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페테르부르크. 판탄카 운하.
페테르부르크 도심의 네프스키 대로를 가로지르는 3개 운하(모이카, 그리보예도프, 판탄카) 중 제일 유명하고 붐비는 곳이야 물론 돔 크니기와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이 있는 그리보예도프 운하겠지만, 사실 햇살 쏟아지는 낮에 판탄카 운하를 따라 걷는 건 참 근사하다.
물론 운하는 길고 구불구불해서 네프스키 대로 쪽에만 있는 건 아니고, 이걸 따라서 쭉 거슬러올라가면 마르스 광장과 레트니 사드 쪽으로도 갈 수 있다.
싸늘하고 바람 불었지만 햇살 좋던 날, 판탄카 운하 사진들 몇 장.
말 조각상이 보이는지. 바로 유명한 아니치코프 다리이다. 난 반대편으로부터 걸어와 저 다리를 건너 쭈욱 걸었다. 사도바야와 고로호바야가 나올 때까지.
변화무쌍한 페테르부르크의 날씨. 이 동네는 구름도 매우 빠르게 움직인다.
사진 보니 다시 가서 저 운하 따라 걷고 싶다.
이 날 다녀와서 올렸던 사진 세 장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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