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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에 해당되는 글 3

  1. 2014.08.17 와 신나겠다
  2. 2013.07.11 그리운 풍경
  3. 2012.10.25 찬 바람 맞으며 가을 아침 네바 강변을 걷는다
2014. 8. 17. 20:41

와 신나겠다 russia2014. 8. 17. 20:41

 

 

여름.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

 

 

 

 

맞은편 강변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 황금빛 첨탑과 주황색 구명조끼, 새파랗다 못해 검은색이 도는 코발트색 네바 강 색깔이 좋았다. 저때 날씨는 매우 뜨겁고 찬란했다.

 

아아.. 나도 저렇게 놀고 싶다. 월요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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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3. 7. 11. 21:58

그리운 풍경 russia2013. 7. 11. 21:58

 

 

오늘 간만에 페테르부르크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 가서 요즘 백야에 젖은 그 도시 사진들을 실컷 봤더니 너무너무 그리웠다. 다시 가고 싶다.

사진은 백야 때는 아니고, 작년 9월 중순 이른 아침 풍경.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네바 강. 저 요새 내에 있는 감옥에 도스토예프스키가 갇혀 있었다. 저 첨탑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 첨탑의 황금 천사상이 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빛날 때면 이 도시의 환상성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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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레트니 사드 갔다가 허탕쳤던 그날 아침이다.

난 항상 페테르부르크의 환상성과 우아한 아름다움의 진정한 원천은 네바 강에 있다고 생각했다. 돌로 건축된 남성적이고 직선적인 이 도시에서 네바 강은 어쩌면 유일하게 여성적이며 신비스런 그 무엇일지도 모르겠다. 이른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 거의 하얗게 바랜 듯한 아침 햇살을 받아 창백하게 빛나는 수면, 혹은 한겨울 얼음과 눈에 뒤덮여 견고하게 정지한 순간 등등, 네바 강은 화려하고 찬란한 강이라기보다는 차갑고 음울하며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우아한 강이다. 매 시간 빛에 의해 탈바꿈하는 강.

가을 아침이었고 날씨는 싸늘했다. 차가운 강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고 난 짚업 지퍼를 목까지 올리고 후드를 뒤집어쓰고 스카프를 칭칭 감은 채 걸어가야 했다. 네바 강은 아름다웠다.

 

 

저 붉은 등대들도 페테르부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

 

조그맣게 나오긴 했지만, 한가운데의 푸른 모스크 돔과 두개의 탑이 보인다. 저 탑 2개가 꼭 거대한 사람처럼 생겼기 때문에 맨처음 생각없이 지나가다 소스라치게 놀랐었다 :)

 

 

이것이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와 사원. 이 요새 감옥에 도스토예프스키가 갇혀 있었다. 유명한 페트라솁스키 사건 때문이었는데 여기 수감되었고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지금은 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의 휴식처다. 날씨가 좋으면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좀 더 가까이 잡은 사진. 사원 첨탑에는 아름다운 황금 천사상이 있다. 한겨울 날씨가 맑을 때면 얼어붙은 하얀 네바 강 위로 천사상이 황금빛 광채를 내쏘며 반짝인다. 그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다.

 

* 겨울 풍경 등 다른 네바 강 사진들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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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