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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카페 오리엔트에서 나와 첼레트나 거리와 시민회관, 십년 전 처음 왔을때 묵었던 나메스티 레푸블리키 쪽 이비스 앞까지 다녀왔다가 잠깐 숙소에 들렀다. 어차피 강변에 가려면 중간에 거쳐가는 길목이라. 오늘은 껴입었더니 또 더워서 스카프 벗고 화장품파우치와 보물창고에서 산 컵라면 따위를 내려놓고 도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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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석양은 어제만큼 붉고 예쁘지 않아 좀 실망.. 예쁘긴 했지만 어제가 더 좋았다. 사진은 카메라로 찍어서.. 나중에 와이파이 잘되는 데에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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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석양 구경 후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한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 배도 고프고 와이파이도 잡을겸 카프로바 거리의 KFC에 갔다.






10년전부터 와서 이번이 출장까지 합쳐 프라하에 벌써5번짼데 여긴 맨날 지나치기만 하고 안가봄. 본시 패스트푸드점에 많이 가는 편이 아니고 프라하 물가로 따지면 이 가격이나 식당이나 비슷해서.


징거메뉴란 게 있어 그거 시키고 코울슬로 추가. 근데 여기 징거버거늠 우리나라의 옛 징거버거도 요즘 징거도 아니었다. 패티에 살짝 매운맛 가미된거 빼면 맥치킨이랑 같았다. 양상추, 마요네즈, 치킨. 내 기억에 우리나라 징거버거는 토마토 넣어줬던거 같은데.







근데 배도 고팠고 버거를 그자리에서 만들어주고 치킨을 막 튀겨서(10분 기다림) 그런지 되게 맛있게 먹고 나옴. 버거도 코울슬로도 좀 달았다. 특히 후자가 꽤 달았다.


근데 와이파이가 뜨기만 하고 안 잡혀서 실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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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돌아와 씻고 이제 쉬는 중. 오늘 여기 와서 젤 많이 걸었다. 7.8킬로 나왔다. 요세포프랑 첼레트나, 심지어 시민회관 쪽까지 많이 쏘다니긴 했지... 다리가 엄청 아프다.

내일 말라 스트라나 갈까 했는데 다리 아프면 그냥 주변 카페만 가야겠다. 근데 수욜에 돌아가니까 시간이 너무 아까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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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