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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의 날씨는 아주 변화무쌍해서, 주민들조차 한 시간 후의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웬만하면 비 조금 와도 우산도 안 쓴다.. 내가 꼬박꼬박 초소형 우산을 갖고 다니며 빗방울이 떨어질 때 쫙 우산을 펴면 료샤를 비롯한 그쪽 친구들은 쯧쯧 하고 혀를 차곤 했다.

 

" 그런 조막만한 우산이 무슨 소용이냐. 어차피 우린 바람 불어서 빗방울 다 들이칠텐데.. "

" 그래, 바람 불면 우산 뒤집어지겠다~ "

 

그러면 난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우긴다.

 

" 흥, 옛날에 여기 살때도 이거보다 더 작은 우산으로 잘만 버텼네요~ 망가뜨리지도 않고 한겨울에도 눈보라도 잘만 막아줬다네~ "

 

그러나 료샤는 마지막 한 마디로 날 무장해제시켜버렸다.

 

" 음, 그럴수도 있겠지. 바람이 위로 불었나보네.. 아래는 바람이 안 불어서 넌 무사했던 모양이지. "

 

-_- 친구인지 웬수인지..

 

..

 

어쨌든. 이날도 일기예보에는 '뇌우와 세찬 비'라고 되어 있었다. 하루종일 덥고 쨍쨍했기에 잘못된 예보라고 생각했지만.. 산책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을 때(밤 11시 다 되어갈 무렵) 갑자기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치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기예보가 정확했다!!

 

(웬만하면 이 동네 일기예보는 우리보다 정확하다 -_-+ 이것도 참 신기한 노릇이다. 그렇게 날씨가 변화무쌍한데도.. 대체로 비 온다면 오고, 기온 예보도 얼추 맞는다. 어떻게 보면 워낙 비가 잘 내리는 곳이니 비온다고 하면 몇십 퍼센트 정도는 먹고 들어가는 건가?)

 

오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하고 답답해서 차라리 장대비나 쏴 내렸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 올려본다. 창 너머로 이삭 성당의 실루엣이 보인다.

 

비 안 올때 이 창가에서 본 이삭 성당 모습은 이렇다 : http://tveye.tistory.com/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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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너무 더워서.. 잠시라도 눈 식힐 겸 페테르부르크의 설경 사진 몇 장.

지난번(http://tveye.tistory.com/2960)에 이어..

 

이게 예전에도 올렸던 게 몇 장 분명히 있다. 재탕이지만.. 그래도 너무 더우니 그냥 올린다. 2010년 1월말에서 2월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 그리보예도프 운하, 미하일로프스키 공원, 까라블레스뜨로이쩰레이 거리 쪽 바닷가, 해군성 공원과 원로원 광장, 이삭 성당과 청동기마상들...

 

이때는 엄청 추웠지만 그래도 하늘은 매우 맑은 근사한 날씨였다. 페테르부르크 사람들은 이런 겨울 날씨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실은 나도 그렇다. 너무 추워서 장갑 속에서 손가락이 곱는 것 같긴 하지만 ㅠㅠ

 

 

 

 

 

 

 

 

 

 

 

이건 전에 올렸던 얼어붙은 바다 사진과 이어짐. 바로 그 바닷가. 썰매 타러 나온 어느 아빠랑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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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페테르부르크에서 여름 백야의 절정은 6월 즈음이고, 그 이후로는 낮이 조금씩 짧아진다. 절정일 때는 새벽에 잠시 이렇게 어스름에 잠겼다가 금세 밝아지는데, 그 이후에는 11시 반에서 자정 즈음이면 어두워지는 것 같다.  

 

그래도 새벽에 금방 밝아지긴 하기 때문에 커튼을 아무리 잘 쳐도 빛이 새어들어온다. 그래서 페테르부르크 토박이인 내 친구는 백야 때는 안대를 하고 잔다고 한다.

 

자정 즈음 네프스키 거리.

 

 

내 니콘은 보급형의 꽤나 구형 dslr이라 그런지 플래시가 시원찮아서 웬만하면 야경은 잘 찍지 않는다만.. 번졌지만 그래도 몇 장 올려본다.

 

네프스키 거리. 비스트로 간판이 보인다.

 

 

 

길 건너서 그 비스트로 앞에서 찍음. 동그란 간판은 꼬페 하우스 라는 브랜드 커피숍 간판. 커피빈이랑 좀 비슷하게 생김.

 

 

숙소가 있는 말라야 모르스카야 거리로 접어들면서 찍은 사진. 여기저기 공사를 하는 곳들이 많다. 그런 곳에 쳐 놓은 가림막...

 

 

 

이 풍경만 보면 페테르부르크인지 다른 유럽 도시인지 별로 구분이 가지 않는다. 페테르부르크에는 18~19세기 유럽풍 건축물들이 많아서 더 그렇다.

 

 

 

숙소에 거의 도착할 즈음. 이삭 성당의 황금빛 돔이 보인다. 페테르부르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다.

(지금도 그러려나? 예전엔 이 돔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되어 있었는데.. 요즘은 하도 여기저기 개발이 추진돼서.. 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은 도시의 아름다움과 전통, 그리고 수평의 건물들과 수직의 교회 첨탑, 네바 강이 어우러지는 우아한 스카이라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도시의 미를 해치는 마구잡이 개발을 혐오한다. 뭐 투기자들과 사업가들이야 또 다른 얘기겠지만)

 

 

 

몇 발짝 더 걷지도 않았는데 순식간에 위의 사진보다 어두워졌다.

 

이삭 성당이 반쯤 나와 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이삭 성당 일부와 그 앞 도로 한 컷. 여기가 페테르부르크의 가장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이삭 성당. 광장. 그리고 성당을 돌아 조금 걸어나가면 해군성 공원과 원로원 광장, 청동기마상, 그리고 에르미타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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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7. 29. 21:24

창문 너머 이삭 성당 바라보며 차 한 잔 russia2014. 7. 29. 21:24

 

 

앙글레떼르 호텔. 좋은 전망으로 방을 업그레이드해주겠다는 리셉션 직원의 말대로 이삭 성당이 그대로 바라보이는 방이었다. 방 자체는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전망이 모든 것을 상쇄했다.

 

지금 사진 보니 그립네.. 지금은 업무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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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내가 마음의 위안을 얻는 풍경 중 하나인 창문 사진들. 특히 이렇게 사원의 첨탑이나 돔, 천사가 반사된 창문과...

 

 

 

이렇게 안쪽의 램프 불빛이 반짝이는 창문을 보면 더욱 위안이 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둘 다 모이카 운하 따라 산책하던 어느 저녁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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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30. 14:37

네바 강변 따라 걷다가 찍은 사진 몇 장 russia2014. 5. 30. 14:37

 

 

지난 4월 초.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전에 숙소에서 나와 그리보예도프 운하와 모이카 운하를 지나 네바 강변 쪽으로 나와 쭉 걸었다. 청동기마상 앞에서 친구와 그의 귀여운 아들 레냐, 그리고 원반을 물어오지 않는 강아지 뜨보록과 만나 해군성 공원에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 가족 만나러 강변 따라 걸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 몇 장.

 

 

 

 

 

 

 

 

 

이삭 성당과 청동기마상 실루엣이 보인다. 옆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드보르쪼브이 모스뜨(궁전 다리) 앞에서 길을 건너갈 수 있다.

 

길 건너기 전에 청동기마상 쪽을 훑어봤다.

이 자식, 아직 안 왔잖아 -_- 차로 오는 놈이 걸어오는 나보다 늦게 오다니!

 

툴툴거리려고 했지만 오는 길에 레냐가 쉬야 하고 싶다 해서 중간에 내렸다 오느라 늦었다고 해서 봐주었다. 레냐나 뜨보록 때문이라면 당연히 봐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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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5. 26. 20:25

검은 나무들과 천사상들 russia2014. 5. 26. 20:25

 

 

지난 4월. 페테르부르크. 레냐와 강아지 뜨보록, 그리고 친구와 산책 갔을 때.

 

 

 

이삭 성당.

전날인가 눈이 와서 이렇게 바닥에 희미하게 눈이 깔려 있다.

 

 

 

 

 

 

 

 

 

월요일이라 피곤해서 마음의 위안을 위해 좋아하는 공원과 천사상들을 올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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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4. 28. 21:38

눈은 곧 녹을 거예요 russia2014. 4. 28. 21:38

 

 

지난 4월 2일에 찍은 사진. 페테르부르크. 해군성 공원.

 

전날 갑자기 눈이 내려서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날은 하늘이 파랬고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공기는 차가웠고 바람도 좀 불었지만 산책하기는 좋은 날씨였다. 네바 강변을 따라 한참 걸은 후 청동기마상을 지나 해군성 공원으로 들어섰다.

 

나는 나무도, 쏟아지는 햇살도, 이들이 만들어내는 그물 같은 그림자도, 그리고 눈도 좋아한다. 공원에 그 모든 게 다 있었다.

 

 

 

파랗게 돋아오르기 시작한 풀 위로 흰 눈이 가루처럼 한 겹 깔린 모습은 언제 봐도 마음을 묘하게 울린다. 하지만 눈은 곧 녹을 거예요. 봄이 올 거고.

 

너무나 진부한 비유이지만...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족 잃은 사람들에게 그런 순간이 올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저 길은 검고 촉촉한 흙들로 뒤덮여 있었고 황금빛의 거대한 돔과 천사상들을 이고 있는 이삭 성당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걸었고 이삭 성당 곁을 지났고 이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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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1. 18:48

천사들 russia2014. 4. 21. 18:48

 

 

이삭 성당의 천사상들

 

 

궁전 광장 알렉산드르 기념 원주의 천사.

 

..  부활절은 지나갔고 천사들도 날아간 것 같다. 기도하고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된다... 얼마 전 저 동네 산책하면서 저 천사들을 봤을 때는 그런 마음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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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주룩주룩 오고 매우 꿀꿀한 날씨였지만 오늘은 하늘이 새파랬고 햇살이 찬란했다. 3월말에서 4월초라는 이 기간에 뻬쩨르에 와서 이 정도 날씨라면 아주 선방한 셈이다. 종일 비 온 날은 하루 뿐이었고 맑은 날도 며칠이나 됐다. 그렇게까지 춥지도 않았다. (물론 추웠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진...)

 

내일 밤 비행기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곳들을 거닐었다. 버스 타고 바실리예프스키 섬의 국립대 앞까지 가서 근처 강변을 거닐고 쭉 따라 올라와 스뜨렐까에 갔다. 스뜨렐까는 위의 사진에 나온 곳. 고요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물론 여름 되면 일광욕하러 나온 사람들로 드글대지만... :0

 

네바 강의 잔잔한 물결 구경하다가 다시 올라와 궁전 다리(드보르쪼브이 모스뜨)를 걸어서 건너 에르미타주 맞은편의 해군성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그리고는 점심 먹으러 갔다. 사진 몇 장만...

 

 

 

 

날씨가 맑아서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가 잘 보였다. 저기까지 가볼까 하다가 어제 공연 보고 늦게 들어왔더니 피곤해서 체력이 안 될 것 같아 포기... 저기 가면 참 좋은데 :) 안 간지 꽤 됐다.

 

 

여긴 국립대 맞은편 강변(우니베르시쩻스까야 나베레즈나야)에서 찍은 이삭 성당과 네바 강 풍경. 햇살이 어찌나 찬란하게 부서지는지 너무나 아름다웠다.

 

 

궁전 다리 건너서 해군성 공원에 도착했을 즈음 무척 지쳐서 벤치에 앉아 잠깐 쉬었다. 헐벗은 나무들 사이로 저 멀리 궁전 광장의 알렉산드르 기념 원주가 보인다. 물론 꼭대기의 천사도.

 

안녕, 뻬쩨르. 다시 와서 반갑고 행복했어.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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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3. 31. 22:59

궁전 광장 russia2014. 3. 31. 22:59

 

 

토요일 오전에 제일 먼저 간 곳은 그리보예도프 운하와 궁전 광장이었다. 숙소가 네프스키 거리의 예술 광장 근처에 있어서 산책 코스가 거의 항상 저렇게 된다.

 

그래서 궁전 광장 쪽으로 걸어가 아틀라스들과 알렉산드르 기념 원주 꼭대기에 서 있는 천사에게 인사를 했다. 물론 광장의 돌바닥에도.

 

내가 페테르부르크, 아니, 입에 붙은 대로 하면 뻬쩨르에 오면 항상 인사하러 가는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들르는 대상이 예술 광장의 푸시킨 동상, 뾰뜨르 대제의 청동기마상, 그리고 이 궁전 광장의 천사상이다. 참 일관적이기도 하지.

 

 

저 원주와 천사상 역시 이 도시의 랜드 마크 중 하나. 십여 년 전 이 광장과 저 천사상을 배경으로 짧은 글을 한 편 썼다. 그땐 다시 뻬쩨르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호한 시절이었고 이 도시에 대한 연서처럼 글을 썼다. 그 글에서 나의 주인공은 소비에트 권력자들의 별장 초청을 무시하고 백야의 뻬쩨르를 쏘다니다가 이 광장의 저 원주, 천사상 아래에서 춤을 춘다.

 

그 이후 나는 그 주인공을 오랫동안 침묵 속에 묻어두었다. 그리고 2012년, 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애를 살려냈다. 가을이 되었을 때 이곳을 거닐며 그 순간을 생각했다. 그래서 이곳은 내게, 그리고 지금의 그 인물에게 매우 중요한 곳 중 하나이다.

 

 

천사상.

 

 

 

안녕, 궁전 광장.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황금빛 돔의 이삭 성당.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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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전에 올린 사진도 좀 섞여 있긴 하지만..

너무 더워서 눈으로나마 더위 식히기 위해 한겨울의 페테르부르크 사진 몇 장. 모두 2010년에 갔을 때 찍은 것. 갔을 땐 추워서 무지 고생했는데 돌아와서는 여름마다 사진 꺼내보며 눈 식힌다.

이건 니콜스키 사원 앞 공원.

 

 

이건 이삭 광장.

 

 

이건 볼쇼이 프로스펙트 부근

이때 진짜 추웠다. 나뭇가지마다 얼음 결정이 대롱대롱 맺혔다.

 

 

역시 볼쇼이 프로스펙트 부근.

 

 

여기는 청동기사상 부근. 청동기사상은 안 나왔지만.. 뒤에 보이는 건물은 해군성 건물.

 

 

위의 사진부터 모두 해군성과 이삭 성당, 청동기사상 부근이다. 나무 너머로 이삭 성당의 황금색 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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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이삭 광장 부근.

아래 두 장은 볼쇼이 프로스펙트 부근.

그 아래 네 장은 눈 덮인 네바 강과 강변 도로 풍경. 모두 2010년 겨울에 찍은 것. 전에 올렸던 사진도 있을지 모름.

 

 

 

 

왼편의 황금빛 첨탑은 해군성 건물, 오른편 황금빛 돔은 이삭 성당. 아래의 저 하얗게 눈 덮인 평면은 길이 아니고 얼어붙은 네바 강.

 

 

역시 이삭 성당

 

 

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오른편은 눈 덮인 네바 강, 왼편은 눈 덮인 도로.

 

저 창백한 에메랄드 그린의 기다란 건물이 바로 에르미타주 박물관, 겨울 궁전.

아,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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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7. 20:49

천사와 불빛이 비쳐드는 창문 russia2013. 1. 7. 20:49

좀전에 about writing 폴더에서도 얘기했지만, 오늘은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 그래서 기념으로 페테르부르크 도심 호텔의 창문 사진을 올려본다. 잘 보면 기다란 수직의 유리창문들 위로 이삭 성당과 꼭대기의 천사상, 그리고 조그만 불빛들이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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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10. 2. 14:21

이삭 성당의 황금빛 돔 russia2012. 10. 2. 14:21

페테르부르크의 랜드 마크 중 하나인 이삭 성당.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옛날에 여기 처음 왔을 때 주말에 저 이삭 성당에 갔다. 멋모르고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나선 계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데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너무너무 무서워서 난간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고 떨었던 게 생각난다.

이번에 다시 갔더니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번 올라가볼까 했지만 한번 고소공포증은 영원한 고소공포증이기에 포기했다^^;

페테르부르크 도착한 첫날 날씨가 좋아 산책나왔다. 이 사진은 청동기마상이 있는 데카브리스트 광장 쪽에서 찍은 것. 날이 좋아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 이삭 성당 다른 사진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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