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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8. 14:58

춤, 무용수들, 극장 사진 몇 장 dance2015. 10. 18. 14:58

 

 

마음의 위안을 위해.

마린스키 발레단 '곱사등이 망아지' 홍보 이미지. 왼편에 있는 여왕 역은 알리나 소모바.

러시아어를 아신다면 이 무대 세트 자체로 '곱사등이 망아지'라는 러시아어 제목을 형상화하고 있는 게 보이실듯. 재기넘치고 발랄한 이미지이다.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최근.

1948년 1월생이니 올해로 67세이지만 여전히 춤을 춘다. 여전히 근사하다.

이번에 소련 시절 미국으로 망명했던 시인 브로드스키를 소재로 한 작품 무대에 올랐다. 아침에 꽤 장문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무용수로서도 위대하지만 굉장히 똑똑하기도 한 사람이다.

내게 러시아어를 전공하게 했던 두 사람 중 하나.

 

 

 

이 사람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신예 무용수 다비드 잘례예프.

사진은 '아가씨와 건달' 중 주인공 건달을 추는 모습.

 

 

 

 

 

위안을 위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저승 세계의 오르페우스, 유리 스메칼로프 안무.

사진은 Irina Tuminene

출처는 슈클랴로프의 인스타그램.

 

 

 

사진은 alex gouliaev.

신데렐라의 왕자를 추는 중. 출처는 슈클랴로프의 인스타그램.

 

 

 

라이몬다.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함께.

사진은 Matt Masin.

 

 

 

라이몬다.

옥사나 스코릭과 함께.

이 아름다운 극장은 마린스키.

 

 

 

이건 마린스키 극장 브 콘탁테 페이지에서.

마린스키 신관 무대 백스테이지. 발레 '카니발' 시작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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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피곤한 목요일 아침. 집중도 잘 안 되고 어쩐지 으슬으슬하다.

심리적 비타민 공급을 위해 마린스키 무용수 사진 몇 장 + 슈클랴로프 사진 몇 장

 

먼저 디아나 비슈네바

5월에 마린스키에서 ‘20’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갈라 무대를 갖는다. 숫자도 그렇고 이 사람 연차를 생각해보니 아마 마린스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것 같다. 신데렐라 2막을 비롯 모던 발레들을 올린다. 신데렐라는 콘스탄틴 즈베레프와 추고, 그 외에도 블라지미르 말라호프 등 스타들이 나온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 미국 투어 간다고 마린스키 앞에서 공항행 버스 타러 가는 무용수 사진 두 장. 위는 알렉세이 튜튠닉,아래는 안드레이 예르마코프. 사진은 둘 다 Svetlana Avvakum.

 

튜튠닉은 아직 연차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짐 들고 분주해 보인다. 이에 비해 관록 넘치는 예르마코프 :) 2월에 갔을 때 이 사람과 로파트키나가 춘 안나 카레니나 봤는데 나름대로 멋진 브론스키였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사심 넘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사진들.

 

 

 

백조의 호수. 알리나 소모바와 함께.

허벅지에 오데트 올려놓기~ (잘한다~ 짝짝짝~)

 

 

 

작년 댄스 오픈 페스티벌 때 흑조 2인무.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함께.

사진은 Katya Kravtsova.

 

 

이건 마린스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웨인 맥그리거의 인프라 추는 중. 상대는 옥사나 스코릭.

이 작품은 음악도 좋고 무용도 좋았다. 그리고 심리적인 흐름이나 짜임새도 좋은 작품이었다. 슈클랴로프의 솔로, 소모바의 솔로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이건 젊은이와 죽음 리허설 사진. 간명한 포즈 사진 한 장이지만 전신에 넘쳐흐르는 긴장감과 격렬한 표정, 이 모든 것이 금방이라도 시위에서 날아갈 듯한 화살처럼 느껴진다.

사진은 Alex Gouliaev.

 

 

마지막으로 라 바야데르 3막. 니키야를 잃고 괴로워하다 아편을 피우며 환각에 빠져드는 솔로르.

이건 내가 영상에서 캡처했다 :)

이 영상 촬영이 있었을 때 마린스키에서 무대를 봤는데, 아편 피우고 흐느적거리며 괴로워하는 연기를 하는 이 사람이야말로 미의 결정체였다!! 그래서 넋놓고 바라봄... (그러다 료샤에게 또 쿠사리 먹음 ㅜㅜ)

 

:
Posted by liontamer
2014. 4. 7. 05:04

마린스키 백조의 호수 보고 옴 dance2014. 4. 7. 05:04

  

 

이제 화요일이면 돌아간다. 마린스키 신관에서 백조의 호수 보고 왔다.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마지막 공연. 

 

리뷰는 나중에 다 같이...

 

이번에 머무는 동안 마린스키 구 극장에서 포킨 발레의 밤(쇼피니아나, 불새, 세헤라자데), 실비아 를 봤고

마린스키 신관에서 곱사등이 망아지, 백조의 호수,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서 라 바야데르를 봤다.

 

언제 또 이렇게 공연들을 볼 수 있을까 싶다. 아쉬운 거라면 돈키호테를 못 봤다는 것. 일정이 도저히 맞지 않았다. 그리고 4월 하순에 올라오는 포킨의 밤에는 슈클랴로프가 황금노예를 추는데 정말이지 그거 보고 싶다 ㅠ.ㅠ

 

 

 

마린스키 신관의 아름답고 화려한 크리스탈 장식들..

 

 

매우 번졌지만 그래도 오늘 공연 커튼 콜 사진 한 장.

 

신관은 좀 윗자리 앉아도 앞이 가려지지 않는다. 공연들 보느라 파산 지경인데다 백조는 다른 공연보다 비싸서 좀 윗자리 끊어서 갔다.

 

오늘 백조는 옥사나 스코릭. 지그프리드는 볼쇼이 발레단의 데니스 로지낀. 지금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 기간이라 초청 무용수로 왔는데 마린스키 버전은 그리고로비치 버전과 다르기 때문에 좀 삐끗하는 면이 있었고 마린스키 특유의 포즈라든지 우아한 라인은 좀 부족했지만 여튼 이 사람 도약과 탄성이 좋았다. 스코릭은.. 음... 테크닉은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로파트키나에는 비교가 안된다...

 

그래도 로트바르트를 콘스탄틴 즈베레프가 춰서 볼만했다.

 

하여튼 리뷰는 나중에.

 

 

 

신관 사진 한 장 더. 이건 지난주에 곱사등이 망아지 보러 갔을 때 찍은 것. 오늘 하루종일 비 오고 아주 꿀꿀한 날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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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