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5. 20:21
10.15 수요일 밤 : 모양만 이쁨, 꿈에 시달림, 일 잘하는 직원이 있었으면 fragments2025. 10. 15. 20:21

점심 먹고 부서원들에게 커피 사주러 갔던 카페. 예쁘긴 한데 커피도 차도 싱겁고 맛이 없었다.

이건 미니 양갱. 정말 콩알만한데 3500원이나 했음. 이것도 분명 맛없었을거야. 이쁘긴 한데. 그래도 사진들은 다 이쁘게 나왔다.
오늘도 매우 바쁘고 피곤한 하루. 수면을 좀 벌충하긴 했지만 강렬한 꿈을 두어가지 꿔서 깊은 잠을 잔 것 같진 않다. 깨기 직전 꿈에선 사람들이 운반하는 기다란 타원형의 넓적한 카누 보트 같은 것의 맨앞에 불쑥 길게 튀어나온 장대를 감싸안고 매달린 채 언덕의 비탈길을 계속 올라갔는데, 꼭대기에 오르자 무섭도록 망망한 검푸른 산들과 흰 안개구름들이 가득한 풍경이 나타났다. (뜬금없이 이곳이 하와이라고 했는데 바다는 안 보이고 높은 산들과 실루엣, 안개구름 뿐) 너무 거대하고 망망해서 ‘무섭다, 그만 내려가자’ 라고 했고 보트를 돌려서 다시 내려오다 깸. 아 근데 이렇게 적고 보니 그 산들이 저세상 아니야?!! 하여튼 이런 꿈을 정신없이 꾸는 중간에 알람으로 깼으니 너무 피곤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꿈들을 꾸나ㅠㅠ
무척 바빴고 피곤한 일투성이... 내일은 큰 행사 때문에 늦게 온다. 그러나 또다른 골치아픈 일로 보고서를 만들어야 해서 내일도 새벽에 나가야 함. 선임직원이 너무 뺀질대고 일을 대충 하는지라 결국 내 손이 많이 가야 한다... 나도 일 엄청 잘하고 성실한 부하직원들과 일해보고 싶다...
빨리 자야겠다. 오늘은 송신한 꿈을 꾸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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