쳤다. 살갗이 터지면서 핏방울이 튀었다. 트로이는 거울이 아닌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깥으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기를 빌었다. 그는 목욕 가운을 잡아채 미샤의 어깨에 뒤집어씌우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 난 한 번도, 한 번도 그런 생각해본 적 없어. 넌 위선자가 아냐.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런 놈이라 해도 너만은 아니란 말야. 그런 바보 같은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 ”



 미샤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욕조에서 나왔다. 거울 앞에 선 채 기계적으로 토너와 로션 따위를 얼굴에 부드럽게 문질렀다. 손의 상처 때문에 뺨 위로 피 얼룩이 조그맣게 번지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트로이는 젖은 타월로 그의 손을 감싸 피를 닦아냈다.


 “ 너 옷 다 젖었어. 내 거라도 입고 있어야겠다, 마르크는 나보다 더 작으니까. 방에 가서 줄게. ”



 미샤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는 타월로 머리를 닦은 후 드라이어로 몇 분 동안 맹렬하게 물기를 말렸다. 침실로 나왔을 때 미샤는 옷장을 뒤지더니 좋아하면서 치수가 큰 스웨터와 바지를 찾아냈다.



 “ 이건 레냐한테 빌렸던 거니까 좀 나을 거야. 좀 짧겠지만 품은 맞을 걸. ”


 “ 동료고 후배고 가리지 않고 옷을 빌려 입고 오는구나. ”


 “ 공산주의 사회에서 이 정도는 기본이지. 나도 내 옷 많이 빌려줬어. 아무도 안 돌려줬지만. 그러니까 나도 갖고 있는 거야. 그래도 넬레츠카 건 내일 갖다 줘야지. 단추 달아서. ”


 


 트로이가 젖은 옷을 벗어 라디에이터에 널어놓고 레냐 핀스키의 옷을 걸쳐 입는 동안 미샤는 옷을 입을 생각도 하지 않고 가운 차림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말갛게 씻긴 얼굴에 부드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 뭐해, 옷 안 입고. 마르크가 눈 빠지게 기다려, 저 보드카 빨리 안 따면 저 친구 울지도 몰라. ”


 “ 너희 집이면 좋겠다. 그럼 지금 그냥 잘 수 있을 텐데. ”


 “ 졸리면 그냥 자. 어차피 넌 거의 못 마시잖아. ”


 “ 난 네가 옷 입는 걸 보는 게 좋아. 머리 위로 윗도리 뒤집어쓰면서 팔을 빼는 거. ”


 “ 다 똑같잖아, 너도 그렇게 입잖아. ”


 “ 넌 팔이 끝없이 뻗어 나오는 것 같은걸. ”



 미샤가 일어나 다가왔다. 그의 기다란 두 팔을 뒤로 엇갈려 끌어당기면서 의심할 수 없는 부드러운 저음으로 말했다.



 “ 우리 그냥 방에 있자, 나가지 말고. 마르크는 혼자서도 잘 마셔. ”


 “ 의리를 지켜줘야지. 너 때문에 기다렸는데. ”


 “ 내 파트너 뺏아간 도둑놈에게 무슨 의리. ”


 “ 농담이라도 마르크 앞에선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 정말 질투하니까. 한동안 너 의심하느라 잠도 못 잤을 걸. ” 


 “ 아, 하긴. 마르크는 지나가 쓰다듬는 강아지까지 질투하지. ”




..




 

루돌프 누레예프.


신나게 보드카 마시는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왜 또 이 미샤란 놈은 심각하게 구느냐 하고 크레믈린 흑토끼 운운하시는 분들을 위안하고자...

마르크 카라바노프는 지나이다가 쓰다듬는 강아지까지 질투한다고 해서... 강아지 사진 :)

(소설에서 카라바노프는 처음엔 미샤와 지나이다 사이를 엄청 의심했음... 파트너이자 같이 살기까지 해서ㅠㅠ)


 


그리고 '내가 바보라고?' 하는 미샤의 표정과 오버랩되는 듯한 슈클랴로프의 눈 똥그란 사진. 발레 101 :)



..



글에 대한 이야기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그리고 제 글은 여기서만 읽어주세요. 절대로 복사하거나 가져가시거나 인용/도용하지 말아주세요.


:
Posted by liontamer
2015. 1. 21. 21:31

잘 보면 보인다 russia2015. 1. 21. 21:31

 

 

강아지 :)

 

작년 7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잔 성당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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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