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위 스페셜 1) Space oddity, Life on Mars, Moonage daydream arts2016. 5. 2. 07:00
이번주의 예약 포스팅 주제는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가수 데이빗 보위 스페셜이다. 사실 1월에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하늘이 무너지듯 슬펐다. 그만큼 좋아하는 가수였다. 그의 음악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보위가 세상을 떠난 날 우연의 일치로 나는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했었다. 그날 나는 많이 슬펐고 아팠고 고통스러웠다.
나는 결국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남았고 아직 버티고 있다. 하지만 보위가 떠난 날은 너무나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날은 내게 일종의 상징적인 날이었다.
전부터 보위 트리뷰트를 위해 이렇게 매일 뮤비를 올릴까 했지만 그때는 슬픔도 크고 마음도 정리가 안돼서 항상 '그냥 둬'라고 생각해버렸다.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차분한 맘으로 보위 뮤비들을 올려볼 수 있겠다. 보위의 노래, 보위의 뮤비, 보위의 인생, 그의 가사, 그의 사고방식 모든 것이 내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진정한 외계인이었고 진정한 예술가였다. 보위와 영화 벨벳 골드마인은 아마 언제까지나 내게 중요한 흔적으로 남을 것이다.
하여튼, 그래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3곡 내외의 보위 뮤비나 노래 유튜브 클립을 올려보겠다. 대부분은 시간적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만 안 그런 것도 있다. 아마 내가 보위 공식 팬클럽이거나 음악 전문가라면 매 음반과 매 시기를 대표하는 곡들을 뽑아냈겠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내 개인적 취향에 따른 곡들이다. 그러니까 지기 스타더스트 앨범에서 지기 스타더스트를 넣지 않는다든가... 뭐 대표곡들도 많이 있다만...
보위는 워낙 카멜레온처럼 변화해온 예술가이기 때문에 각 시기와 음반별로 노래 스타일도 색깔도 모두 다르다. 그 수많은 노래들 중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을 소개해보겠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6일 동안 딱 20곡 올라간다. 기대하세요~~
그러면 오늘은 첫날이니 데이빗 보위 = 외계인 = 우주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래들 세곡. 바로 space oddity, life on Mars, 그리고 내 블로그 제목이기도 한 moonage daydream이다. (물론~ 이 노래에서 블로그 제목 따왔습니다)
라이프 온 마르스는 옛날 뮤비, 스페이스 오디티는 음원, 문에이지 데이드림은 라이브 버전이다. 즐감하시기를.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1. David Bowie- Space Oddity
2. David Bowie - Life On Mars?
3. David Bowie - Moonage Daydream (live) Loreley, Germany. June 22, 1996
..
나의 보위님은 화성으로 돌아갔을 거야...
..
20곡을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내일의 선곡 리스트만 예고~
내일은 absolute beginners, golden years, heroes!! 화요일 7시를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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