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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프린시펄'에 해당되는 글 60

  1. 2016.02.09 Happy Birthday, Vladimir! 2
  2. 2016.01.24 마음의 위안을 위해, 슈클랴로프의 알리 사진 한 장 4
  3. 2016.01.05 로미오와 줄리엣 재밌는 짤방
  4. 2015.12.27 잠자는 미녀 - 슈클랴로프의 왕자 솔로 2
  5. 2015.12.19 마린스키 호두까기 인형 : 마샤와 호두까기 왕자의 춤 + 눈송이 춤 영상 클립(슈클랴로프 & 소모바) 4
  6. 2015.12.14 마린스키 곱사등이 망아지 - 슈클랴로프의 바보 이반 영상 클립 두 개
  7. 2015.12.13 마린스키 신데렐라 - 비슈뇨바 & 슈클랴로프 영상 클립 몇 개 2
  8. 2015.11.21 디아나 비슈뇨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4
  9. 2015.11.18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 중국 투어 공연 사진 등 2
  10. 2015.11.11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11. 2015.10.29 라 바야데르 - 김기민 '황금 신상' 클립, 마린스키 발레 8
  12. 2015.10.28 라 바야데르 - 이고르 젤렌스키가 입었던 솔로르의 결혼식 의상
  13. 2015.10.27 라 바야데르 화보 세 장 6
  14. 2015.10.26 7.20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 커튼 콜 사진들(슈클랴로프 & 마트비옌코)
  15. 2015.10.18 춤, 무용수들, 극장 사진 몇 장 2
  16. 2015.08.26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 젊은이와 죽음, 백조의 호수, Infinita Frida, 로미오와 줄리엣, 라 바야데르 4
  17. 2015.08.16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18. 2015.08.11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라 바야데르(15.7.20) 커튼 콜 사진 세 장
  19. 2015.07.28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예브게니 이반첸코 이번 공연 커튼 콜 직찍 몇 장 4
  20. 2015.06.24 힘든 수요일, 비슈네바와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21. 2015.06.18 knights of dance 나머지 모두 보고 또 짧은 메모 2
  22. 2015.06.17 knights of dance 중 코르순체프와 이반첸코 영상 보고, 아주 짧게 2
  23. 2015.06.09 간만에 루지마토프,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자하로바, 로파트키나, 쉬린키나, 소모바) 2
  24. 2015.06.02 Knights of dance, 이반첸코/콜브/코르순체프 관련 마린스키 뉴스레터 기사(약간 번역)
  25. 2015.05.27 나도 가서 보고 싶다.. (코르순체프, 콜브, 이반첸코) 5
2016. 2. 9. 21:55

Happy Birthday, Vladimir! dance2016. 2. 9. 21:55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31번째 생일 기념으로 사진 몇 장 올려본다. 출처는 슈클랴로프의 인스타그램 및 그외 사진사들의 화보들. 위 사진은 vladimir shklyarov의 instagram에서.

 

생일 축하해요, 발로쟈.

 

무대 위에서의 그 아름다움과 생기, 흘러넘치는 에너지, 드라마틱한 열정을 언제까지나 간직하기를, 그리고 실제 삶도 항상 행복하기를!

 

작년 이맘때(자기 생일 이틀 전에) 아들 알렉세이가 태어났는데 최근 슈클랴로프가 인스타그램에 아기 사진을 올렸다. 자기 말로야 '내 아들의 첫번째 퍼블릭 포토'라고 하긴 했다만 그래도 너무 사적인 것 같아서 그건 안 올린다. 사진 보니 아기가 엄청 똘망똘망하고 귀여웠다 :) 하긴 엄마아빠가 둘다 이쁘니...

 

 

 

 

 

 

 

 

 

 

사진은 wang xiaojing.

 

 

사진사는 natasha razina

 

 

사진사는 alex gouliaev

 

 

 

사진사는 enrico della v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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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1월 23일, 마린스키 '해적' 공연 중.

사진사는 Natasha Raz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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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 5. 22:09

로미오와 줄리엣 재밌는 짤방 dance2016. 1. 5. 22:09

오늘의 유일한 즐거움





인스타그램 돌다가 발견한 로미오와 줄리엣 짤방 :)


아아.. 근데 왜 100% 동감이 되지ㅎㅎ 슈클랴로프 로미오와 비슈뇨바 줄리엣이니 저 말이 그냥 진실이 돼 버려서인 거라고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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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12. 27. 21:26

잠자는 미녀 - 슈클랴로프의 왕자 솔로 dance2015. 12. 27. 21:26

 

 

우울한 기분을 달래보려고. 거의 6~7년 전 영상이긴 한데,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추는 잠자는 미녀 파이널 그랑 파의 왕자 솔로 클립. 알리나 소모바와 췄는데 슈클랴로프가 추는 솔로만 발췌했다.

 

몇 년 전이라 얼굴도 한참 어려보이고 체격이나 몸놀림도 전체적으로 훨씬 소년 같다. 

 

잠자는 미녀 자체는 딱히 내 취향의 발레는 아니지만 무대에서 가장 처음으로 본 고전 발레라 그래도 애정이 있다. 특히 이 파이널 2인무에서 왕자의 춤이 좋다.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앳된 슈클랴로프의 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신나서 '브라보!'를 외쳐대는 어린 관객의 환호도 듣고 있으면 같이 기분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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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느새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지방 본사와 서울을 오가며 이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않았어도 이번 연말엔 호두까기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 마린스키 dvd로 아쉬움을 달랠듯...

여기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상 조금 발췌해 올려본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호두까기 왕자, 알리나 소모바가 마샤. 마린스키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어울리는 예쁜 커플이다.

 

먼저 1막 종반부, 왕자님으로 변신한 호두까기와 2인무를 추는 마샤. 그리고 눈송이 요정들의 춤

 

 

 

그리고 2막. 호두까기 왕자와 마샤의 그랑 파. 여기서 슈클랴로프가 보여주는 도약과 움직임이 꽤 근사하다 :) 예전에 슈클랴로프가 추는 솔로만 발췌한 유튜브 링크를 올린 적이 있다. (이 그랑 파가 너무 길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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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마음의 위안을 위해. 무척 좋아하는 발레인 알렉세이 라트만스키의 '곱사등이 망아지' 제 1막 초반부의 바보 이반의 춤, 아주 짧은 영상 클립 두 개. 바보 이반은 명불허전의 연기력과 귀여움을 발산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올 초에 마린스키에 가서 얘가 추는 이 무대 봤는데 정말 근사했다.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 발췌한 건 둘다 1막.  

 

 

삼형제 중 막내로 바보 취급 받는 어리숙하고 착한 이반. 두 형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늙은 아버지도 '넌 아직 어려!' 하고 꾸짖고는 나가버리고...

실의에 빠진 이반... '나 안 어려! 키가 벌써 이만큼 컸는데!' 하고 삐쭉거리며 밤중에 밭을 지키다가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르자 신나게 춤을 춘다.

 

(이 뒤에 곧 마법의 말들과 곱사등이 망아지가 나온다만.. 그건 나중에 기회 있을 때...)

 

 

 

역시 1막. 곱사등이 망아지와 친구가 되고 멋있는 준마 두 마리도 얻은 이반. 게다가 밭에 날아온 불새 떼를 목격~ 불새가 흘리고 간 거대하고 멋있는 깃털을 줍고는 기뻐서 어쩔줄 모르며 환희의 춤을 춘다. 멋진 장면이었다.

 

올 초 저 무대 보러 갔을 때 나는 과로로 무척 지쳐 있었는데 정말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휘영청 떠오른 거대한 달과 주황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깃털, 그리고 환희에 젖어 뛰어오르는 슈클랴로프의 춤사위를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마음이 힘든 상태인데... 다시 한번 얘가 추는 저 무대 보고 싶다.

 

** 슈클랴로프의 바보 이반과 소모바의 여왕이 추는 근사한 춤 클립 세개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667

** 슈클랴로프와 소모바의 곱사등이 망아지 커튼 콜 사진과 짧은 메모들은 여기

http://tveye.tistory.com/3608
http://tveye.tistory.com/3558
http://tveye.tistory.com/3507

 

** 이전에 봤던 막심 쥬진과 아나스타시야 콜레고바의 곱사등이 망아지 리뷰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2789

 

** 몇년 전 슈클랴로프와 소모바의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2796 

 

** 예르쇼프 원작의 이 곱사등이 망아지를 좋아해서 민담 패러디로 서무의 슬픔 번외편인 곱사등이 흑염소 얘기도 썼었다. 그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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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심적으로 많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마음의 위안을 위해 알렉세이 라트만스키가 안무하고 마린스키 무대에서 공연된 발레 신데렐라의 영상 클립을 몇개 발췌해 본다. 신데렐라는 디아나 비슈뇨바, 왕자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계모는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얼마 전 dvd로도 출시됐는데 마린스키 발레나 라트만스키의 작품, 비슈뇨바와 슈클랴로프, 콘다우로바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일반적인 고전 발레와는 느낌이 꽤 다르지만 즐겁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데렐라와 왕자의 2인무들과 왕자가 2막에서 신데렐라 찾아 삼만리 춤추는 장면들을 좋아한다. 라트만스키의 이 작품에 대한 내 느낌은 지난번에 몇번 쓴 적이 있어서 여기서는 이만...

 

 

 

 

1. 신데렐라와 왕자의 첫 만남. 무도회.

라트만스키는 디아나 비슈뇨바를 염두에 두고 신데렐라를 안무했다고 하는데 그래선지 비슈뇨바의 신데렐라는 섬세하고 사랑스럽다. 비슈뇨바 역시 이 배역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슈클랴로프의 왕자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인데 잘 어울린다. 라트만스키가 이 작품을 살짝 꼬고 비틀긴 했지만 그래도 왕자와 신데렐라의 이야기만큼은 굉장히 로맨틱한 분위기라서 '완벽한 남성성과는 거리가 있는', 그러나 '기품있고 우아하고 로맨틱한' 왕자 역을 잘 소화하는 슈클랴로프는 괜찮은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흰 의상 차려입은 슈클랴로프도, 2막에서 빨간 셔츠 입고 뛰어다니는 슈클랴로프도 정말 눈부시다)

이들의 무도회의 첫 만남은 두근거리면서도 어딘가 어색하고 또 경이로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을 잘 그려내고 있다.

 

 

 

2. 무도회 손님들 앞에서 춤추는 신데렐라와 왕자

비슈뇨바의 신데렐라가 사랑스럽고 슈클랴로프의 왕자는 '나는 왕자님~' 하는 느낌이라 귀엽다.

 

 

 

3. 신데렐라와 왕자의 재회

2막. 구두 들고 헤매다 마침내 신데렐라네 집에 온 왕자.. 계모와 두 새언니가 억지로 발에 구두 끼워넣는 것을 보며 절망하는 왕자 앞에 구두 한짝이 톡 떨어지고...

이 부분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장면이다. 이 발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씬은 이 다음에 나오는 신데렐라와 왕자의 파이널 사랑의 2인무인데 무척 로맨틱하고 근사하다. 맨처음 이 작품 영상도 보지 않고 마린스키에서 무대를 봤는데(바토예바와 즈베레프 페어였다) 그 마지막 장면에 너무 가슴이 뛰었다. 궁금하신 분은 dvd 추천. 혹은 유튜브를...

 

** 구두 들고 신데렐라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슈클랴로프 왕자의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079

 

**  마린스키 발레 신데렐라 dvd 트레일러 : http://tveye.tistory.com/4029

 

** 라트만스키 신데렐라에 대한 이전 메모들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045 : 슈클랴로프와 오브라초바의 신데렐라 사진
http://tveye.tistory.com/3040 : 라트만스키 신데렐라와 런던 투어에 대한 짧은 메모
http://tveye.tistory.com/2898, http://tveye.tistory.com/2638, http://tveye.tistory.com/2612 : 슈클랴로프, 비슈네바의 신데렐라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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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사진은 Nina Alovert.

 

블라지미르 말라호프, 디아나 비슈뇨바. 장미의 정령. 꽤 예전의 무대 화보. 저 당시 말라호프는 정말 근사했다. 장미의 정령에도 너무나 잘 어울렸고.

 

 

 

사진은 Alex Gouliaev

 

 

 

세헤라자데의 조바이다 추는 중.

사진은 Natasha Razina

 

 

 

이제부터는 로미오와 줄리엣 화보 몇장. 2013년에 슈클랴로프와 함께 췄던 그 로미오와 줄리엣 때.

백스테이지에서 스트레칭하는 중인 비슈뇨바

사진은 Mark Olich

 

 

슈클랴로프 로미오와 비슈뇨바 줄리엣

사진은 Alex Gouliaev

 

 

로미오와 줄리엣 파이널.

사진은 Alex Gouliaev

 

 

파이널 사진 두 장 더.

사진사는 Alex Gouliaev

 

 

사진사 : Alex Gouliaev

 

 

 

이건 최근의 백조의 호수,

백조는 알리나 소모바, 지그프리드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사진은 Mark Olich

 

 

돌아온 탕자. 슈클랴로프.

사진은 Alex Gouliaev

 

 

이건 최근 끝난 중국 투어 당시 기자회견. 내가 좋아하는 두 남자가 모두 나와 있어서 올려본다.

왼편은 예브게니 이반첸코, 오른편이 슈클랴로프. 얘는 평소에는 면도를 안 함...

사진은 Wang Xiaojing

 

:
Posted by liontamer

 

 

너무 힘들어서 토할 것 같은 하루를 보낸 후...

마음의 위안을 위해 슈클랴로프 화보 잔뜩 투척 중..

 

먼저 지난번 올렸던 사진사 Enrico Della Valle가 찍은 슈클랴로프의 알리 화보 몇 장

 

 

사진사 : Enrico Della Valle

 

 

사진사 : Enrico Della Valle

 

 

사진사 : Enrico Della Valle

 

 

 

지금부터는 China Ballet Magazine의 Wang Xiaojing이 찍은 화보들.

 

지금 마린스키가 중국 투어 중이라서... 이 무대에 올라온 슈클랴로프 화보들 몇 장 올려본다.

 

이건 나제즈다 바토예바와 함께 한 in the night. 세 장.

 

이 작품은 세 커플이 순서대로 등장하는데 의상을 보니 제일 첫 커플로 나오나보다. 좀 아쉽다, 세 커플 중 개인적으론 첫 커플이 제일 춤도 재미없고 안무도 별로 맘에 안 들어서 ㅠ

 

근데 이 작품은 두번째 커플은 전형적인 귀족적 아다지오를 춰야 해서 키 큰 남자가 나오고, 세번째 커플은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다보니 연기파 남녀가 나오는데 바토예바와 슈클랴로프는 둘다 예쁘장하고 어려보여서 아무래도 첫 커플에 갖다놓은 듯하다.. (보통 마지막 커플에는 로파트키나 같은 프리마가 나온다. 두번째 커플에는 이반첸코 같은 고전적 프리미에르 당쇠르 스타일이 나오고...)

 

어쨌든 화보를 보니 너무 예뻐서 슈클랴로프라면 첫번째 커플로 등장해도 열심히 봐주리라 하는 마음이 든다...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여기서부터는 발란신의 스코틀랜드 심포니. 이 작품 얘긴 전에 슈클랴로프 화보 올렸을때 한 적이 있어 생략..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으음... 발란신도 이 작품도 안 좋아하지만... 슈클랴로프의 화보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사람이 이렇듯 화사하게 등장한다면 또 열심히 무대를 봐주고 싶다...

 

스코틀랜드 심포니 사진 몇 장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마지막 화보는 방긋 웃는 이 사람 모습으로 마무리..

 

:
Posted by liontamer
2015. 11. 11. 21:15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dance2015. 11. 11. 21:15

 

 

마음의 위안을 위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장

 

최근 비엔나에서 공연했을 때 사진. 사진사는 캡션에 나와 있듯 Enrico Della Valle.

 

 

 

역시 비엔나. 리허설 때 찍은 사진. 사진사는 위와 같이 Enrico Della Valle.

가운데의 파트너는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 둘이 잠자는 미녀 2인무를 췄다.

 

 

 

이어지는 Enrico Della Valle의 사진. 몇년 전 누레예프 트리뷰트 갈라 때 해적의 알리를 췄음.

 

 

역시 Enrico Della Valle의 사진. 알리 화보 하나 더.

 

 

이건 몇 년 전 사진.

파트너는 그의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

 

 

 

이건 작년인가 재작년 댄스 오픈. 파트너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리허설 때라서 티셔츠에 운동복 차림.

 

 

 

이건 몇년 전. 신데렐라를 추는 중. 파트너는 디아나 비슈뇨바.

예쁜 커플이다. 신데렐라도 왕자도 너무 근사해서 보고 있으면 그저 감사할뿐 :)

사진사는 Alex Gouliaev.

 

 

역시  Alex Gouliaev의 사진. 이것도 몇년 전. 로미오와 줄리엣. 파트너는 알리나 소모바.

 

:
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라 바야데르 포스팅은 많은 발레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결혼식 장면의 '황금 신상의 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 음악은 좋아해도 춤은 그다지 좋아한 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마린스키에서 슈클랴로프가 솔로르를 춘다는 이유로 두번이나 본(유리지갑 대폭발 ㅠㅠ) 라 바야데르 무대에서 김기민씨가 황금 신상을 추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김기민씨의 황금 신상은 다른 무용수들이 췄던 황금 신상과 느낌이 꽤 달랐다. 훨씬 유연하고 가벼워서 아주 근사했다.

 

당시 라 바야데르가 라이브 상영을 해서 이틀 연속 같은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왔는데 그래선지 마린스키 무용수들도 그 배역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나왔다. 슈클랴로프의 솔로르, 테료쉬키나의 니키야를 비롯, 김기민씨도 원체 뛰어난 무용수이니 황금신상으로 넣은 것 같다. (김기민씨는 솔로르도 근사하게 춘다)

 

작년 7월. 그날 봤던 김기민씨의 황금 신상 영상 클립. 영상은 무대의 그 느낌을 절반도 못 담아서 많이 아쉽지만...

 

 

 

...페테르부르크 관객들은 정말 김기민씨를 좋아한다. 나는 이 분이 마린스키 무대에 선 것을 직접 본 건 세 번 정도로 이 황금 신상과 돈키호테의 바질, 해적의 알리 역이었는데 다들 근사했고 관객들은 열광했다. 확실히 영상과는 다른 마력이 있다. 즉, 수퍼스타 기질이 있다!!

 

:
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라 바야데르 포스팅은 마린스키의 톱스타였던 이고르 젤렌스키가 입었던 솔로르의 의상 사진.

작년 여름에 갔을 때 마침 마린스키 극장의 2층 홀에서는 젤렌스키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각종 사진들과 영상, 도큐멘트,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빼앗은 것은 바로 솔로르의 결혼식 의상 :)

 

이고르 젤렌스키는 90년대 마린스키의 톱스타였고 소련 붕괴 후 러시아 무용수들이 막 서방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을 때 큰 인기를 누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이 사람 무대를 직접은 두어번밖에 못 본 것 같다... 당시 러시아에 있었을 땐 이 사람 엽서는 열심히 샀는데... 막상 무대는 거의 못봐서 아쉽다. 영상이야 많이 봤어도 ㅠㅠ

 

하여튼. 젤렌스키가 입었던 의상 몇 점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솔로르의 의상. 파란색 말고 2막 결혼식에서 입는 바로 그 하얀 시스루 의상 >.< 슈클랴로프가 이거 입었을 때 너무 근사해서 넋을 놓았는데 역시 솔로르는 탑과 아랍팬츠여야 한다고 다시금 외쳤다!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는 타이츠라서 무효!! ㅎㅎ 역시 마린스키 버전의 아랍팬츠가 더 좋다. 유니버설도 그쪽 스타일을 따르고 있어서 토요일에는 아랍팬츠 솔로르를 볼 수 있다는 유일한 낙이...)

 

 

 

이렇게...

 

 

 

3막의 파란색 의상과 디자인은 대동소이하고 색깔만 다르다.

무대나 영상에서는 젤렌스키가 그렇게 큰 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의상을 보니 꽤 길고 컸다. 내가 호빗이라 그런가...

 

 

화려한 솔로르의 결혼식 의상 잠시 감상 중..

 

 

 

 

 

 

.. 마린스키 신관으로 가면 라 바야데르 의상 스케치와 뱀 들어 있는 꽃바구니 등도 있는데 그 사진들도 다음에 시간 나면 올려보겠다.

 

:
Posted by liontamer
2015. 10. 27. 21:16

라 바야데르 화보 세 장 dance2015. 10. 27. 21:16

 

 

이번주에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몇년 만에 라 바야데르를 다시 올린다. 나는 토요일 공연을 예매했는데 과연 갈 수 있을지..

 

그래서 이번주에는 틈나는 대로 라 바야데르 화보나 사진, 영상(시간 되면)을 조금씩 올려보려는 중. 어제는 내가 여름에 가서 찍었던 라 바야데르 슈클랴로프 커튼 콜 사진 몇 장 올렸고 오늘은 무대 화보 세 장 올려본다.

 

먼저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결혼식 2인무.

사진사는 Irina Tuminene

마트비옌코는 감자티와 니키야 두가지 배역을 모두 추는 무용수인데 어쩌다 보니 작년과 올해 각각을 무대에서 봤다. 감자티가 더 어울렸다...

 

 

 

이건 출처는 마린스키 홈페이지

사진사는 Natasha Razina

2013년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베네피스 갈라 때. 슈클랴로프와 파리 오페라 극장의 도로테 질베르.

 

 

 

마지막은 유명한 러시아 출신 사진사 Nina Alovert의 사진.

디아나 비슈뇨바와 예브게니 이반첸코. 둘의 앳된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꽤 오래된 사진.

 

:
Posted by liontamer

 

 

지난 7월 20일, 마린스키 극장(구 극장) 무대에 올라갔던 라 바야데르. 그때 찍었던 커튼 콜 사진 여러 장. 전에 몇 장 올린 적 있는데 그 나머지..

 

솔로르 역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니키야 역의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

 

이 사진들의 단점은... 내가 사실 슈클랴로프 보러 갔던 공연이라.. 모든 사진의 중심은 슈클랴로프라서 구도도 좀 웃기고 마트비옌코가 이상하게 나온 게 좀 많다는 데 있다.. 어쩔 수 없잖아요..

 

슈클랴로프의 솔로르는 사실 작년 여름에 봤던 게 춤은 더 나았지만.. 이때는 결혼식 2인무 때 좀 삐끗한게 아쉬웠다. 그러나 그것을 눈부신 미소로 벌충하여 팬의 입장으로서는 그냥 다 용서할 수 있었음.. 3막 솔로르의 춤은 더할나위 없이 근사했고..

 

공연 보고 온 날 메모는 남겨놨지만 리뷰는 역시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흐지부지됐네... 이렇게 밀린 리뷰가 몇개인가.. 하여튼 마음의 위안을 위해 이때 사진들이나 줄줄이 올려본다.

 

 

 

 

 

 

 

 

 

 

 

 

 

 

 

 

 

 

 

 

 

 

** 전에 올렸던 이 날 커튼 콜 사진 다른 몇 장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953, http://tveye.tistory.com/3912

 

** 그 외에도 태그의 라 바야데르를 클릭하면 작년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을 비롯 이 발레에 대한 여러 영상과 리부, 메모, 사진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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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8. 14:58

춤, 무용수들, 극장 사진 몇 장 dance2015. 10. 18. 14:58

 

 

마음의 위안을 위해.

마린스키 발레단 '곱사등이 망아지' 홍보 이미지. 왼편에 있는 여왕 역은 알리나 소모바.

러시아어를 아신다면 이 무대 세트 자체로 '곱사등이 망아지'라는 러시아어 제목을 형상화하고 있는 게 보이실듯. 재기넘치고 발랄한 이미지이다.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최근.

1948년 1월생이니 올해로 67세이지만 여전히 춤을 춘다. 여전히 근사하다.

이번에 소련 시절 미국으로 망명했던 시인 브로드스키를 소재로 한 작품 무대에 올랐다. 아침에 꽤 장문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무용수로서도 위대하지만 굉장히 똑똑하기도 한 사람이다.

내게 러시아어를 전공하게 했던 두 사람 중 하나.

 

 

 

이 사람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신예 무용수 다비드 잘례예프.

사진은 '아가씨와 건달' 중 주인공 건달을 추는 모습.

 

 

 

 

 

위안을 위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저승 세계의 오르페우스, 유리 스메칼로프 안무.

사진은 Irina Tuminene

출처는 슈클랴로프의 인스타그램.

 

 

 

사진은 alex gouliaev.

신데렐라의 왕자를 추는 중. 출처는 슈클랴로프의 인스타그램.

 

 

 

라이몬다.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함께.

사진은 Matt Masin.

 

 

 

라이몬다.

옥사나 스코릭과 함께.

이 아름다운 극장은 마린스키.

 

 

 

이건 마린스키 극장 브 콘탁테 페이지에서.

마린스키 신관 무대 백스테이지. 발레 '카니발' 시작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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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휴일도 다 가고.. 힘을 내기 위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화보 몇 장 올려본다.

먼저 젊은이와 죽음. 상대역은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역시 젊은이와 죽음.

사진사는 Irina Tuminene

 

 

 

이건 얼마전 유리 스메칼로프가 안무했던 Infinita Frida.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프리다 칼로에 대한 발레이다. 초연은 멕시코에서 했고 최근 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공연. 역시 사진사는 Irina Tuminene.

 

슈클랴로프는 트로츠키 역을 맡았다. 초연에서는 블라지미르 말라호프가 트로츠키를 췄고 페테르부르크 공연에서는 슈클랴로프가 췄다고 한다. 스메칼로프의 말에 따르면 드라마틱한 연기력을 요하는 배역이라 말라호프의 빈 자리를 슈클랴로프로 캐스팅했다고 함.

 

 

 

백조의 호수.

상대역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로미오와 줄리엣. 상대역은 디아나 비슈뇨바.

 

뒷모습만 나왔지만 좋아하는 캡처 화보이고 실지로 이 2인무에서 이 장면도 좋아한다. 슈클랴로프는 바닥 없는 사랑에 빠진 연인 역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간절함과 애끓는 사랑이 그대로 배어나는 포옹이다.

 

 

 

그리고 이 세 장은 내가 라 바야데르 필름에서 캡처한 것 :) 니키야가 죽고 나서 회한에 몸부림치며 아편 피우다 환각에 빠져들고 있는 솔로르 :) 이 장면 음악도 좋고 몸부림치는 솔로르-슈클랴로프를 보는 것도 좋다. 이 사람이 추는 라 바야데르 무대는 이번 7월까지 치면 세번 봤는데 솔로르 역에 참 잘 어울린다.

 

그건 그렇고.. 원래 솔로르가 이렇게 아편을 피우는 것은 망령의 왕국 씬을 위한 준비과정에 지나지 않는데... 이때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슈클랴로프 솔로르는 너무나 근사한 나머지... 무대를 보면서도 '그냥 계속 아편만 피우고 있지... 망령 안 나와도 되는데...'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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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6. 22:47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dance2015. 8. 16. 22:47

 

 

월요병을 달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장미의 정령 리허설 중인 슈클랴로프와 크리스티나 샤프란.

출처는 vladimir shklyarov의 instagram. 사진사는 (아마도) svetlana avvakum.

이 사람이 추는 장미의 정령이 굉장히 궁금한데 영상이라도 좀 봤으면 좋겠다..

 

 

 

역시 출처는 vladimir shklyarov의 instagram. 사진사는 svetlana avvakum.

유리 스메칼로프가 안무한 지하왕국의 오르페우스 중. 님프들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의 오르페우스. 공포와 고통이 뒤섞여 일그러진 표정 연기도 좋았고 이때의 감정선과 춤도 좋았다. 이 사람은 역시 드라마틱한 게 어울린다.

 

 

 

이건 2013년. 자신의 베네피스 갈라 공연을 위해 도로테 질베르와 라 바야데르 망령의 왕국 리허설 중. (그래서 스카프가...)

별로 화질 좋지 않은 영상으로 이 무대 둘의 춤을 봤는데 슈클랴로프는 괜찮았고 질베르는 여독이 안 풀렸던 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니키야가 별로였다. 그냥 테료쉬키나랑 췄으면 더 근사했을 것 같다만... 그래도 일부러 파리에서 스타 발레리나를 데려와 같이 춘 거라서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보러 간 사람들도 좋았을지도... 둘이 같이 추니까 예쁘기는 했다만...

 

 

 

이건 작년 라 바야데르. 아마 내가 갔을 때 본 무대인 것 같다.

사진사는 philippe jordan.

감자티 역의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와 함께 2막 그랑 파 추는 중.

(저 때 나는 앞자리에 앉아 저 흰색 의상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었음...)

 

 

 

역시 philippe jordan이 찍은 사진. 위와 같은 라 바야데르. 3막. 테료쉬키나와 아다지오 추는 중.

다음 사진과 이어짐. 발레리나를 열심히 돌려주는 것은 남자 무용수의 숙명(ㅠㅠ)

 

 

사진사는 philippe jordan. 열심히 돌려주고 있음~~~ 잘한다 발로쟈~~

 

 

 

이건 jack devant의 사진.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의 올해 베네피스 갈라 공연에서 마지막 무대(앙코르 빼고)인 파키타를 같이 췄다.

 

 

jack devant 사진 한 장 더. 파키타에서 남성 솔로 마치고 짠~ 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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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마린스키 극장. 라 바야데르 커튼 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상대역은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

오늘 힘든 하루였기 때문에 마음의 위안을 위해 이 친구 사진 세 장 올려본다. 이땐 참 좋았지 ㅠㅠ

 

 

 

 

 

이건 2막 끝나고.

감자티 역 상대역은 옐레나 옙세예바.

 

내가 좋아하는 흰색 솔로르 의상 입고 있는 슈클랴로프~ 솔로르는 역시 3막의 푸른색이 최고지만 2막의 이 흰색 의상도 실제로 보면 참 예쁘다. 마린스키의 솔로르 의상은 다 예쁘다. (뭔들 안 예쁘리, 슈클랴로프가 입었는데..)

 

** 이때 커튼 콜 사진 다른 포스팅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912

이때 찍은 사진은 여러 장 더 있는데 그건 나중에 더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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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너무나 아쉽지만..

이번 시즌 슈클랴로프의 마지막 무대였던 라 바야데르를 보고 와서 행복... 작년 여름에도 이 사람이 춘 라 바야데르를 연속 두번 봤었는데 역시 다시 봐도 이 사람은 솔로르가 참 잘 어울린다..

 

이번 커튼 콜은 전보다 좀 짧아서 사진은 많이 못 건졌다만... 하여튼 너무 근사한 남자다..

 

니키야를 춘 상대역인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와 함께. 마트비옌코는 작년 라 바야데르 땐 감자티를 췄었다. 미모와 비율을 갖춘 무용수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이 춤추는 스타일은 나와 약간 안 맞는다.. 테료쉬키나가 니키야를 췄을 때와 많이 비교되긴 했다...

 

 

 

 

인사하고 계심...

 

고마웠어요, 발로쟈! 열정적인 무대, 아름다운 솔로르였음!!

 

 

 

이 사람 잘 보면 팬들이 소리지르며 환호하고 박수치자 눈웃음치고 있음 :)

 

 

 

 

그리고 25일의 해적 공연. 내 첫사랑 무용수 예브게니 이반첸코...

당신 여전히 늘씬하고 우아한 자태가 멋지더군요...

 

상대역 메도라는 아름다운 알리나 소모바. 그런데 나는 이반첸코에게 집중한 나머지 이렇게 소모바를 잘라먹고 말았다..

 

 

 

마린스키 남성 무용수들 중 최고의 각선미를 자랑하던 예브게니 이반첸코. 여전히 그 다리는 멋있었다...

 

발레 리뷰와 사진들은 나중에 피로 좀 가시면 따로 더 올려보겠다.

 

 

** 슈클랴로프가 나온 이 날의 라 바야데르 보고 쓴 아주 짧은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891

 

** 이반첸코가 나온 해적 보고 쓴 아주 짧은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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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디아나 비슈네바.

 

이 사람 이름 쓸 때마다 비슈네바와 비슈뇨바 사이에서 심히 갈등함... 비슈뇨바가 맞는데.. 노어 전공까지 했으니 비슈뇨바로 표기해야 한다고 머리는 그렇게 말하고 내 손은 '그래도 비슈네바가 어감이 더 이쁘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비슈네바로 쓰고 있음.. 영문 표기할때는 e에 역점을 표기하지 않아서 해외에서는 그냥 비슈네바라고 통하고 있다만.. 다음부터는 비슈뇨바로 써야지.

 

하여튼.. 지젤.

 

 

 

이건 백조의 호수.

사진사는 캡션에 나와있듯 Gene Schiavone

 

사진사 이름을 병기하지 않은 사진은 웹에서 얻은 거라서 ㅠ

 

 

 

줄리엣.

 

 

 

이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꽃돌이 :)

이건 svetlana avvakum의 사진. 잠자는 미녀의 데지레 왕자.

누가 봐도 '나 왕자요~' 하는 자태.

 

최근 알리나 소모바와 함께 마린스키 3d로 잠자는 미녀 dvd 촬영을 했다. 요즘 마린스키 남성 무용수들 중 가장 '왕자'다운 무용수란 평을 듣는 사람이라 어울리긴 한다만...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 사람이 머리 빗어넘기고 고전 테크닉을 보여주며 왕자님을 추는 것보다는 솔로르나 알브레히트, 로미오 같은 역을 추는 게 더 좋다. 뭐 이건 내 발레 취향이 그런 쪽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발레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반듯한 고전발레들은 별로 재미가 없으니 그런 걸 생각하면 난 제대로 된 애호가는 아닌 것 같다)

 

 

 

해적의 알리. 상대역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그러니까... 데지레 왕자보다는 알리나 솔로르가 더 좋은 거지... 으음, 이것은 타이츠 대 아랍 팬츠! 아랍 팬츠가 더 좋아서인가 ㅠㅠ

 

 

 

이건 조지 발란신의 아폴로.

이 사람의 아폴로 화보는 마린스키 샵에서 사진도 두 장 사왔다. 화보로 보면 굉장히 아름답기는 한데 아무래도 내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은 아폴로와는 살짝 안 어울리는 듯. 외모야 깎아놓은 듯 아름다우니 어울린다만...

아폴로 자체가 굉장히 딱딱하고 조형적인 발레인데 슈클랴로프는 일단 키도 별로 크지 않아서 세 명의 발레리나들을 줄줄이 엮어 파트너링을 하는 것도 어딘가 힘들어 보이고, 발란신의 차갑고 건조한 안무와 이 사람은 조금 거리가 있다. (오히려 이반첸코의 아폴로는 생각보다 근사했었다)

뭐 이건 그저 내가 발란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도... 그래도 이 사람이 춘 돌아온 탕자는 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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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면 마린스키 티비에서도 오늘 다른 공연을 중계하기 때문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곧 종료될 것 같아서 knights of dance 무대 중 어제 보지 못한 이고르 콜브의 '왕의 디베르티스망'과 마지막 커튼 콜 영상을 마저 보았다.

 

콜브는 뛰어난 무용수이자 배우이다. 이런 베네피스 공연을 할 때 1인 공연일 경우는 보통 3개 정도의 작품을 보여줘서 고전, 모던(혹은 신작), 대표작 등을 고루 섞지만 이렇게 3인이 나와서 각각 하나를 공연할 경우에는 보통 자기가 제일 자신있거나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작품을 추게 되는데 콜브는 자신을 위해 안무된 신작을, 그것도 꽤나 까다롭고 이렇다 할 플롯도 없는 작품을 췄다. 용기 있는 남자다. 멋지다.

 

사실 코르순체프의 '아가씨와 건달'이나 이반첸코의 '세헤라자데'처럼 드라마틱하거나 화려한 작품들이 아니어서 그만큼 볼거리는 풍성하지 않았지만 콜브의 무용수/배우로서의 역량이 제대로 드러난 무대였다. 그리고.. 안무가의 의도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이고르 콜브는 언제나 약간 캠피한 느낌이 있는 무용수라서(비록 그가 스트레이트에 아내와 아이 등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는 있지만) 이번 무대도 살짝 퀴어 캠프 느낌이 들었다. (이건 그냥 내 시선이 그래서일지도)

 

세 남자의 마지막 앙코르도 근사했고.. 제일 찡했던 건 커튼 콜 때 겐나디 셀류츠키가 나와서 제자들을 안아주고 흥에 겨워 스텝을 밟고 특히 코르순체프를 포옹하며 눈시울을 적시던 모습이다... 셀류츠키도 참 많이 늙었더라.. 존경합니다..

 

코르순체프의 아가씨와 건달, 이반첸코의 세헤라자데에 대한 리뷰도 조금 더 써보도록 하겠다. 내일이나 모레..

 

하여튼 멋진 남자들이다!

 

** 코르순체프와 이반첸코 무대에 대한 아주 짧은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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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마린스키에서 있었던 코르순체프, 콜브, 이반첸코의 knights of dance(http://tveye.tistory.com/3779, http://tveye.tistory.com/3764)) 중 코르순체프의 '아가씨와 건달'과 이반첸코의 '세헤라자데'를 먼저 다시보기로 봄... 아아... 비록 이들이 나이를 먹어서 예전과 같은 날렵함은 떨어진다 할지라도.. 이것은 정말이지 원숙한 남자들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무대였다.. 가서 봤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반첸코의 황금노예는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역시 육체적 매력이 뛰어난 무용수라 그런지 근사했고(상대역이 조바이다 데뷔라 많이 딸려서 이 사람이 많이 리드해줘야 했지만), 생각보다 코르순체프의 건달이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다... 이반첸코도 상대역이 좀 베테랑 발레리나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콜브의 '왕의 디베르티스망'도 봐야 하는데... 하여튼 이 공연은 비록 영상이지만 나중에 짧은 메모나마 리뷰를 남겨보겠다.

 

** 콜브의 '왕의 디베르티스망'에 대한 짧은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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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기도 하고... 메르스 때문에 공연히 불안한 나날이다.

마음의 위안을 위해 오랜만에 좋아하는 무용수 사진. 파루흐 루지마토프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사진 몇 장.

 

먼저 루지마토프. 그의 최고 배역 중 하나인 세헤라자데의 황금노예.

사진 속 상대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사진사는 캡션에 나와있듯 Natasha Razina

 

 

루지마토프의 황금노예 사진 하나 더. 상대는 울리야나 로파트키나.

 

 

 

그냥 가면 아쉬우니.. 화질은 안 좋지만 하나 더... 의상을 보니 탱고 안무로 춤출 때인가 싶은데..

 

 

 

그리고 역시 빠질 수 없는 (꽃돌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몇 장.

이건 최근 그의 instagram에서... 

라트만스키 안무 신데렐라에서 왕자를 추는 중. 이 왕자 역에 정말 잘 어울린단 말이지..

신데렐라와 그의 왕자 역할에 대해서는 전에 몇번 짧게 얘기한 적이 있다. 태그의 '발레 신데렐라'나 '라트만스키 신데렐라'를 클릭하면 나옴.

사진사는 alex gouliaev

 

 

이건 유리 스메칼로프가 작년에 안무했던 카메라 옵스쿠라의 한 장면. 나보코프의 원작을 각색했다.

영상으로 봤는데 아주 맘에 드는 작품이었다.

마그다 역의 발레리나는 슈클랴로프의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 가운데가 슈클랴로프, 오른쪽의 늘씬한 남자는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유리 스메칼로프.

이 발레는 중년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에 슈클랴로프가 그 미모와 육체적 아름다움을 모두 가리고 콧수염과 초라한 외모, 통 넓고 우중충한 의상을 입고 나온다.. (ㅠㅠ 그래서 팬의 마음으로는 이 사람이 반라에 황금빛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나왔던 올해의 오르페우스가 더 맘에 들었지...) 하지만 이 카메라 옵스쿠라에서 그의 드라마틱한 연기는 아주 좋았다.

카메라 옵스쿠라에 대해 작년에 쓴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2740

 

 

 

이제부터는 alex gouliaev의 사진 세장.

지젤.

지젤 역은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

 

 

역시 지젤의 알브레히트. 상대역도 역시 쉬린키나.

이건 영상만 봤는데 쉬린키나야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들이 있어서... 슈클랴로프는 언제나 자기 아내와 사랑의 듀엣을 추고 싶어하지만 나로서는 이 사람이 다른 탁월한 발레리나들과 파트너로 출 때가 더 좋다. 하지만 둘이 아무래도 서로 진짜 사랑하는 부부라서 그런지 듀엣의 감정선은 좋았다.

 

 

 

마지막으로 백조의 호수. 상대는 알리나 소모바.

둘이 동갑내기 바가노바 동창이다 :) 최근 마린스키 잠자는 미녀 3D를 찍기도 했다. DVD 빨리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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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신한 마린스키 뉴스레터 메인 사진...

 

 

 

지난번에 한번 얘기한 적 있는(http://tveye.tistory.com/3764) 마린스키 남성 수석무용수 3인의 공연 'Рыцари танца'(Knights of dance)

 

6월 14일, 일요일. 사진은 순서대로 예브게니 이반첸코, 이고르 콜브, 다닐라 코르순체프.

사진사는 얀 오멜린스키(Yan Omelnitsky)

 

너무너무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공연이라 슬펐는데 다행히 온라인 방송을 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시차 때문에 볼 수가 있을지.. ㅠㅠ 정 안되면 다시보기로 봐야지..

 

뉴스레터에 이 공연과 3명의 무용수에 대한 메인 기사가 떠서 흥미롭게 읽었다. 전문은 아래에.. 영문으로도 나와있으면 올려보겠는데 뉴스레터는 노어로만 발행되는 모양이다.

 

나의 첫사랑 무용수 예브게니 이반첸코에 대한 부분만 발췌해 대충 번역하자면...(생각보다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서 의역을 좀 했다)

 

 

지난 20년 동안 예브게니 이반첸코는 레닌그라드 전통을 이어받은 이상적인 왕자(prince)를 구현해 왔다. 그는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귀족적 우아함을 타고 난 무용수이다. 섬세하고 잘 계산된 무대를 통해 배역에 대한 그의 관심과 집중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무대 위에서든 실생활에서든 그가 보여주는 원칙과 언어들은 일견 견고하고 믿음직스럽다. 동시에 그의 내부에는 크나큰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베네피스 공연에서 그는 이러한 감수성의 소유자로서, 심지어 유혹자라기보다는 정복자의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세헤라자데의 황금노예이다.

 

 

표현이 좀 어렵긴 하지만... 뭐 발레 관련 칼럼이나 기사들은 보통 저런 식이니.. 하여튼 이반첸코가 이상적인 왕자님이자 파트너 스타일의 무용수라는 것은 나도 언제나 동의해 왔다 :) (그래서 갈라 공연 땐 맨날 아다지오만 추고.. 엉엉)

 

그 아래에는 코르순체프와 콜브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들도 있다. 기사에서 이반첸코와 코르순체프는 완벽한 '당쇠르 노블', 발레리나의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기사도의 구현인 무용수들로 묘사되고 콜브는 조금 더 예리한 성격 배우로서의 측면이 강조되어 있다. 이 부분은 나도 동의!!!

 

 

Рыцари танца: Евгений Иванченко, Игорь Колб, Данила Корсунцев
Мариинский театр
Воскресенье, 14 июня, 19:30
В воскресенье, 14 июня в Мариинском театре состоится вечер балета «Рыцари танца», в котором на сцену выйдут премьеры балетной труппы Мариинского театра: Евгений Иванченко, Игорь Колб и Данила Корсунцев. Евгений Иванченко выступит в балете Михаила Фокина «Шехеразада» (1910 г.) на музыку Римского-Корсакова. Игорь Колб будет солировать в балете «Дивертисмент короля», специально поставленном для него хореографом Мариинского театра Максимом Петровым на музыку Рамо. Данила Корсунцев выступит в балете Константина Боярского «Барышня и хулиган» (1962 г.) на музыку Шостаковича.

Мариинский театр всегда был театром балерин par excellence. Но чтобы чудо состоялось и звезда раскрылась, нужен дуэт и нужен партнёр. Одно из важнейших балетных амплуа — умение быть партнёром, и все трое героев вечера ими являются в превосходной степени. Им важно, чтобы балерине на сцене было легко. Очень важно и то, как они танцуют, ведь они её избранники. Иногда рыцарственное служение даже мешало им себя показать, но зато все, кто предан балету, никогда не волновались, знали, сколько в них надежности и стиля, и в чём состоит своего рода жертва.

За последние двадцать лет Евгений Иванченко стал воплощением ленинградского идеала принца. Его благородство абсолютно естественно, его внимание и включенность в роль кажутся запрограммированными манерами, он словно так и живёт этими балетными — и человеческими — надёжными правилами и словами. И при этом в нём много мягкости. В бенефисе же он выйдет на сцену чувственным обладателем, даже не соблазнителем, но покорителем, и это будет в «Шехеразаде».

Данила Корсунцев пришёл в Мариинку чуть позже, в 1998 году, после нескольких лет у Касаткиной и Василёва. И внес в амплуа danseur noble ту меру мужественности, что всегда была редкой на сцене театра. В классической ленинградской традиции танцовщики были обычно чуть манернее, а исторически даже «слаще». А он — твёрдый, надёжный, мощный, он — скала. В бенефисе он проявит себя в неожиданном качестве — в «Барышне и хулигане» ему придётся забыть все правила хорошего тона и стать отвязней и даже наглей.

Евгений Иванченко и Данила Корсунцев — ярчайшие представители того, что называется danseur noble: они самые что ни на есть благородные танцовщики. Роли принцев, прекрасных возлюбленных им идеально под стать. И оба подчинили свою сольную карьеру этому служению.

Игорь Колб несколько иной. Многие годы и он оставался, прежде всего, партнёром, но в нём всегда был виден талант танцовщика характерного склада. Он перетанцевал все партии амплуа danseur noble, но его природная склонность к остроте сделала его самым запоминающимся принцем в «Золушке» Ратманского. Там была сдержанность, мечта, но и открытость к преодолению, слому, самому невероятному поиску. Особенно повезло ему с «Шурале» — старый якобсоновский текст позволил стать сказочно хитрым, даже злобным, таинственно лесным. В последние годы он вдруг освоил Фею Карабос. Переход к открытому характеру состоялся. А в бенефис — новая хореография, сделанная для него совсем юным Максимом Петровым. Но показательно, что музыка — Рамо — словно бы возвращение к балетным истока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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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순서대로 다닐라 코르순체프, 이고르 콜브, 예브게니 이반첸코)

 

6월 14일에 마린스키에서 남성 수석무용수 3인의 공연이 있다. 제목은 '

Рыцари танца: Игорь Колб, Данила Корсунцев, Евгений Иванченко'

(Knights of dance: Igor Kolb, Danila Korsuntsev, Yevgeny Ivanchenko)

 

현재 마린스키 남성 수석은 총 6명이다. 다닐라 코르순체프, 예브게니 이반첸코, 이고르 콜브,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그리고 최근 승급한 티무르 아스케로프, 김기민씨. (연차와 경력 순이다)

 

마린스키는 발레축제나 백야축제의 일환으로 매년 무용수 베네피스 갈라를 하는데, 이번에는 남성 수석 중 제일 연륜 있는 세명을 함께 올리는 것 같다. 마음 같아선 다들 충분히 혼자 무대에 설만한 사람들이라 셋이 나오는게 좀 아깝단 생각도 들지만(2년 전에 슈클랴로프도 혼자서 베네피스 무대를 해서) 또 어떻게 보면 이 멋있는 남자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분되는 일이다. 

 

예브게니 이반첸코는 내가 예전에도 여러번 말했듯 내가 제일 처음 봤던 발레에 나왔던 남자이고 내 첫사랑 무용수이기도 해서 사실 너무너무 보고 싶다. 이 사람은 전형적인 왕자님, 아다지오 파트너로서의 역량이 뛰어났던 인물이라 이후 내가 좋아하게 된 무용수들과는 좀 특성이 다르지만.. 그래도 첫사랑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옛날엔 무지무지 멋있었는데(키도 크고 몸매도 아주 훌륭), 이젠 얼굴에도 나이가 보이고(74년생이다) 도약 등 테크닉은 많이 둔해져서 슬프지만 그래도 파트너링은 여전히 좋았다. 작년에 갔을 때 in the night 무대에 올라와서 무척 반가웠었다.

 (이 사람을 처음 보고 반했던 '나의 첫 발레' : http://tveye.tistory.com/19)

 

코르순체프와 콜브도 원래 좋아하는 무용수라서... 아아, 무지 가고 싶다. 물론 시간적, 업무적, 경제적으로 모두 불가능.. 겨우 2주 남았으니...

 

레퍼토리는 이렇다

 

I. The Young Lady and the Hooligan (아가씨와 건달)

Music by Dmitry Shostakovich

Choreography by Konstantin Boyarsky

In the lead roles:

The Young Lady: Viktoria Tereshkina

The Hooligan: Danila Korsuntsev (코르순체프)

The Leader: Alexei Kuzmin

   

II. Le Divertissement du roi (왕의 디베르티스망)

Music by Jean-Philippe Rameau

Choreography by Maxim Petrov

 Performed by Igor Kolb (콜브)

 

  III. Schéhérazade (세헤라자데)

Music by Nikolai Rimsky-Korsakov

Choreography by Michel Fokine

 

In the lead roles:

Shahriar: Vladimir Ponomarev

Zobeide: Olga Belik

Zobeide’s Slave: Yevgeny Ivanchenko (이반첸코)

The Odalisques: Viktoria Brilyova, Yulia Kobzar, Zlata Yalinich

 

아흑.. 나 아가씨와 건달 무대에서 꼭 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이반첸코의 황금노예도 보고 싶었어 ㅠㅠ

 

 

 다들 얼굴과 자태에 연륜이 묻어난다...

부디 좀더 오래오래 춰주세요.. 무대에 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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