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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래서 오늘 크로키는 독서 중인 꼬맹이 미샤.

 

 

그런데... 이눔의 자식 책은 펼쳐놨지만 턱 괴고 앉아 멍때리며 백일몽 중.

 

 

미샤 : 토끼, 당연하잖아!!!! 나는 이렇게 귀염귀염 꼬맹이인데 이렇게 두껍고 글씨만 잔뜩 있는 책을 펴놔서 그렇잖아!

 

토끼 : 너네 엄마랑 아빠 인텔리겐치야라서 너 어릴때부터 책 많이 읽혔어!! 그런 설정이었어!!

 

미샤 : 으앙 뭐가 그래 엉엉... 나는 애기인데... 그림 있는 책 보고 싶은데 흐앙... 글씨만 잔뜩 있어.. 헌책이라 막 곰팡이 냄새도 나 우아앙...

 

토끼 : 이상하다... 분명히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문학소년인 동시에 춤도 잘 추고 신동이었는데...

 

미샤 : 으앙 나 토끼가 쓰는 이야기 주인공 하기 싫어 엉엉... 어릴때부터 그림도 없는 책 읽고... 커서도 죽어라 고생만 하고 잉잉...

 

토끼 : 그럼 그냥 서무 시리즈로 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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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