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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호텔 메트로폴의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사진 한 장. 모스크바에서는 유서 깊은 호텔이다. 나도 안 가봤다만..


객실 창가의 디아나 비슈뇨바. 호텔 측 설명으론 오랫동안 호텔 홍보대사이자 뮤즈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내 마음을 무척 끄는 사진이라 올려본다. 비슈뇨바는 무대애서든 일상에서든 원래 아름답지만 이 사진은 빛과 색감, 객실과 창 너머 보이는 볼쇼이 극장 풍경 때문인지 신비롭고 깊은 느낌을 자아낸다. 무대 위의 스타와 창가에 놓인 세면도구, 화장품 파우치 등에서 배어나는 일상의 삶으로서의 느낌이 묘하게 부딪치면서도 섞여들어서 더 그렇다.


이 사진 보니 여행 가고 싶고 호텔 방 창가에 저렇게 앉아 있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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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