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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 13:29

탑승, 이륙 기다리는 중 2017-19 petersburg2017. 10. 1. 13:29






비행기 탔다. 바글바글!!!


비도 온다 ㅠㅠ 바행기 안 흔들리게 해주세요...



아에로플롯에서 슬리퍼, 귀마개와 안대, 립밤이 든 촌스런 파우치를 준다. 작년에 비해 추가된 립밤. 근데 치약이랑 칫솔은 여전히 안주네.. 가방에 챙길걸 ㅠㅠ


..



비도 오고 하늘길이 혼잡한지 연착 중이다. 40여분 정도ㅠㅠ 모스크바에서 환승할땐 가방도 다시 찾아 부쳐야 하는디.. 많이 지연되지 않으면 좋겠다.



..



그래도 오늘 세가지의 착한 일을 했다.



1. 정류장에서 마주친 남자애들 : 85번 타야 하는데 그 정류장엔 85-1만 와서 우왕좌왕. 내가 어디로 가야 하은지 알려줌. 안 알려줬음 85-1 타고 엄청 돌아갈 뻔.



2. 공항버스 타려는 어떤 여자분이 5만원짜리밖에 없고 카드도 안됨. 버스기사는 5만원 안거슬러줌. 내가 만원짜리로 바꿔줌.



3. 비행기 옆자리 앉은 분들이 음료가 든 컵를 버리고파 하는데 전부 러시아 승무원이라 어떻게 얘기할지 난감해해서 내가 불러서 부탁해줌 :) 그러나 나도 버벅거려서-물건 주문이나 이런 부탁 잘 못함 ㅋㅋ- 승무원이 '네?' 하고 되묻고는 내가 컵 가리키자 끄덕이며 버려줌



세가지 착한 일을 했으니 뱅기 안 흔들리게 해주새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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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