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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6. 14:02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5. 26. 14:02

 

 

덥고 지치는 일요일 오후. 새벽에 엄청 무서운 꿈을 꾸다 깨어나서 한동안 잠을 못 이루다 간신히 도로 잤다. 주말에 많이 자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집이 덥다. 여름이 오는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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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5. 18. 14:42

토요일 오후, 2집 창가에서 tasty and happy2019. 5. 18. 14:42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다. 너무 오래 누워 있어서 온몸이 쑤시지 않았다면 오전 내내 잤을 것 같다.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빗방울이 오락가락한다.








다닐 하름스의 다른 선집 들고 옴. 2006년에 돔 끄니기에서 샀던 하름스 작품집 중 하나인데 이 책에는 그의 편지와 일기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되게 오랜만에 다시 들춰 읽고 있음. 





아침에 잠깐 나가서 별다방 들러 사온 티푸드. 가장 가까운 곳이 별다방인데다 바람이 씽씽 불어서 더 멀리 가기 어려웠다. 새로 나온 거라 도전해보았지만 이것 역시 맛이 정말 별로였다. 도대체 별다방은 왜 내놓는 케익이고 빵이고 모두가 맛이 이 모양인 것일까. 일부러 그러나???? 두세입 먹고 포기함.




하지만 사진은 이쁘게 나옴. 빛좋은 개살구





겉모양에 속지 마시오. 맛없음. 느끼함.​






3주째 살아남은 기특한 소국 몇 송이. 아침에 비바람만 아니었어도 꽃집에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불가능했다. 소국아 내일까지만 좀 버텨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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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2. 15:07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5. 12. 15:07

 

 

일요일 오후. 무지 덥다.

 

늦게 일어나고 차 마시며 어제 읽던 하름스 선집 마저 읽는 중.

 

카페 에벨 컵이랑 찻잔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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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1. 16:46

토요일 오후, 장미와 하름스 tasty and happy2019. 5. 11. 16:46

 

 

토요일 오후. 어제 미세먼지 마시며 돌아다녔더니 밤늦게까지 코가 막혀서 잠들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엄청 늦게 일어났음.

 

 

 

하름스 단편집 읽으며 차 마셨음. 근데 정오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졸려온다. 아아...

 

 

 

어제 사온 세 송이 장미. 오렌지 장미는 빨간 애들보다 비쌌다 ㅠㅠ

 

 

 

 

 

 

 

 

하름스는 역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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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6. 14:55

연휴 마지막 날 오후 tasty and happy2019. 5. 6. 14:55




새벽에 일어나 7시 기차 타고 2집 내려왔다. 기차 안에서도 졸았지만 돌아와서는 너무 피곤해서 침대로 기어들어가 두시간 넘게 완전 암흑처럼 잤다. 



자고 일어나 뒤늦게 빵이랑 차로 아점 먹음. 원래는 10시 쯤 도착하니 곧장 저걸로 아점 먹어야지 했었는데 자버리는 바람에 2시 다 되어 먹었다.







가볍게 읽으려고 저 책 들고 옴. 빵 먹으면서 다 읽음. 원체 가볍게 뒤적이는 책이라. 다른 책 가져올걸.















며칠 전 화정 동네 빵집에서 샀던 뺑 오 쇼콜라와 바질 크림치즈빵 한 귀퉁이 잘라서 가지고 내려왔는데 역시 다 먹는 건 무리였다. 








닷새 정도 2집을 비웠었지만 소국은 역시 끄떡없이 살아 있었다. 기특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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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5. 14:46

일요일 오후, 장미의 이름, 베노 tasty and happy2019. 5. 5. 14:46

 

 

너무 더워서 거실 에어컨을 잠깐 돌렸다. 필터 청소 안 했는데 ㅠㅠ

 

 

 

 

아주 오랜만에 다시 꺼내 읽은 장미의 이름. 거의 다 읽었다. 옛날에 읽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등장인물들 중 베노에 대해 가장 연민이 간다. 별로 비중 없는 인물이긴 한데 그래도 나중에 수수께끼의 서책을 발견할 때 한몫 하기도 하고, 지식에 대한 그 욕망을 보면 하여튼 다른 인간들에 비해 측은지심이 많이 든다. 피날레에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어린이날이랑 다음주 어버이날이 겹쳐서 어제랑 오늘 내내 바깥이 행사 때문에 너무 시끄럽다. 집 바로 근처에 어린이 박물관이 있기 때문이다. 아아 시끄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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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5. 4. 13:55

토요일 오후, 오늘 컬러는 빨강 tasty and happy2019. 5. 4. 13:55

 

 

여름처럼 덥고 답답한 날씨. 아침에 잠깐 집 밖에 나갔다 왔는데 너무 공기가 좋지 않아 곧 들어왔다.

 

이른 애프터눈 티 우려 마셨다.

 

 

 

 

 

 

어제 '젊은 의사의 수기' 다시 읽은 후 이어서 '조야의 아파트'도 다시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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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쳐서 하루 휴가를 냈다. 그런데 정신없이 자다가 아침에 업무 관련 소식에 깨었다.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니었고 그것 때문에 9시에 일어나 통화를 좀 해야 했다. 인원 충원을 해주기로 했는데 일이 꼬여서 암담해짐. 아으 나는 모른다, 일할 사람을 안 주면 파업에 돌입해야겠다. 우씨...

 

하여튼 그 일 때문에 깨어나서 투덜거리다 세수를 하고 선크림 바르고 동네로 기어나갔다. 10시 무렵인데도 이미 더웠고 햇살이 아주 따가웠다. 크루아상과 버터 브레첼을 파는 빵집에 갔는데 11시부터 연다고 되어 있었다. 일찍 나와도 문제구먼... 올리브영 등 가게 몇 군데를 돌며 배스 젤과 핸드크림 따위를 사고 다른 빵집에 가서 시오빵과 바질크림치즈빵 등을 조금 샀다. 그리고는 들어오면서 반찬가게에 갔는데 여기도 너무 일찍 갔더니 오히려 아직 국이나 반찬이 다 안 나와서 조금만 사서 들어옴.

 

돌아와서는 다라이에 목욕물 받으면서 결국 청소를 했다. 아으... 우렁이 없어....

 

청소 후 밥을 먹고 좀 쉬다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피곤하다 흑흑...

 

 

불가코프의 '젊은 의사의 수기'를 오랜만에 다시 읽음. 매우 좋아하는 단편집인데 세부적인 수술이나 의학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심신이 산란할 때 읽기는 조금 어렵다. 대표작인 '수탉을 수놓은 손수건'도 좋지만 '강철로 된 목'과 '주현절의 태아회전술'도 좋아하는 단편들이다. 읽다 보면 주인공 의사에게 굉장히 감정적으로 이입된다. 불가코프에 대한 사랑은 정말이지 멈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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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 15:55

노동절 오후 tasty and happy2019. 5. 1. 15:55



노동절이라 소련 혁명 찻잔 꺼냈음. 늦잠 자고 일어나 차 마시고 쉬는 중이다. 내일은 아침에 사무실 들렀다가 오전 기차로 서울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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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8. 16:52

정교 부활절 오후 tasty and happy2019. 4. 28. 16:52




오늘은 러시아 정교 부활절이다. 지난주는 카톨릭과 개신교 부활절. 이번주는 정교. 







정교 부활절 기념 오후 티타임. 오른편 위의 금빛 멋있는 달걀은 물론 내것이 아니고 파베르제 박물관에 있는 진짜 파베르제 달걀. 작년에 갔을 때 찍어옴.  '그리스도 부활하셨네'의 약자인 XB가 새겨져 있다.



나에게는 정교 부활절 찻잔이 여러개 있는데 이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찻잔이다. 부활절 케익인 쿨리치, XB를 그려넣은 부활절 과자 파스하, 그리고 받침접시에는 채색달걀들이 그려져 있다. 



목각천사들이랑 도자기 토끼들도 간만에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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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7. 16:35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4. 27. 16:35

 

 

토요일 오후.

 

너무 피곤해서 늦잠 자고 일어났다. 느지막하게 차 우려 마시며 책 읽고 쉬었다. 밤 기차로 내려갈 것 같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조셴코 단편집. 수록 작품이 너무 적어서 순식간에 다 읽고 아까워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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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1. 20:37

2집 돌아와 일요일 애프터눈 티 tasty and happy2019. 4. 21. 20:37




이른 아침 기차 타고 내려와서 애프터눈 티도 좀 일찍 우려 마셨다. 저 책은 기분 전환하려고 가져와 오랜만에 읽음. 







부활절이라 채색달걀 찻잔 꺼냈다. 엄밀히 얘기하자면 이 찻잔은 러시아 정교 부활절 계란 찻잔이지만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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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4. 15:42

어둑어둑한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4. 14. 15:42




오후에 잠깐 비가 내렸다. 그 전까지는 계속 우중충하고 어둑어둑했다. 차를 다 마시고 난 지금은 비가 그치고 약간 밝아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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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랜만에 주문한 포도. 나는 분명히 블랙당도 포도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청포도 머스캣이 왔다. 칠레 포도를 먹고 있으면 오랜 옛날 러시아 기숙사 생각이 난다. 칠레 포도를 먹어본 게 그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주말에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다 읽고 난 후 허전해서 화정 집 책장을 뒤지다 간만에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을 다시 읽음. 몇년마다 한번쯤은 읽는다. 아주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형식은 내세우는 것만큼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고 사실 꽤 구식인 면도 있지만 스토리텔링 자체가 재미있다. 하여튼 오늘 오후에 차 마시면서 다 읽고 나니 이제 읽을만한 책이 없네. 2집에는 아직 다 안 읽은 코니 윌리스의 시간여행 SF가 있긴 한데 어쩐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전쟁 이야기라 그런 것 같다. 





카페 에벨 커피잔. 에스프레소 잔이라 엄청 조그만데 그냥 차 우려 마신다. 똑같은 디자인의 카푸치노 잔도 지난 겨울에 사왔는데 그건 화정 집에 있다. 이거랑 똑같은 에스프레소 잔을 예전에 영원한 휴가님께 드린 적이 있다. 






어제 귀가하면서 딸기 타르트와 함께 사왔던 사과 파이. 파이 가게 주인은 '30초 정도 렌지에 데워서 드세요' 라고 했지만 오븐이 아니라 렌지에 들어가면 맛없어지는 게 일반적이라서 나는 그냥 차가운 채로 먹었다. 맛있었다. 사과와 계피의 맛. 그러고보니 사과 파이를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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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2. 20:28

평일 오후의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4. 12. 20:28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서 좀 늦은 티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평일 오후에 일 안 하고 이렇게 볕을 쬐며 차 마시면 행복하다. (그러나 결국 중간에 폰으로 몇가지 일 처리하고 나중엔 노트북 펴고 자료 확인했음 ㅠㅠ)








딸기 타르트 사왔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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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글 좀 써보려고 창가 테이블에 노트북도 가져다 놨다만 졸려온다







힘도 내보려고 푸쉬킨 찻잔 꺼냈건만...


도와줘요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12월 프라하 갔을때 기념품샵에서 사온 깜장냥이 빨간 쟁반. 두개 사서 조그만 건 에릭이네 집사 다샤님께 선물로 드리고 좀더 큰 건 내가 가짐 :)



도대체 저 블랙 포레스트 케익은 언제까지 나오는거냐.. 라고 묻는다면 ㅠㅠ 흑, 저거 작년 크리스마스 때 별다방에 주문했던 부쉬 드 노엘 케익인데 그때 내가 너무 아파서 사람들 초대도 못하고 케익도 못먹어서 결국 홀케익을 조각조각 썰어 냉동했다.. 그래서 2집에서 차 마실 때마다 한토막씩 꺼내 먹고 있음... 그래도 이제 다 먹고 한조각 남았다 ㅋㅋ


(부쉬 드 노엘이라 했지만 케익을 받고 보니 블랙 포레스트에 생크림 발라놓은 거였음)











딸기는 물론 내가 따로 올렸다. 엄청 큰 딸기 :))







아점으로 간만에 오믈렛 만들어 먹었는데 기름을 덜 둘렀더니 겉이 좀 많이 노릇노릇해짐 ㅠㅠ 흑 역시 오믈렛은 남이 만들어줘야 하는 음식인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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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9. 21:05

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2. 9. 21:05





그리 늦지 않게 일어났고 오전엔 잠깐 동네 산책하고 장봐서 들어옴. 이른 오후엔 창가에 앉아 차 마셨다.







저 크레이프 케익은 최악으로 맛없고 달고 싼 맛이라 한두입 먹고 포기함.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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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8. 15:52

오후 tasty and happy2019. 1. 28. 15:52





오전에 시내에 나가 진료 받고 낮 기차로 2집 내려옴. 너무 바빠서 며칠 미뤘었다. 잠이 많이 모자라서 잠깐 낮잠을 자야 할것 같긴 한데 밤에 못 잘까봐 쫌 고민 중이다










오후 햇살이 이렇게 아름답긴 하지만 실상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창도 잠깐 열었다 도로 닫아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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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7. 15:0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1. 27. 15:09





오늘은 흐리고 좀 음습한 날씨이다. 낮잠 자고픈 거 참고 차 마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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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티타임, 아이반호 등 tasty and happy2019. 1. 26. 17:47

 

간만에 집에서 쉬면서 보내는 토요일 오후.

 

그렇다고 완전히 집에만 있었던 건 아니고, 일어나서 잠깐 동네 기어나가 먹거리와 약 따위 사옴.

 

 

12월에 프라하 갔을 때 카페 에벨에서 사온 찻잔. 같은 디자인으로 아주 작은 에스프레소 잔을 그전에 사와서 쓰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 사이즈 더 큰 커피잔을 샀음. 에벨은 커피 전문이라서 잔들의 사이즈가 커피에 최적화되어 있긴 하지만 난 에스프레소 잔이고 카푸치노 잔이고 라떼 잔이고 뭐고 그냥 다 차 우려서 따라 마신다...

 

그래도 사실 홍차에 최적화된 찻잔과 커피잔은 모양이나 크기 자체가 다르긴 해서 에벨에서 사온 잔을 쓸 떈 '아, 커피도 좀 마실 수 있으면 좋겠는데..' 란 생각이 들긴 한다. (커피 카페인에 취약해서 커피 안 마시는 자)

 

 

 

 

 

 

어린 시절 닳도록 읽곤 했던 기사 이야기인 아이반호가 얼마전 완역되어 나와서 옛 추억을 되살릴겸 주문. 간밤에 도입부 좀 읽다 잤다. 역시 재미있음.

 

옛날에 어린이용 축약본을 읽고 또 읽을때마다 어린 마음에도 주인공인 아이반호에 대해선 '뭐야 하는 일도 별로 없고 맨날 부상당해 쓰러져 있어...'라고 생각했었고 로웨나 공주보다는 불쌍한 레베카를 훨씬 좋아했다. 그리고 어릴 때야 나쁜놈을 싫어하므로 성전기사 길베르를 최악의 나쁜 놈으로 죽어마땅하다 생각했었지만 그러면서도 그가 레베카를 갈망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이입되어 '레베카... 그냥 저넘 마음을 받아주고 둘이 잘 살면 안되니.. 저깟 아이반호 따위 걍 공주한테 넘기고...' 란 생각도 들었었음. 지금 다시 좀 훑어보니 그 생각이 더더욱 강해지면서... 주인공보다 길베르가 더 멋있다! 하는 마음이 든다!

 

 

 

 

 

 

 

프라하 티숍에서 사온 찻잎 몇봉지. 세심한 시향 끝에 대여섯 종류만 골랐었다. 절반은 2집에 가져다 놓았고 이건 화정 집에 남겨둔 것. 오늘은 왼쪽의 히말라야 다즐링 우려 마심.

 

 

딸기 케익이니까 빨간 영양 그림 그려진 로모노소프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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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3. 12:52

이른 기차로 내려옴,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1. 13. 12:52





새벽에 일어나 7시 기차 타고 2집 내려왔다. 10시 즈음 도착해 청소를 하고 아침 먹고 좀 쉬다 책 읽으며 차 마시고 있음. 곧 낮잠 잘 것 같다. 잠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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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늦게 잔 것에 비해 일찍 일어났다. 부분일식도 구경할 겸 게으름 피우는 대신 침대에서 기어나와 오전 10시 즈음 동네 별다방에 가서 아점 먹고 글을 좀 썼고 동네 산책을 좀 했다. 돌아와선 좀 쉬다가 차를 우려 마시며 창가에 앉아 볕을 쬐었다. 








리넌큘러스는 역시나 줄기가 완전히 꼬부라져버림. 흑흑... 2집이 너무 더운가보다 ㅠㅠ 엉엉... 그래서 꽃송이만 따서 찻잔에 동동 띄워놓음. 이제 이 꽃은 안 사야겠어 흐엉... 역시 장미가 최고야...





귀염폭발 한 컷 :) 소련 곰돌이 미슈카와 홍콩에서 오신 중국 판다 쿠키 투샷. 저 미슈카는 무려 1980년 소련 올림픽 마스코트임. 몇년 전 페테르부르크의 앤티크 샵에서 건져옴. 귀여운 판다 쿠키는 다샤님께서 홍콩에 가셨을 때 날 위해 사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주셨던 것. 그런데 나는 잔인하게도 저 판다의 얼굴을 두동강내어 먹어버렸습니다.




이건 오전에 별다방 가서. 무료 음료 쿠폰이 있어서 신메뉴로 나온 체스트넛 티 라떼란 넘을 시도해보았는데 완전 맛 없었음. 저 치즈 프레첼(이름도 긴가민가)도 나온지 얼마 안 된 건데 역시 느끼... 어흑 그렇지 뭐... 별다방은 웬만하면 다 맛이 없다... 그래도 2집 동네에서 여기가 제일 핫 플레이스... 도시와의 연결고리를 느끼게 해주는 곳. 



원체 이 별다방이 이쪽 시골 동네 핫플레이스라 주말이 되면 엄청 바글거리는데(10시나 10시 반 정도 되면 우글거리기 시작함) 오늘은 신기하게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12시 즈음까지 볕 쬐며 앉아 웹서핑도 하고 글도 좀 썼다. 



우와아 한가해, 우와아 평화로워~




블라인드 사이로 부분일식을 좀 구경했다. 그런데 선글라스나 셀로판지를 준비 안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음.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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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5. 15:37

토요일 오후, 새 찻잔이랑 tasty and happy2019. 1. 5. 15:37




이번 프라하 여행 때는 찻잔이나 접시 등속을 많이 사지 않았다. 원체 여러번 왔던 곳이기도 하고.. 이 동네는 원래 빈티지 컵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엔 앤티크 가게도 거의 안 들러서..


찻잔 세트는 카페 에벨에서 산 것 외엔 이 세트가 유일하다. 둠 포르첼라누에 갔을때 삼. 체코 도자기 Leander 제품(내가 좋아하는 오리 그려진 찻잔과 접시도 여기 것 ㅋㅋ)


취향이란게 정말 나이와 함께 변하는건지, 전엔 금장이라면 거들떠도 안봤는데 언젠가부터 이런 다크블루+금장 찻잔과 접시가 갖고팠음. 아마 그랜드 호텔 유럽에서 이런 스타일의 조식 식기를 써서 그럴지도..






햇살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에 앉아 오후 차 마시는 중.



노동노예의 본거지(ㅠㅠ) 시골 2집의 딱 두가지 장점.


1. 회사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

2. 남향이라 볕 드는 창가에 티테이블 놓음







요시나가 후미의 ‘어제 뭐 먹었어’ 신간이 나온걸 뒤늦게 알고 주문해 읽음. 작가랑 주인공들이랑 나랑 같이 나이 먹는 기분. 이번 14권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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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기차로 2집 내려왔고 낑낑대며 청소 후 늦은 애프터눈 티 마심.


기차 타기 전에 역 근처 별다방에서 베이글과 홍차로 아점 먹은 터라 오후의 차는 디카페인 다즐링 우려 마셨다. 푸른난초님이 전에 보내주셨던 ‘생물’(ㅋㅋ) 마카롱 2개 해동해 먹음. 맛있었당.









2집에서도 새해 첫 티타임이니 수탉이나 뭐 그런 희망찬 찻잔 꺼낼까 하다가 올해는 노동착취에서 좀 벗어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러시아 혁명찻잔 꺼냄 ㅋㅋㅋ







이쁘고 맛있는 마카롱 :) 푸른난초님 보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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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엄청 늦게 일어나 게으름 피우고 오후의 차 마셨음. 어제 문구점에서 새 볼펜 삼. 이 볼펜 시리즈가 별건 아닌데 내 손에 잘 잡히고 화려해서 좋아하는데 어제 가니 펜촉이 검정색밖에 없어 아쉬웠음. 전엔 파란색도 있었는데.


수첩은 몇년 전부터 여행 다닐 때 가지고 다녔던 것인데 카페 설탕봉지와 티백봉지, 글쓰기 메모 등이 어지럽게 모여 있다. 신년에는 다시 글을 쓰고 싶어 수첩이랑 볼펜 같이 꺼내봄.



하늘색 분홍색 접시는 몇주전 프라하 갔을때 둠 포르첼라누에서 산 것. 체코 공화국 수립 100주년 기념접시라고 1천점만 만들었다 함. 그보다도 색깔이 이뻐서 샀다. 원래 쯔비벨 무스터는 저 색채는 거의 안 나와서. 근데 2019년 새해인데 2018년이 떡하니 써 있어서 첨에 꺼냈다가 막상 티푸드는 다른데 얹어 먹음(나 새해 첫날이면 이런거 쫌 따진단 말임 ㅋ)



 





돼지 해이긴 한데 돼지 그려진 찻잔은 없고(딱히 안 좋아함), 보통 나는 새해가 되면 희망과 에너지를 얻고파서 수탉 찻잔을 꺼내는 편이다 :) 그래서 오늘도 붉은 수탉 찻잔으로 새해 맞이~~










새해 복 많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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