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9. 21:06
한겨울 수도원 + 2016 petersburg2020. 12. 9. 21:06
4년 전 딱 이맘때. 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수도원. 폰 사진 폴더 뒤적이다 발견함.
이 도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마음의 위안과 정화를 위해 가는 곳이다.
원체 유명한 곳이고 규모도 꽤 크다. 가브릴로프 본편을 구상하면서 머릿속에서 간략한 지도를 그리고 장소들을 선정할 때 여러 가지로 중요한 장소로 가브릴로프 수도원을 상정했는데, 제정 러시아 시절 수도였던 페테르부르크의 이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수도원과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은 이곳을 떠올리며 구상했었다. 그런데 본편은 많이 못써서 아직까지도 수도원이 전면에 등장하지 못했고 대신 본편 패러디로 쓴 서무의 슬픔 시리즈에 두어번 먼저 나왔다. (단추청년 베르닌이 독약 먹고 쓰러진 왕재수 미샤를 위해 약초 캐러 가는 곳으로 나옴 ㅜㅜ)
'2016 petersbur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보예도프 운하 (0) | 2023.12.25 |
---|---|
모퉁이로 접어들면서 (6) | 2021.02.21 |
the Repa (0) | 2020.05.19 |
눈보라, 김릿 (0) | 2020.04.26 |
한겨울의 네프스키 수도원 입구 (0) | 2020.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