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무의 슬픔 번외편 2 : 등장인물 20문답(스페호프, 코즐로프, 렐랴) series : 서무의 슬픔2015. 2. 17. 08:00
서무의 슬픔 번외편 등장인물 20문답 두번째. 역시 예약 포스팅.
베르닌과 왕재수(http://tveye.tistory.com/3492)에 이어 이번에는 스페호프 국장, 바이올린 아저씨 코즐로프, 그리고 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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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호프 국장 ★
이름 : 블라지미르 스페호프
현직 : 가브릴로프 보안위원회(KGB) 지국장
경력 : 국가기밀.
20문답 : 답변 거부
<답변 거부 사유>
1. KGB 국장으로서 보안서약서에 서명한 바 있음
2. 공문으로 정식 요청하지 않은 건임
3. 토끼라는 유관기관명은 들어본 적이 없음
★ 로만 코즐로프 ★
이름 : 로만 코즐로프
현직 : 가브릴로프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경력
- 가브릴로프 예술대학 및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졸업
- 모스크바 청년궁전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 그 외 비슷비슷한 규모의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활동 다수
1. 별자리 : 사수자리
2. 나이 : 40세
3. 신장과 체중 : 195센티미터, 88킬로
4. 머리색 + 헤어스타일
갈색 머리. 무성하게 자라는 편이지만 항상 잘 빗어서 단정하게 정리한다.
5. 눈 색깔 : 짙은 푸른색
왕재수 : 내가 좋아하는 색이야~ 난 갈색 머리에 푸른 눈이 좋아~ 레닌그라드에서 어릴 때부터 사귄 의사 선생님도 딱 갈색 머리 푸른 눈~!
코즐로프 : 뭐야? 어릴 때부터? 의사? 그건 또 누구야! 크오오오! 넌 지금도 어린데! 더 어릴 때부터면 그건 뭐야! 미성년자 성추행! 용서하지 않겠다, 쿠오오오!
왕재수 : 아유, 그 사람 여기 없잖아. 흥분하지 마. 난 자기가 젤 좋아~ 뽀뽀 쪼옥~
코즐로프 : 우리 아기는 너무 귀여워~ 뽀뽀도 잘해~ 아유 귀여워~
6. 당신의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하얗고 빳빳하게 다림질한 셔츠 칼라
왕재수 : 맞아, 당신은 깔끔한 스타일을 고수하지! 연주복 입으면 멋있어!
코즐로프 : 음흠, 귀염둥이에게 잘 보이려면 앞으로도 연주복 패션을 고수해야겠군~
왕재수 : 아니야, 나는 당신이 아무 것도 안 입은 게 제일 좋아~~
코즐로프 : 아유, 귀여운 것. 어쩌면 말도 이렇게 귀엽게 하누~ 와락~
7. 가장 좋아하는 음식
코즐로프 : 난 직접 빚은 펠메니 등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좋아. 요즘은 구시가지에 생긴 식당에서 내주는 항아리 닭고기가 맛있더군.
왕재수 : 옛날 사람 ㅠㅠ 만두 빚는 파트너가 좋다 하고 -_-
코즐로프 : 너처럼 예쁜 앤 그런 거 안 해도 돼~ 우리 비둘기 손엔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할 거야~~
8. 당신의 시그니처 칼라는?
코즐로프 : 흰색과 검은색. 연주할 때 보통 그렇게 입지.
왕재수 : 그래서 좀 로트바르트 닮음. 키도 크고...
코즐로프 : 그거 칭찬이야?
왕재수 : 응...
코즐로프 : 뭔가 얼버무리는 것 같은데! 로트바르트 그거 부엉이 아냐?
왕재수 : 아휴, 우리 아저씬 너무 눈치가 빨라.
9. 취미 : 청소. 정리.
왕재수 : 우리 아저씨 결벽증이랑 정리벽 있음 ㅠㅠ
코즐로프 : 그래야 이 험한 세상에 세균 감염 안 되고 이상한 서류나 책자 나왔다는 혐의로 체포 안 당하지! 내 몸 내가 지켜야지!
왕재수 : 난 자기만 믿고 갈래~~~
10. 데이트 상대에게서 제일 먼저 보는 것
코즐로프 : 여자는 몸매.
작가(토끼) : 당신 양쪽 다 좋아하잖아. 남자는?
코즐로프 : 남자는 눈빛, 허벅지. 목소리.
작가(토끼) : 어째서 남자 쪽이 더 까다롭니!
코즐로프 : 그게 원래 그런 거야! 나 은근히 상대 가려! 근데 가뜩이나 시골이라 괜찮은 남자 구하기 힘들어... 우리 아기는 정말 하늘에서 톡 떨어진 천사야~ 다 갖췄잖아!
왕재수 : 맞아. 내 두툼한 허벅지~~~
코즐로프 : 아유, 예쁘기도 하지. 와락~
11. 왕재수와 베르닌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는가.
코즐로프 : 말이라고 하냐! 내가 그 KGB 앞잡이를 왜 구하니! 그깟 놈은 빠져죽게 내버려두고 우리 귀염둥이 구할 거야!
작가(토끼) : 아까 얘는 단추 구할 거랬는데...
왕재수 : 저거 진짜... 토끼찜 해먹을 거야 -_-
토끼 : (화들짝) 쟨 진짜 해먹을 거 같아...
12. 당신의 매력 포인트는?
코즐로프 : 난 잘 모르겠는데 나한테 모여드는 여자들은 내가 옷발이 잘 받아서 멋있대. 남자애들은...
왕재수 ; 까칠한 게 매력이야! 그리고 잠자리가 끝내줘!
코즐로프 : 맞아. 그건 그래. 나 좀 잘해.
13. 가브릴로프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검은 숲의 햇살 잘 드는 잔디밭
14. 좋아하는 음악/가수/작곡가 등등
코즐로프 : 이런 얘기 나오면 클래식에 바이올리니스트 누구누구라고 답해야겠지만. 됐네 됐어! 지겹다! 나한테 음악은 밥벌이야! 클래식 나부랭이 좋다고 하는 거 다 허세만발임!!! 특히 차이코프스키 같은 거!
왕재수 : 어, 난 차이코프스키 좋은데... 나도 허세만발 ㅠㅠ 으앙...
코즐로프 : 우리 아기는 춤도 잘 추고 예쁘니까 허세 아니야~
왕재수 : 그래! 난 밥벌이 때문에 예술 하는 거 아냐! 난 천재 예술가!
코즐로프 : 그래, 넌 모차르트. 난 살리에리(크흑...)
15. 어렸을 적 장래희망
장래희망 그런 거 별로 없었음. 그냥 바이올린 좀 잘 켜니까 이걸로 밥벌이해야지 했음. 소련에서 무슨 장래희망.
16.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면 맡고 싶은 역할
코즐로프 : 영화는 무슨 영화! 귀찮아!
왕재수 : 표트르 대제! 키 크고 위엄 있게 생겼잖아!
코즐로프 : 아유, 우리 아기는 나를 황제처럼 모시는구나!
왕재수 : 로트바르트 분장 한 번만 시켜보고 싶다...
코즐로프 : 그거 부엉이 마왕이라는 거 나 알거든!
17.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것
KGB 나부랭이들. 공산당. 하여튼 꽉 막힌 작자들. 권력자들. 전부!
우리 아기 눈에 피눈물 내고 저 백옥같은 몸에 흠집 내는 개자식들은 전부 작살내주겠다!
18. 지금 하고 싶은 것
귀염둥이 우리 아기를 확 쓸어안고 그 자리에서...
19. 지금 입고 있는 것
정장 셔츠하고 바지 입고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 아기가 와서 무릎에 앉았고, 그래서 지금은... 뭐...
20. 작가에게 한 마디
코즐로프 : 나 원래 이런 캐릭터 아니지 않았어? 본편에선 원래 까칠하고 좀 음침하고 정치적인 인물 아냐? 나 왜 귀염둥이한테 넋놓고 바보같이 굴지? 왜 걸핏하면 주먹 휘두르고 폭주하지? 나 좀 이상해!
작가(토끼) : 본편에서도 너 걔한테 푹 빠져...
코즐로프 : 뭐 우리 아기는 예쁘니까 빠지는 건 빠지는 건데... 하여튼 뭔가 사기당하고 있는 기분이야!
★ 렐랴 ★
이름 : 릴리아나 비슈네바
현직 : 월간 문예지 비슈네브이 사드 편집장
경력
- 가브릴로프 시립대학교 불문학과 졸업
- 문예지 편집장 및 일간지 칼럼니스트, 가브릴로프 문화채널 패널 활동 중
1. 별자리 : 쌍둥이자리
2. 나이 : 23세
3. 신장과 체중 : 168센티미터. 숙녀의 체중은 묻는 것이 아니에요!
4. 머리색 + 헤어스타일
윤기 나는 짙은 밤색. 풍성하게 물결치며 부드럽게 곱슬거리는 긴 머리
5. 눈 색깔 : 부드러운 회색
가브릴로프 남자들로부터 안나 카레니나처럼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음
6. 당신의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몸매의 곡선과 빼어난 각선미를 드러낼 수 있는 원피스.
7. 가장 좋아하는 음식
렐랴 : 정통 러시아 요리를 좋아하죠. 블린, 비프 스트로가노프 등등. 전 요리를 아주 잘해요. 제가 만드는 음식은 모두 맛있어요. 제가 달리 가브릴로프에서 제일가는 신붓감이란 말을 듣는 게 아니죠! 그 중에서도 제가 잘 만드는 것은 버찌잼과 초콜릿 쿠키, 아이스크림, 각종 속이 들어간 작은 파이들. 전 러시아 정통 만찬도 자신 있어요.
작가(토끼) : 맞아. 그래서 전에 쓴 스핀오프 추리소설은 네가 만찬을 개최하는 것으로 시작했지. 심지어 네가 주인공. 그 근사한 만찬에는 열두 명의 손님이 초청되는데... 만찬의 목적은 사실 너의 미모와 요리 솜씨를 과시하여 누구를 유혹해보려고...
렐랴 : 토끼! 숙녀에게 너무 무례하잖아! 그거 비밀인데...
작가(토끼) : 뭐가 비밀... 만찬에 온 손님들 애초부터 다 눈치 채고 있었음.
렐랴 : 그래도 모르는 척 해 줘야지!
작가(토끼) : 너 누구한테 육탄 돌진했잖아~
렐랴 : 아악, 조용히 못해! 꺅!
베르닌 : (렐랴랑 인터뷰한다기에 슬쩍 들어왔음) 육탄 돌진이라니요... 저렇게 아름답고 조신하고 세련된 렐랴가 그럴 리가 없어요 ㅠ 어, 근데 스핀오프 추리소설이라면 거기 나도 나온다며... (왕기대) 혹시 그 대상이 나???
렐랴 : 어머나, 다냐! 꿈도 야무지시네요! 거기서 분명 토끼가 이렇게 썼잖아요!
“렐랴는 베르닌의 조그맣고 광택 없는 까만 단추 같은 눈을 아주 싫어했고 그의 촌스러운 매너와 그보다 더 엉망인 옷차림은 더욱 싫어했다. 이미 서른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꼭 풋내기 대학생 같은 몰골이었다”
어딜 언감생심 날 넘보고!
베르닌 : 으앙, 거짓말... 으앙... 나 왜 지금 시리즈에서보다 더 못나게 나와?
작가(토끼) : 단추야, 힘내. 그래도 그 스핀오프 추리소설에서 너 아주 중요한 인물이야.
베르닌 : 중요한 인물이면 혹시 살인범 아냐? 으앙...
작가(토끼) : 그건 스포일러니까 비밀이지롱~
베르닌 : 안돼! 나 살인범 안 할 거야! 왕재수 저 자식 살인범 시켜! 엉엉...
8. 당신의 시그니처 칼라는?
렐랴 : 저의 눈빛을 더욱 고혹적으로 보이게 하는 부드러운 푸른색~
9. 취미 : 요리. 문예 살롱 운영
렐랴 : 저의 사무실과 아파트는 가브릴로프 문화예술인들의 요람~ 저는 19세기 러시아 귀족부인처럼 이들을 후원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은 제 문예지와 칼럼, 방송을 통해 띄워주죠!
작가(토끼) : 소련이지만 노멘클라투라 특권계층이라 저런 부르주아 행태가 가능...
렐랴 : 흥, 그보다는 내가 예쁘기 때문이지!
작가(토끼) : 너 그 스핀오프 말고 본편에서도 누구 꼬시려고 이 살롱을 더욱 활성화시키잖아.
베르닌 : 본편이라면... 거기선 내가 좀 멋있게 나올 거 같으니까(메피스토펠레스에 열정적..) 그 대상은 혹시 나?? (다시 한 번 왕기대...)
렐랴 : 전 잘생긴 남자 좋아해요.
베르닌 : 토끼야, 나 본편에선 좀 잘생기게 나오는 거지?
작가(토끼) : 단추야, 이건 렐랴 인터뷰인데 왜 자꾸 네가 끼어드니 ㅠ 그것도 대답하기 힘든 질문만 하고...
10. 데이트 상대에게서 제일 먼저 보는 것
패션 센스와 매너
베르닌 : 확인사살 ㅠㅠ
렐랴 : 당신 옷 입는 거랑 매너 같은 거 미셴카한테 좀 배워요!
베르닌 : 미셴카가 누구지... 아, 미샤... 왕재수 ㅠㅠ 흐흑..
11. 왕재수와 베르닌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는가.
렐랴 : 왕재수가 누구예요?
작가(토끼) : 미샤.
렐랴 : 어머, 그 멋진 남자를 왜 왕재수라고 하는 거죠! 분명 그이를 질투하는 못난 남자들의 모략이야!
베르닌 : 나 질투 안 해요! 안 못났어요 ㅠㅠ 걔 왕재수 맞아요...
작가(토끼) : 렐랴야, 누구 구할 거냐고!
렐랴 : 당연히 우리 꽃돌이 감독님 미셴카 아니겠어요? 다냐는 KGB 요원이니까 알아서 잘 헤엄쳐 나오겠죠!
베르닌 : 어, 릴리아나 페트로브나. 그래도 제 생각 조금은 해주고 있네요. 감동!!!
12. 당신의 매력 포인트는?
렐랴 : 그것은 바로... 지성을 수반한 미모!
작가(토끼) : 잘 보면 얘도 왕재수 못지 않게 자뻑...
렐랴 : 어머, 자뻑이라니. 그런 비속어 쓰면 못써, 토끼야!
작가(토끼) : 너 자꾸 그러면 이상하게 만들어버린다! 단추처럼 고생시키고.
13. 가브릴로프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렐랴 : 저의 아름답고 세련된 편집장 사무실~ 그리고 검은 숲 벚꽃 동산에 있는 우리 외가의 별장~
작가(토끼) : 저 봐. 소련인데 엄청 좋은 별장 갖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물자 부족해서 난리인데. 노멘클라투라 특권계층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 같으니.
렐랴 : 나 토끼찜 아주 잘 만든단다~
토끼 : 나처럼 귀여운 토끼를 쪄먹으려 하다니..
14. 좋아하는 음악/가수/작곡가 등등
쇼팽. 모차르트. 러시아 대중 발라드 가요.
15. 어렸을 적 장래희망
대문호. 최고의 저널리스트.
16.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면 맡고 싶은 역할
렐랴 : 안나 카레니나(다들 내 미모랑 어울릴 거 같다 해서)
17.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것
촌스러운 패션, 무매너!
18. 지금 하고 싶은 것
꽃돌이 감독님 미샤와의 근사한 데이트~
19. 지금 입고 있는 것
검정 레이스 칼라가 달린 하이 웨이스트의 프랑스제 원피스와 하얀 모피가 달린 푸른색 코트, 늘씬한 다리에 꼭 맞는 검정색 가죽 부츠.
20. 작가에게 한 마디
렐랴 : 나 너무 실속 없는 캐릭터인 것 같아. 말로만 동네에서 젤 예쁘고 인기 많은 여자라고 하면 뭐해. 잘 보면 맨날 단추한테 야단만 치고, 꽃돌이 미셴카한테는 온갖 선물 다 갖다 바치고 들이대는데 얻는 건 하나도 없어. 이 시리즈는 아무리 봐도 그 바이올린 아저씨 때문에 나랑 꽃돌이의 러브러브는 텄어. 그러니까 그 스핀오프 추리소설이든 본편에서든 나랑 꽃돌이랑 이루어줘!! 안 그러면 토끼찜 해 먹을 거야!
작가(토끼) : 너 원래 본편 구상할 때 되게 싸가지 없고 철딱서니 없는 캐릭터로 설정했었는데 지금 성격 많이 바뀐 거야. 나한테 고마운 줄 알아!
렐랴 : 차라리 싸가지 없고 철딱서니 없으면서 꽃돌이랑 이루어지는 게 더 낫단 말이야! 이게 뭐야! 나 이 시리즈 유일한 여자 캐릭터인데 여주인공은커녕 바이올린 아저씨보다도 비중 없어!
작가(토끼) : 이 시리즈에선 왕재수가 제일 예쁜 애니까 여자 캐릭터 비중이 낮아지는 건 어쩔 수 없잖아. 바이올린 아저씨는 왕재수가 좋아하니까 중요해... 그리고 바이올린 아저씨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야(자기 고백)
렐랴 : 어머 웬일이니. 토끼 주제에 꽃돌이랑 깡패 아저씨를 좋아한대 -_-
작가(토끼) : 자꾸 툴툴대면 너 단추랑 결혼시킨다!
베르닌 : 진짜? 진짜? 그럼 나 이 시리즈 붙박이할래!
렐랴 : 아악!!!! 토끼악마!!!
토끼 : 메롱~
FIN
- 2015. 2. 10 ~ 11 -
.. 하여튼 이렇게 등장인물 20문답을 끝내고.. 웃자고 쓰긴 했지만 본편이랑 통하는 내용들도 있다 :)
돌아오면 서무의 슬픔 시리즈 9편. 눈보라와 패딩 코트 올려보겠다 :)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설 연휴 맞이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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