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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순식간에 주말이 다 지나가버려서 좀 멍한 상태로 월요병에 풍덩 빠짐. 분명히 이번 주말에 푹 쉬면서도 이것저것 할 줄 알았는데 정말 한 게 없음. 책 읽고 텔레비전 보다가 다 지나갔다. 하긴 여독을 풀어야 했으니 가장 알맞은 휴식을 취했던 주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어젯밤, 그리고 오늘 오후에 글을 써보려 했지만 아직은 머릿속이 좀 뿌옇고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아마 여행 가루를 다 털어내지 못한 상태였던 것 같다. 

 

 

늦게 일어나고 게으름피우며 책 읽고 차 마시고 등등... 이상하게 너무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다리가 아파서 주말엔 집에서만 쉬었는데 왜 그런가 싶었다. 하여튼 오후 늦게는 실내자전거를 그래도 25분 가량 탔다. 날씨가 습해서 얼마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너무 끈적했고 더워서 땀이 났다. 간밤에 베란다에 널었던 빨래도 아직 다 안 말랐다. 이번주부터 장마가 온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싶다. 이번 주말은 내내 너무 우중충하고 습했다. 

 

 

자전거 다시 타며 조금이나마 운동을 한 건 좋았으나 식생활은 방만하기 이를데 없었다. 이제 월요일부터는 다시 좀 조절을 해야겠다. 

 

 

이번주는 아직 빡센 일정은 생기지 않았다. 이런 일이 드문데 내가 참석해야 하는 피곤한 회의가 이번주 캘린더에 적혀 있지 않다(자질구레한 것들 빼고) 그러나 물론 출근을 하면 이것저것 또 생겨나긴 할 것이다. 그리고 그저께 메모에 적는 걸 까먹었는데 지난 금요일에(무지 바쁜 날이었음) 외부의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7월초에 무슨 심사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그날은 오전 스케줄이 있고 오후엔 없었는데 오후라고 해서 그럼 참석하겠다고는 했는데, 여기도 상당히 멀다! 아아아.... 사무실에서도 멀고, 끝나고 집까지 가는 것은 정말 너무 멀다. 병원 가는 길보다도 더 멀어서 완전히 서울 끝에서 끝...(도 아니고 우리 집은 경기도) 

 

 

아 괜히 수락했나... ㅠㅠ 하지만 여행의 출혈이 좀 있으니 그리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거의 상징적인 정도에 그칠 듯) 용돈도 좀 벌면 좋겠고, 또 경력에 도움도 되는 유익한 일은 몸이 좀 피곤해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수락한 거라서... 흑흑, 조금만 가까운 곳이라면 참 좋았을텐데... 뭐 어쩔 수 없지. 그것도 아주 여러 팀 면접이 섞여 있는 심사라 근데 상당히 좀 피곤할 것 같긴 하다. 아아 왜 항상 덜컥 수락해놓고는 뒤늦게 이런 피곤한 점들을 되새기게 되는 걸까 흑흑 목적지향적인 인간이라 그런가봐 엉엉... 그런데 목적지향적이면 부지런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힘든가봐 으앙...

 

 

늦지 않게 자야 월요일을 덜 피곤하게 시작할텐데 간밤에 늦게 자서 제대로 잘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그리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활짝 피어난 꽃들 사진 아래 접어두고 오늘 메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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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