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런 하루를 보냈다.

 

따지고 보면 샌들은 필요하긴 했다. 예전에 편하게 신던 샌들이 너무 늘어나서 홱 삐끗해 발목 부러질 뻔 했다. 적어도 두개는 있어야 여름을 나는데 이제 하나밖에 없다. 옷 색깔과 스타일에 맞게 최소 두개는 있어야 되는데(둘다 정장풍 절대 아님 ㅋ) 남아 있는 건 빨간 가죽 샌들 하나 뿐... 

 

발바닥이 얇은데다 볼도 좁고 이래저래 발에 잘 맞는 편한 걸 사지 않으면 너무 다리가 피곤해지는 타입이라 두어개 브랜드만 정해놓고 신는다. 오렌지와 레몬옐로우가 배합된 스트링 샌들이 이뻐보여서 사러 갔는데 막상 눈으로 보고, 또 신어보니 블랙과 블루, 청회색이 섞인 쿨한 색 샌들이 더 어울렸다. 역시나 오렌지 안 어울리는구먼 흑흑... 하여튼 편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내 가느다란 발 때문에 샌들 앞이 좀 뜨는 것 같아서 앞창을 대는 수선을 맡겨서 일주일 후 택배로 받기로 했다. 그래서 이쁜 새 샌들은 다음주부터 신을 수 있다.

 

 

전부터 찍어두었던 이쁜 빨간색 립스틱을 샀다. 울트라매트 타입이라 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막상 테스터 발라보니 그렇게까지 매트하지 않았고 얼굴이 확 밝아지는 쿨한 레드라서 좋아하며 냉큼 샀음. 그리하여 빨간 립스틱과 함께 귀가.

 

 

 

 

 

실제로 발라보면 이렇게 쿨한 기운이 도는 빨강이 됨. 다른 분들은 이거 바른 거 보니까 좀더 진한 빨강이던데 나는 좀더 푸른 기운이 도는 듯.

 

근데 립스틱이 너무 뾰족해서 아무래도 저 꼭대기 모서리 어디다 잘라먹거나 뭉갤거 같...

 

..

 

립스틱 궁금하신 분들은 태그를 참고하세요 :) 웜한 스타일 어울리시는 분들은 입술만 쫌 동동 뜰 수 있는 빨강임

 

'sketch fragment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시 안에서의 대화  (4) 2018.06.24
즐거운 시간은 왜케 빨리 가지  (2) 2018.06.23
땡땡이는 무슨!  (2) 2018.06.21
토끼와 둔갑인간의 차이  (2) 2018.06.20
뒹굴뒹굴의 소망  (0) 2018.06.19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