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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변.

이날 bravebird님과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백야의 석양과 황혼을 보기 위해 네바 강변을 함께 산책했다. 그리고 금빛과 붉은빛을 내뿜으며 날아가는 연등을 보았다.

 

카메라 줌을 당겨도 원체 멀어서 콩알만하게 나왔지만... 변화무쌍하게 물든 페테르부르크 백야의 하늘과 네바 강물 위로 날아가는 연등은 불타는 나비처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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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6월 22일이니 근 한달 전. 이날 엽님과 페테르부르크의 아스토리아 호텔 빨간 지붕 아래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엽님은 마린스키로, 나는 미하일로프스키로 각자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 끝나고 나와서 청동기사상 앞에서 다시 조우했고 네바 강변을 거닐며 함께 석양을 보았다. 즐거운 기억이다.

 

사진은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서 잠자는 미녀 보고 나와서 엽님과 다시 만나기 위해 청동기사상 있는 쪽까지 걸어가며 찍은 것들. 주로 창문과 간판 사진들이다.

 

밤 10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었지만 백야의 페테르부르크답게 저녁의 빛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막 빠르게 걸어가다가..

여기가 아마 발샤야 코뉴셴나야 아니면 말라야 코뉴셴나야 거리 쯤인데.. 여기서 밴드가 음악 연주하고 사람들이 춤추고 즐겁게 놀고 있어 나도 잠깐 구경했는데... 이러다가 옆에서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자꾸 집적거려서 짜증낸 후 씩씩대며 빠져나오느라 좀 늦었다 ㅠㅠ 취객 싫어...

 

 

잰걸음으로 걷다가 모이카 운하에서 석양을 보며 사진 한장 찍고..

 

 

 

역시나 모이카 운하에서 내가 좋아하는 창문과 빛, 수면 사진 한장 더 찍은 후 길을 건너 부지런히 걸었다.

 

네프스키 초입에 있는 버거킹. 레냐가 좋아하는 곳... 맨날 여기 지나갈 때마다 료샤에게 애교부리며 '빠빠, 부르게르낑, 부르게르끼이이잉...' 하고 조른다. 부르게르낑은 버거킹의 러시아식 발음이다 :)

 

 

 

 

그리고 여기서 다시 엽님과 만났다. 내가 페테르부르크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 :) 이곳의 석양은 언제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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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3. 1. 21:18

백야의 황금빛 석양 russia2016. 3. 1. 21:18

 

 

작년 7월.

네바 강변에 석양 보러 나갔을 때. 료샤와 레냐가 함께 있었다. 석양을 같이 볼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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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