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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 지나갔다. 월요병을 달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의 아름다운 화보 몇 장. 대부분 최근에 올라온 사진들인데 예전 것도 있다. 본 사람들이 많긴 하겠지만 그래도 예쁜 건 모아놓고 한번에 :)

 

 

먼저 Darian Volkova의 사진. 이번에 개막하는 3월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의 주요 화보 중 하나. 발로쟈 슈클랴로프님과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이거 조그맣게 프로모 영상도 올라왔는데 예쁘고 생기 넘친다. 영상도 나중에 한번 올려보겠다.

 

 

3월 13일에는 스페셜 이브닝 무대로 젊은이와 죽음, 다이아몬드, 그리고 스메칼로프가 특별히 재안무해준 Palimpsest를 추고 그 전날인 12일엔 스메칼로프의 사회로 팬들과 함께 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한다고 함. 흑흑, 나도 뻬쩨르에 있고 싶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사마라 오페라(samara opera) 발레단이 뜨리 마스끼 까롤랴(제왕의 세개 가면) 공연을 했다. 유리 스메칼로프가 작년에 거기서 안무한 작품이고 초연의 주역을 슈클랴로프님이 췄는데 이번 모스크바 공연에서 간만에 다시 올라갔다고 한다. 나는 스메칼로프가 이렇게 웅장하고 장대한 작품을 만들면 살짝 취향에 안 맞고 좀더 드라마틱하고 감정적인 소품들이 더 잘 맞는 편이어서 이 작품 자체는 '아 되게 보고프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발로쟈가 추는 건 당연히 보고 싶다.

 

 

사진은 Anton Senko. 모스크바에서 리허설할 때 찍은 사진.

 

 

 

 

 

사진은 Sila Avvakum.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최고의 귀염둥이 바질~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춘 지젤. 이건 몇년 전 화보이다. 사진은 Alex Gouliaev.

 

 

 

역시 Alex Gouliaev의 사진.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신데렐라.

 

 

 

 

 

빵끗 웃는 알리 화보로 마무리. 작년의 마리스 리에파 기념공연 때. 사진은 Elena Push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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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8. 15. 15:29

신데렐라 찻잔, 광복절 오후 tasty and happy2019. 8. 15. 15:29





광복절 오후.



사놓은지 꽤 됐는데 막상 티타임 개시는 안했던 유일한 찻잔. 작년 새해에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사왔던 로모노소프 발레 시리즈 중 신데렐라 찻잔. 발레 시리즈가 이쁘긴 한데 찻잔이 워낙 자그마해서 편하게 차 마실 땐 잘 안 꺼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 시리즈 중엔 역시 백조의 호수가 가장 이쁘긴 함.







왕자가 엄청 화려한 스타일임 ㅋㅋ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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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서 발레 신데렐라 보고 옴. 마린스키의 라트만스키 버전과는 다르다. 소련 시절 자하로프 안무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했다고 함. 늦게 돌아와서 짧게 오늘 메모 남김.



최근 몇년 동안 이 극장에서 본 발레들 중 오늘 신데렐라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군무가 적게 나오고 20세기에 나온 작품이다보니 정통 클래식도 아니라서 미하일로프스키의 단점이 많이 커버됨. 오랜만에 보니 레베제프도 많이 좋아졌고 소볼레바도 그렇네. 부부라서 애틋한 케미가 좋았다. 그리고 이 발레는 희극적 요소도 많고 해피엔딩이다 보니 보고 나면 기분이 좋다.






멀리서 폰으로 찍은 거라 화질 매우 안 좋지만 커튼콜 사진 한장. 작은 극장인데다 팬심 불타는 무용수가 나오는게 아니어서 1야루스(3층) 사이드 1열 끊었다. 몇년 전부터 미하일로프스키 너무 비싸짐 -.-



..




아까 디아나 비슈뇨바 디저트 얘기에서 썼듯 오늘 숙소를 옮겼다. 방 업그레이드해줘서 매우 행복.



비 오기 시작.. 날도 싸늘해짐.. 여태 하늘 파랬던 게 기적이었지 ㅠㅠ



자야겠다. 신데렐라 짧은 리뷰라도 남겨보고픈데 과연 언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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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