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 21:36
으아악 얼마나 더울까!!! 2017-19 vladivostok2017. 8. 1. 21:36
얼마전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둘째날 시내에 나갔는데 이때 엄청나게 뜨겁고 덥고 습한 날이었다. 블라디보스톡 사람들은 비 안오는 여름 날씨라며 기뻐하고... 시내와 바로 연결된 해변으로 몰려가 수영하고 일광욕하고 난리났다. 부산을 조그맣게 만들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이때 너무너무 덥고 힘들어서 헥헥거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저 털북숭이 곰 두마리 발견...
으아악, 이 찜통더위에 털옷 입고 곰 탈바가지 쓰고 있어어어 ㅠㅠ 어떡해 얼마나 더울꼬... 으아아아!!!!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났다! 사진 찍어주고 돈 받는 거였는데 아이들이 신나서 막 아장아장 달려가 사진 찍어달라 조르고 있었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아 얼마나 더울까' 하고 있는데 저 곰들 중 갈색 곰이 나에게 다가와 사진찍자고 했다 ㅠㅠ 관광객으로 보였나보다. 하긴 관광객 맞지. 그래서 아니에요 고맙지만 괜찮아요 하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그런데 우스운 건 곰이 사진찍자며 러시아어로 권유했다는 것이다 ㅋㅋㅋ 영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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