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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을 위해.

지난 2월 16일.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신관에서 공연된 라트만스키 안무의 곱사등이 망아지 커튼 콜.

 

맨앞에 앉았었는데 사실 신관은 무대도 넓고, 또 곱사등이 망아지는 무대 배경이 모던하고 미니멀리즘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진이 잘 안 나왔다. 빛때문에 번져서.. 어쨌든 리뷰를 아직 못 올리고 있으니 이때 찍은 사진 한 장이라도 먼저 올려본다. 내가 아래에서 찍다 보니 사진의 무용수들이 원래 기럭지보다 좀 짤막하게 나왔네..

(이날 올렸던 아주 짧은 메모와 사진 세 장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507)

 

미녀 여왕 역의 알리나 소모바. 그리고 귀염둥이 바보 이반 역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이거 리뷰 써야 하는데.. 공연 보고 메모는 적어놨는데 돌아와서 심신의 여유가 없어 못 쓰고 있네.. 슈클랴로프의 이바누슈카는 정말 최고였다. 귀여움과 생기와 유머의 결정체랄까... 역시 이 사람은 마냥 밝고 해맑은 소년 같은 이미지를 잘 소화했다. 드라마틱하고 열정적인 연기도 잘하지만.. 저 이바누슈카는 정말... 매일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제발 이 둘 주역 버전으로 dvd 좀 내주세요 ㅠㅠ

 

 

** 위의 내가 찍은 사진이 화질도 별로고 크기도 작아서..

전문 사진사가 찍은 사진 한 컷. 사진은 Alex Gouliaev. 곱사등이 망아지 1막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불새의 깃털을 발견한 후 환희에 차서 도약하며 춤추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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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