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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 13:35

Nicholaas Maes, Old woman in prayer arts2012. 2. 2. 13:35


Nicholaas Maes, Old woman in prayer

몇년 전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에 갔을 때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 중 하나였다. 소박한 식사를 앞에 두고 기도하는 노파의 모습, 대조적인 빛 아래 드러나는 식탁 위 음식들, 무엇보다도 식탁보를 잡아당기고 있는 고양이까지..

다음주에 암스테르담 출장을 가게 되는데 이 그림 다시 보고 싶어서 국립미술관 근처 숙소를 잡았다. 근데 지금 보수 공사 중이라.. 저 그림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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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화롯불에 손을 녹이는 젊은 여인, Cesar van Everdingen

며칠전에 올린 '치즈가 있는 정물' (http://tveye.tistory.com/330)에 이어..
암스테르담의 국립박물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 두번째입니다.

'겨울'에 대한 알레고리라고 하는군요.

무엇보다도 제가 이 그림에 매혹되었던 건 바로 저 화롯불의 희미하게 타오르는 붉은 빛 때문이었어요. 꽤 큰 그림이었는데 저 그림 전체에서 겨울과 추위, 그리고 작은 온기가 아주 조용히, 그리고 느리게 발산되고 있었습니다. 온기의 속도는 추위의 속도보다 느리죠. 저는 저 그림이 좋았어요. 사랑스러웠죠.

**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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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7. 11. 18. 00:21

하만이 자신의 운명을 깨닫다 : 렘브란트 arts2007. 11. 18. 00: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렘브란트, '하만이 자신의 운명을 깨닫다' / 에르미타주 박물관

에르미타주의 렘브란트 전시실은 언제나 관람객으로 우글우글,
특히 '다나에'와 '돌아온 탕자' 앞은 발디딜 틈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그림 앞은 상대적으로 관람객이 적은 편이다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그림. 구약성서의 에스더서 등장인물인 하만이 자신의 파멸을 깨닫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맨처음에는 강렬한 붉은빛에 끌리고 서서히 하만의 얼굴에 떠오른 파멸의 비극과 고통, 무거운 절망의 표정에 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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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