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바츨라프 광장 놀라워라 2025 praha2025. 9. 29. 08:47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명동과 비슷한 곳이고(역사적, 사회적 의미의 광장으로는 광화문이랑 비교해야겠지만 쇼핑센터들과 관광객이 드글거리는 걸 보면 오히려 명동에 가깝다)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관광객 70%, 로컬 30% 정도. 전자가 더 많거나. 그래서 아주 옛날부터 프라하에 오면 딱 두 군데 가급적 피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카를교와 여기 바츨라프 광장. 구시가지 광장은 여기저기 걸어다니다 보면 의외의 지름길이라 가로질러 가야 할 일이 꼭 생김 ㅜㅜ 쇼핑도 굳이 이 광장 쪽이 아니라 나 프르지코페 거리나 팔라디움 쪽이 더 편했다. 어차피 내가 사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어서.
이렇게 가급적 피하던 곳이었지만... 최근 몇년 동안은 1. 기존에 구시가지나 말라 스트라나에 잡았던 숙소를 신시가지(=바츨라프 광장) 근처로 2번 잡음(아르누보 팰리스 호텔, 알마낙X알크론 호텔), 2. 엄마랑 여행왔을때 엄마의 취향으로 쇼핑을 자꾸 하러 옴, 3. 기존 도브라 차요브나 뿐이었던 이곳의 맘에 드는 카페가 헤드 샷 커피 두개 지점까지 확장.... 의 이유로 이쪽에 자주 오게 되었다. 올때마다 '아아 바글바글 아아 우글우글 아아 사람 많아 힘들어...' 하면서...
그런데 지난 여름에는 이 바츨라프 광장이 그렇게 바글거리지 않았다. 광장의 절반 가량이 공사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진은 화요일 오전에 찍은 것. 떠나는 날이라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바츨라프 광장을 따라 내려와 도브라 차요브나에 가는 길이었는데 평일 오전이라 그런가 굉장히 한적해서 '이런 일이!' 하며 찍어둔 사진. 하지만 이 사진에 속으면 아니됩니다. 공사 끝나면 다시 바글바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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