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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5. 21:42

역시 막차까지 타는 건 무리 sketch fragments 2018. 11. 25. 21:42





국회에서 일 마친 후 화정 집 와서 저녁 먹고 가방 꾸려 마지막 ktx 타고 내려가려 했지만(중간 시간대는 직통이고 환승이고 이미 매진) 택시에서 너무 멀미를 해서 도저히 또 머나먼 길을 택시와 기차에 시달리며 갈 엄두가 안 나서 포기함.



원래 오늘 밤 늦게라도 2집 내려가면 내일 대휴 내고 하루종일 푹 쉬려 했는데 결국 내일 하루는 중간에 기차 타고 내려가느라 흐지부지 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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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아우아아아...!!



그림의 검정 후드 기모 원피스랑 블루그레이 줄무늬 코트는 서로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산 건데... 이게 각각 입을땐 괘안은데 둘다 두꺼워서 같이 입으면 안되는 거였음! 그런데 그걸 알아차렸을땐 이미 만원 지하철 안...


가뜩이나 저 코트는 어깨와 소매가 케이프처럼 퍼지는 타입에 칼라도 큰데 저 안에 두터운 후드 원피스를 입었더니(+ 딩글해진데다 원래부터 돼먹지 않게 글래머러스한 토끼) 진짜 동그래보이고 불편하고 등등등... 뒤뚱뒤뚱!!!


흐아아 앞으론 이 두개 같이 안 입어...


... 그리고 살을 뺄 거야 으흐흑(이번 국회 시즌만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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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2. 21:48

같은 소식 다른 반응 sketch fragments 2018. 11. 22. 21:48





오늘 국회에 잠깐 다녀온 상사가 슬픈 소식이라며 주말에 아무래도 우리 사업예산 심사를 할것 같다고 했다(즉 주말에 국회 출근)







그게 뭐 그리 놀랍다고! 제가 벌써 이번주 내내 아마 주말에 국회 가서 심사받게 될 거 같다고 얘기했짜나욥!!! 하도 시달려서 차라리 주말이라도 좋으니 빨리 해버렸음 좋겠고만!!!!



.. 크흑 당연히 나도 주말 출근 싫지, 그것도 국회는 더욱..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주말 최소 하루는 불려가야 일이 진행될 일정이고.. 차라리 빨리 끝내버리고 잠시라도 해방되고프단 말임!!! 적어도 상사는 나처럼 밤낮휴일 가릴 것 없이 슈퍼갑 전화에 시달리진 않는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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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1. 23:19

빨간색 미샤랑 지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1. 21. 23:19

 

 

 

간만에 미샤랑 지나. 오늘 컨셉은 빨강~

 

 

자기가 안무한 발레 작품 포스터 찍고 있는 말썽쟁이 미샤. 머리색도 붉은색으로 물들였음.

 

 

 

 

말썽쟁이를 친구로 둔 죄로... 그 말썽쟁이가 차린 발레단에 끌려들어가 춤추는 것도 모자라 재원 마련에 동참... 미샤가 물어다 준 뷰티 광고를 찍고 계신 지나. 역시나 빨간 립스틱 광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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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9. 21:50

언제어디서나 노동노예 옥토끼 sketch fragments 2018. 11. 19. 21:50





흐잉잉... 열명 넘게 쓸 수 있는 스마크워크센터에 혼자 앉아 일했는데... 슬렁슬렁 땡땡이까면 딱 좋은 날인데 현실은 역시나 노동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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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8. 23:25

말썽쟁이 미샤의 기도문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1. 18. 23:25

 

 

 

 

가엾은 노동노예 옥토끼를 위해 기도 중인 기특한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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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8. 14:59

어른이 아니라서 서러운 레냐 sketch fragments 2018. 11. 18. 14:59





수요일에 인천공항에서 나를 잠깐 보고서 도쿄에 갔던 료샤. 알고 보니 출장 일정이 아주 짧았는데 그 와중에 인천에서 환승해 날 보고 가 준 거였다. 하여튼 출장 마치고 토욜에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료샤..



료샤는 레냐에게 나 잠깐 만나고 생일선물도 줬다, 내가 레냐 보고 싶어하더라 등등 얘길 해주었다. 그런데 레냐가 갑자기 삐치면서 아빠는 어른이라 맘대로 뱅기 타고 아무때나 쥬쥬 만나러 갈 수 있다고, 자기는 아직 뱅기표 값도 못 모았고 어린이라서 학교 가야 하고 혼자 뱅기도 못 타게 한다고... 너무 안 좋다고 하며 공연히 료샤를 원망하고 징징댔다고 한다.



흑흑... 없는 시간 쪼개서 나 보고 가준 료샤는 무슨 죄여 ㅋㅋㅋ



근데 레냐 너무 귀여워 허허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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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8. 00:52

붉은색 구름머리 카르멘 두 장 about writing2018. 11. 18. 00:52

 

 

 

오늘 오후에 그린 카르멘 스케치 두 장. 크로키로 빨리 그렸다. 오래 전 썼던 옴니버스 단편 시리즈인 스타차일드 시리즈의 주인공 소녀이다. 본명은 미나.  

 

 

내가 똥손인데다 얘도 빨간 곱슬머리라 역시 지나랑 비슷해짐 ㅠㅠ 나중에 두명 스케치를 대조해 올려봐야겠음. 카르멘 머리색이 더 어둡고 짙은 붉은색이고 더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곱슬머리이다. 지나 머리색은 밝은 빨강과 핑크가 좀 섞여 있음. 그리고 카르멘은 밝은 푸른색 눈이고 지나는 녹색 눈이다(흑흑 이 두개 빼고는 구분하기가 어려우니 다 내가 똥손이라 그렇다..) 불같은 성질인 건 둘이 비슷하지만 지나가 좀더 밝고 단순하고 정의감 넘치는 타입이다. 카르멘은 쫌 삐뚤어짐. 정키 이력도 있고 하여튼 이래저래...

 

 

근데 오늘 스케치는 둘 다 예전에 글쓰며 맘속으로 떠올렸던 카르멘보다는 좀 나이들게 그려졌다. 사실은 고딩이라 쫌더 앳된 모습일텐데 그리다 보니... 카르멘은 그려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손에 잘 안 익는다. 전에 그렸던 콘크리트 담장에 기댄 모습(http://tveye.tistory.com/8544)이 그나마 마음 속에서 떠올렸던 모습과 좀 비슷한 편이다

 

 

 

 

하여튼.. 쫌 노안으로 그려지긴 했지만... (미안해 카르멘아 엉엉.. 화장 지우면 애기처럼 될 거야ㅠㅠ)

 

수업 땡땡이 까고 옥상에 앉아 구름과자 피우고 있음... (이런 걸 보면 미샤랑 좀 통하는 데가 있어 보이지만... 오래 전 스타차일드 시리즈에서 미샤를 젤 처음 등장시켰을 때 카르멘이랑 미샤가 마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카르멘은 미샤를 별로 맘에 안 들어 했음. 카르멘 눈에 비친 미샤는 속을 알수도 없어 보이고 좀 음울한 느낌이어서...)

 

..

 

스타차일드 시리즈는 몇개의 단편을 전문, 혹은 일부 발췌해 올렸던 적이 있다. 각각의 링크는 아래 :

 

Lipstick traces(ep.3) : http://tveye.tistory.com/8556

 

open up and bleed(ep.14) : http://tveye.tistory.com/7072

 

staying in the dark(ep.20) : http://tveye.tistory.com/5413

 

Incomparble blind(ep.25) : http://tveye.tistory.com/8448

 

Not enough(ep.26) : http://tveye.tistory.com/4774

 

The stars my destination(ep.27) : http://tveye.tistory.com/8536

 

크리스마스 파편(데본 펠) : http://tveye.tistory.com/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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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7. 17:37

추워짐 sketch fragments 2018. 11. 17. 17:37





간밤에 첨으로 난방 켰음. 곧 겨울 될 것 같다..


그런데 이 그림 그린 직후부터 갑자기 재채기 막 하고 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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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5. 18:05

료샤와 잠깐 재회 sketch fragments 2018. 11. 15. 18:05





어제 일 끝나고 인천공항에서 료샤와 재회해 두어시간 같이 얘기 나누고 돌아옴. 료샤는 일본 출장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경유를 하는 거였다. 더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뱅기편이 있었는데 나 보고 가려고 인천공항 경유를 택한 것이다. 무지 고마웠다.



원래는 나도 어제 더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국회에서 생각지 않은 일들이 뻥뻥 터져서 결국 공항에 가니 저녁 늦은 시각이었고 료샤는 비행기 시간도 늦췄다. 흑흑 너는 진정한 친구야.. (나, 나도 인천공항 왕복 택시 탔으니까 진정한 친구... ㅠㅠ)



료샤는 밤 비행기 타고 도쿄로 가고 나는 택시 타고 화정에 돌아옴. 그리고는 몸살 나서 오늘 휴가를 내고 집에 뻗어 있었음.







료샤는 내게 정장이 잘 어울린다는 입발린 말은 절대 못하고(ㅋㅋ 나도 알아 나 이런 스타일 안 어울리는 거ㅠㅠ), 대신 불쌍하다고 했다. 정장이랑 구두 그런거 엄청 싫어하는 토끼인데 먹고 살려고 할수없이 해골이랑 날티나는 옷이랑 운동화 대신 이렇게 입고 일하러 다니는구나 하고 ㅋㅋ 게다가 너 같은 권력혐오자가 국회에 가서 일을 하고 오다니 더 불쌍하다며 측은지심을 뿜어냈다... 흑흑 나도 내가 불쌍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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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1. 16:25

이미 월요병 ON sketch fragments 2018. 11. 11. 16:25




흐흑 날씨는 또 왜 이 모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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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0. 15:41

아으아으 인간둔갑도 모자라서... sketch fragments 2018. 11. 10. 15:41





엉엉어헝엉엉 아이고 깨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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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7. 22:27

심통난 꼬맹이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1. 7. 22:27





아이스크림 못 먹어서 심통나고 우울해진 꼬마 미샤. (숙제 안 해서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뺏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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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미샤 등짝에 코알라처럼 찰싹 붙어서 콜콜 자고 있는 지나. 그리고 푹신한 소파에 벌러덩 엎드려 꿀잠 자다가 어쩐지 등짝이 무거워져 오는 걸 느끼고 있는 미샤 ㅋㅋ

 

 

지나 : 난방 아직 안되니까 바부팅이 등짝에 붙어서 자야지~ 인간난로~~

 

미샤 : 으응... 이거 모야... 가위 눌리는 거 같아 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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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9. 22:43

과거에서 온 아이, 카르멘 about writing2018. 10. 29. 22:43





며칠 전 오랜 옛날의 글을 한편 올리고 났더니(http://tveye.tistory.com/8536  : 내 목적지는 별들) 한번 그려보고 싶어서, 오늘 그려봄. 빨간 곱슬머리이긴 하지만 지나 아님. 지나처럼 보이는 것은 내가 똥손이라서 ㅋㅋ 잘 보면 빨간색 톤도 좀 다르고 눈색깔도 다릅니다. 



오래 전에 썼던 스타차일드 단편 시리즈의 주인공인 카르멘. 본명은 미나.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썼던 것도 거의 십몇년 전이다. 그러니 내 글에 나오는 빨간머리는 얘가 지나보다 먼저였습니다. 성깔은 지나보다 훨씬 윗길이라 고딩임에도 불구하고 마약 폭력 응응 3종세트 마스터... 추근대는 남자애를 두들겨패 늑골에 금가게 만든 전력도 있음. 학교에서 불리는 별명은 펑크 폭력녀(ㅜㅜ)



딱히 넣을 폴더가 없어서 그냥 지나와 말썽쟁이 폴더에 넣음.



... 그랬다가 about writing 폴더로 다시 옮겨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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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그린지 두어달 된 스케치. 떡하니 발레단은 만들어놓고 안무도 하고 작품도 발표하고 이것저것 일은 잘 벌려놨는데 당연히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특히 소련 정부와 공산당에겐 찍힐 대로 찍혀서 매사가 피곤한 구 말썽쟁이 현 발레단 감독님 미샤님. 



미샤 : 아으으으으...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많은 종이들을 봐야 하는 거야 ㅠㅠ 난 예술가인데 왜 자꾸 서류를 보래 흑흑.. 신작 제작비도 따러 가야 되는데 아 귀찮아... 으앙...



지나 : 야! 그러면 일을 저지르지 말았어야지!!! 우씨.. 너때매 나도 딸려서 고생 ㅠㅠ 빨랑 광고나 찍고 와!!! 돈 벌어와!!



미샤 : 힝... 은퇴 무르고 도로 춤을 춰야 하나 ㅠㅠ 다시 춤추면 출연료 무지무지 많이 준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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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토끼가 인간둔갑을 하고 회사에 가서 착취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나와 말썽쟁이 미샤와 알리사의 반응은 이와 같았으니...









.. 월요병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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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고뇌하며 문제해결 방책을 궁리하고 있는 알리사 >.< 소련에서 용납될 수 없는 외국 금서들이랑 지하문학 읽는 서클 만들어서 잘 놀며 잘 지내왔는데 둔탱이 친구들 때문에 청년동맹(콤소몰) 대표 넘에게 뽀록났음.

 

 

현장에서 들킨 순간 알리사의 머릿속에서 파닥파닥 팽팽 돌아가는 생각들은 이러하였으니...

 

 

.. 하여튼 해결은 했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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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콜콜 쌕쌕 꿀잠 자고 있는 오렌지 냥이랑 아가 미샤. 간밤에 내가 늦게까지 잠을 못 자서 오늘은 꿀잠 자보고파서 그려보았음 :) 냥이도 세상 편하게 발라당 드러누워 주무시는 중 ㅋㅋ 냥이도 아가 미샤도 따끈따끈 보들보들해서 서로 잠가루 막 퍼뜨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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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흥에 겨워 랄라랄라 춤추고 있는 꼬마 미샤 :) 길 가다가 제풀에 신나서 갑자기 이러고 있다.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랄라랄라 ㅋㅋ (같이 걷고 있던 지나는 '아휴 바부팅이' 하면서 한쪽으로 슬며시 비켰음 ㅋㅋ) 



덩실덩실... 처럼 보이는 건 옷이 헐렁해서입니다 ㅋㅋ 촉망받는 발레 꿈나무 시절입니다 :))



맘속으로 떠올린 BGM : John, I'm only dancing (데이빗 보위님) 하긴 이 노래는 미샤가 저렇게 춤추고 놀고 있던 시절엔 아직 안 나왔었을테지만. (1972년에 나온 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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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또 구름과자 폴폴 드시고 계신 말썽쟁이 미샤. 



이렇게 자주 그리니 마치 골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루에 두세개비 이상은 피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허세부리고 있는 것임.




미샤 : 야 토끼! 조용히 해! 


토끼 : 뭘, 난 진실만을 말할 뿐인데. 


미샤 : 그래도 주변 사람들은 모른단 말이야! 나 담배도 잘 피우고 술도 잘 마시는 줄 알아!


토끼 : 주변 사람들이 바보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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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최근 그렸던 알리사랑 지나 스케치들 여러 장 올려봄. 스케치는 요즘도 하루나 이틀에 한장 정도는 하는데 포스팅은 자주 안 했다. 



먼저 알리사 시리즈. 범생이면서도 뿌루퉁하던 학생 시절부터. 맨 위 스케치는 뭔가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등교 중인 모습(아무래도 트로이가 무슨 잘못을 했나봄)





이건 대학 친구들과 문학 서클 활동할 때. 친구네 집에 모여서 토론하는 중인데 슬며시 얄미운 태도로 자기 주장을 펼치고 계심(이 바부들아 그것도 모르냐 뭐 이런 투 ㅠㅠ)







하지만 얼음공주같던 알리사는 사실 이렇게 눈물보따리 ㅠㅠ






이건 페테르부르크 떠나던 날 아스토리야의 로툰다 카페 창가에 앉아 그렸던 스케치. 이거 색칠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자가 '자화상이에요? 잘 그리시네요' 라고 해서 깜놀했었음. 



땡글눈이랑 앞머리 때문에 그렇게 보였나 ㅋㅋ  사실 땡글눈이랑 앞머리 그것만 쫌 닮았음. 아 생각해보니 이때 나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 ㅋ 



그 남자 속으로 '쟤 아무리 봐도 토끼인데 지를 무지 미화해서 그리는구나' 했을지도 모르겠음. 나 아니고 알리사에요 ㅋ







그리고 이제 빨간 머리 지나 몇 장 :)



이건 페테르부르크행 비행기 안에서 그렸던 지나 스케치. 지나도 뭔가 심통나 있음. 아마 미샤가 쪼꼬 조공을 안 했나봄.






러시아 전통 숄 두르고 전통 꽃무늬 귀걸이하고 미술관에서 전시 보고 계심. (이날 내가 숄을 사서 신나는 마음에 지나가 숄 두른 그림 그렸음)





연습 끝나고 물을 꿀꺽꿀꺽~ 들이켜고 계시는 중





이건 해외 투어 가서 호텔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바깥 내다보고 있는 중. KGB들 다 무시하고 미샤처럼 싸돌아다닐 정도로 막 나가지는 못하고... 근데 놀러 나가고 싶긴 해서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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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5. 23:03

엄마랑 아가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0. 5. 23:03

 

 

 

오늘의 스케치는 간만에 등장한 율리야. 미샤 엄마 :)

 

 

아가 미샤 안고 산책 나왔다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잠깐 쉬고 있는 중. 아가 미샤는 바깥 세상에 온통 정신팔려 있음.

 

 

 

미샤 : 엄마엄마 짹짹이 좀 보래. 엄마엄마 야옹이 있어. 엄마엄마 짹짹이랑 야옹이도 아쭈꾸림 먹어? 나도 아쭈꾸림..

 

율리야 : 얘는 맨날 결론은 아이스크림이야 ㅠㅠ

 

세르게이(미샤 아빠) : 내 강아지 내 새끼~ 아빠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율리야 : 안돼! 아이스크림 먹이면 점심 못 먹어!!! 자꾸 오냐오냐하지 말란 말이얍!

 

:
Posted by liontamer
2018. 10. 2. 23:06

쪼끔 찐하려다 말았음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0. 2. 23:06




오늘은 평소보단 쪼끔 찐하게. 그래봤자 그다지 안 찐함. 



먼저 지나랑 미샤. 막 들이대며 백허그하고 있는 미샤~ 그리고 '어머 얘 별꼴이야'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며 받아주고 있는 지나.



... 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런 상황임.




미샤 : 지나야~ 너한테서 엄청 맛있는 아이스크림 냄새 나~ 킁킁~~~ 이거 무슨 향수야?



지나 : 향수 아니고 진짜 아이스크림 먹어서 그렇지롱~ 방금 에스키모 한개 플롬비르 한개 소르베 하드 한개 먹었지롱~~



미샤 : 넘해... 내거 하나도 안 남겨놨어 ㅠㅠ




두번째 스케치는 미샤 혼자 :) 샤워하고 나와서 조금 헐벗으심. 







미샤 : 근데 나 왜케 말랐어? 



토끼 : 아직 어른이 안 돼서 그래. 사춘기 때야. 



미샤 : 근데 왜 헐벗어? 



토끼 : 자꾸 꼬치꼬치 묻지 마 -_-


..



마지막 스케치는 약간 15금. 며칠 전 그린 키스 스케치(http://tveye.tistory.com/8434)에 이어. 








미샤 : 어 이번엔 둘이 헐벗었다~



트로이 : 우와 나 옆얼굴 다 나왔어!!! 나 여태 나온 거 중에 젤 많이 나왔어 크흑 감동... 



토끼 : 근데 지난번 스케치도 그렇고 이번 것도 그렇고 트로이 너는 원래보다 넘 미화됐음. 



트로이 : 다샤님이 나보구 벤 휘쇼 느낌이라 했는데 ㅠㅠ 



토끼 : 아니야! 너는 등짝만 보이는 무명의 피아니스트 아저씨 느낌이야!



그 피아니스트 아저씨(아스토리야 호텔) : 토끼야... 나... 앞모습 멀끔하고 잘생겼다며... 



토끼 : 그러니까 '등짝만 보이는' 이라고 했잖앗!




(등짝만 보이는 아스토리야 호텔의 피아니스트 아저씨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8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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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1. 21:06

일폭탄 뚜두두 sketch fragments 2018. 10. 1. 21:06






끄아으아아아아 30초마다 오는 자료요구 메일은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니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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