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8. 14:12
아직 쫌 아픔, 에릭의 전화, 영양가 없는 프로포즈들 sketch fragments 2018. 1. 28. 14:12
아직 투병 진행 중 -.-
진짜 오랜만에 연락해 온 덴마크 친구 에릭!
나보구 아직 남친 없냐고 하더니만 뜬금 제안!
야 ㅠㅠ 우리는 그냥 시스터즈 같은 거잖아 ㅠㅠ
흐흑... 이게 뭐야 엉엉...
에릭이 사실 키크고 덩치 좋아서 딱 내 취향일 수도 있는데... 다이어트만 좀 시키고 면도만 시키면... 하지만 얜 사실 에릭이 아니라 에리카란 말이야.... 그러면 내가 수토끼가 되어야 해 엉엉...
우리 레냐는 흐헝 ㅠㅠ 잉잉...
하늘이시여 부디 올해는 저에게 남친을 내려주소서 ㅠㅠ
... 사실 에릭이 전에 사귀었던 남친이 딱 내 타입이었다. 좀 셜록 닮은 멋진 브루넷이었다(나까지 셋이 몇번 만나기도 하고 친하게 지냈었다)
그래서 에릭이랑 얘기하다가 ‘네 남친이 사실 내 타입~’ 이라고 농담했다가 목졸려 죽을뻔 했던 적이 있다 ㅋ 그 친구 멋있었는데.. 그 둘이 포에버 러브 할 줄 알았는데 작년엔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어서 안타까웠다.
에릭은 한동안 수심에 차서 잠수타더니만 요즘은 다시 애정전선을 개척하고 다니는 모양이다. 친구야 빠이링~~ 근데 아무래도 너랑 나는 안될거 같아 ㅠㅠㅠ 너랑 나는 같이 있으면 그냥 바이킹이랑 토끼 자매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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