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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넘넘 시끄러워서 한숨도 못잠. 너무 어린 아가들이야 어쩔수 없지만 어느정도 좀 큰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이라도 조용히 시켜줘야 할텐데 정말 객실이 떠나가게 시끄럽게 떠든다ㅠㅠ 아가들만 그런 건 아니어서 아저씨들도 엄청 떠든다 ㅠㅠ



나는 보통 아가들을 예뻐하는 편이고 어느 정도 시끄러울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은 좀 심하다 진짜 시끄럽다 흑


이 와중에 갑 오브 갑은 계속 업무 문자 ㅠㅠ 아우 정말 몬살겠어



빨리 집에 가고픈데 행신까진 아직 남았고 내리면 가방 끌고 버스 타야 한다... 비 안 왔으면 좋겠다




...




내 앞자리 아이가 정말 너무 시끄럽게 괴성을 지르고 난리를 치는데 보호자인 할머니는 ‘쉿’ 하기만 하고 계속 놔둠. 뒤에 앉은 손님들도 ‘한시간 내내 저러고 왔다고 정말 짜증나서 한대 쥐어박고 싶다고까지 푸념함.



결국 못 참고 일어나 아이 얼굴을 똑바로 보며 엄하게 ‘아가야 기차에서는 이렇게 시끄럽게 하면 안돼, 좀 조용히 하자’ 하고 꾸짖음 -.- 그렇게 기차 많이 탔지만 이렇게 한건 처음임. 할머니가 수십번 ‘쉿’을 해도 말뿐이고 방치만 하니 애는 계속 날뛰고...



진짜 그러기 싫었지만 귀가 터질것 같아서 따끔하게 한마디 함. 그랬더니 애는 조용해지고, 할머니는(많이 할머니도 아님) ‘거봐 조용히해야지. 미안하다고 해’ 라고 아이에게 말함. 아니 이보세요 미안하다고 해야 할건 아이라기보단 보호자인 본인이죠!!!



시끄러운 아이와 방치 보호자가 방금 내림. 객실이 조용해짐. 버럭하고 났더니 기분도 안좋고 그래봤자 아이인데 내가 참을걸 싶기도 함. 근데 정말 너무 심한 경우였다ㅠㅠㅠ



..


아악 파주 쪽 대설주의보 내렸다 함. 행신에서 내려 화정까지 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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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