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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8. 17:10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5. 8. 17:10

 

 

 

황사 때문에 창문을 열 수도 없고 종일 집안이 어두컴컴해서 기분이 가라앉는 토요일 오후이다. 하여튼 차를 우려 마셨다. 근 한달만에 첫물을 버리지 않고 제대로 된 차 우려 마심. 

 

 

 

 

 

 

 

 

 

 

 

 

 

 

 

어제 갔던 카페에서 사온 카눌레. 조그만 건 치즈 카눌레. 둘다 맛있었다. 이런 류 구움과자들 중 카눌레는 특유의 탄맛 때문에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얘들은 맛있었음. 

 

 

 

 

 

 

 

 

 

스타니스와프 렘의 단편 선집이 번역되어서 며칠 전 주문해 받았는데 보물상자 묻어놓은 듯 꿍쳐두고 딱 한편만 읽었음. 안 읽은 단편이 많이 들어 있어서 너무 좋다. 렘의 유머와 지성은 너무 탁월하다. 하긴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렘의 소설은 역시 솔라리스이긴 하지만. (역시나 드라마틱한 쪽에 더 끌리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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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