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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4. 20:35

3.24 월요일 밤 : 비행 꿈, 친구 fragments2025. 3. 24. 20:35






짜투리 라넌큘러스들은 쿠야 패밀리와 도자기 인형들 쪽에 따로 꽂아두었다. 이러면 소파에 앉아 쉴때 바라볼 수 있다.



피곤한 월요일. 깨기 직전 꿈에서 잠시 하늘을 날아갔는데 그리 높게 날진 않았고 수평으로 활강하며 골목을 빠져나갔다가 안개낀 절벽처럼 너무 높은 곳을 마주쳐 무서워서 멈추고 아래로 내려왔다. 절벽 너머 다홍빛 지붕들과 첨탑이 가득했는데 꿈속에서도 프라하라고 생각했다.



출근. 바쁘게 노동. 이런저런 골치아픈 일들을 하다 귀가했다. 공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자고 났을때 너무 목이 마르고 아팠다.



대체 이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는걸까... 당연히 수괴는 파면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좀 무섭고 불안하다... 하도 시간을 끌어서 그런 것도 있고... 아...



... 내일이면 나의 소중한 벗 다샤님이 떠난지 1주기가 된다. 매일 밤 이 친구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왔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너무나도 젊었다. 정말 소중한 친구였다. 내 사랑하는 친구가 부디 평안하기를... 꿈속에서 프라하의 지붕들을 본 후 오늘 이 친구 생각을 했다. ’어릴 때 샀던 공책 표지에 프라하의 다홍빛 지붕들 사진이 있었던 게 기억나요’ 라고, 내 여행 사진을 볼때면 항상 프라하 다홍빛 지붕이 예쁘다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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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