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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라 바야데르 포스팅은 많은 발레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결혼식 장면의 '황금 신상의 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 음악은 좋아해도 춤은 그다지 좋아한 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마린스키에서 슈클랴로프가 솔로르를 춘다는 이유로 두번이나 본(유리지갑 대폭발 ㅠㅠ) 라 바야데르 무대에서 김기민씨가 황금 신상을 추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김기민씨의 황금 신상은 다른 무용수들이 췄던 황금 신상과 느낌이 꽤 달랐다. 훨씬 유연하고 가벼워서 아주 근사했다.

 

당시 라 바야데르가 라이브 상영을 해서 이틀 연속 같은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왔는데 그래선지 마린스키 무용수들도 그 배역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나왔다. 슈클랴로프의 솔로르, 테료쉬키나의 니키야를 비롯, 김기민씨도 원체 뛰어난 무용수이니 황금신상으로 넣은 것 같다. (김기민씨는 솔로르도 근사하게 춘다)

 

작년 7월. 그날 봤던 김기민씨의 황금 신상 영상 클립. 영상은 무대의 그 느낌을 절반도 못 담아서 많이 아쉽지만...

 

 

 

...페테르부르크 관객들은 정말 김기민씨를 좋아한다. 나는 이 분이 마린스키 무대에 선 것을 직접 본 건 세 번 정도로 이 황금 신상과 돈키호테의 바질, 해적의 알리 역이었는데 다들 근사했고 관객들은 열광했다. 확실히 영상과는 다른 마력이 있다. 즉, 수퍼스타 기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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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