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 해당되는 글 2

  1. 2016.08.20 백야의 빛에 잠긴 궁전 광장 4
  2. 2016.06.13 bravebird님을 위한 석양 사진 몇 장(6.10) 2
2016. 8. 20. 23:44

백야의 빛에 잠긴 궁전 광장 2016 petersburg2016. 8. 20. 23:44


6월. 페테르부르크. 자정이 다 되어갈 무렵. 궁전광장.


백야.


다색의 빛들이 물결처럼 광장 포석을 뒤덮고 씻어내리는 것 같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



오래전 이곳을 매우 그리워하던 시절에, 이곳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하던 때 나는 미샤가 등장하는 단편을 하나 썼었다. 제목은 illuminated wall. 그건 실은 이 도시를 향한 연서였다. 그 소설 속에서 미샤는 사진 속의 바로 저곳, 궁전광장의 포석 위에서 춤을 춘다. 백야의 레닌그라드, 지금의 페테르부르크에서.


about writing 폴더에 그 글 전체를 올린 적이 있다. 그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3385


이번에 료샤와 레냐랑 카잔 성당 앞 벤치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도 그 얘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블린을 먹으러 갔었다. 그때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4838



:
Posted by liontamer

 

 

6월 10일 밤. 계속 비오고 추웠는데 이 날만은 오후부터 맑아졌다. 석양이 아름다운 날이었다. bravebird님과 함께 백야의 네바 강변과 궁전 광장을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운하를 따라 카잔 성당까지 걸어갔다.

 

입밖에 내서 얘기하진 못했지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bravebird님.

 

그때 함께 봤던 석양 사진 몇 장 올려드립니다~

 

석양은 항상 아름답지만 혼자 볼때보다는 동행이 있을 때 더 좋아요 :)

 

 

 

덕분에 황제에게 인사도 하고..

뾰뜨르 임마, 나 왔어.

 

저는 취향 도져서 다시 물웅덩이에 비친 나무를 찍고 있었고 ㅋㅋ

 

분명히 우리 눈으로 봤을 땐 완전 멋있었는데 줌 당겨 찍으니 무슨 점 뿌려 놓은 것처럼 되어버린 원래는 멋있었던 갈매기떼 ㅋㅋ

 

 

해진 후 쿤스트카메라와 네바 강의 아름다운 수면!

 

 

 

이때 수면에 번진 빛이 너무 예쁘다며 서로 좋아했었죠

 

 

그리고 운하 따라 돌아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짐느이 까날-겨울 운하 한 장 잽싸게 찍고...

 

편안한 귀국 비행 하셨기를!!!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