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목요일 밤 : 날씨가 이상함, 너무 피곤, 마른 하늘에 날벼락, 어떻게 해 fragments2023. 11. 2. 18:49
11월인데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 놀랍기만 한 날씨. 퇴근 중인데 지하철은 냉방 가동.
너무 바쁜 하루였다. 해결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다. 간밤에 너무 잠이 안와서 새벽 늦게 자느라 다섯시간도 못 자고 출근해 매우 피곤하다.
종일 정신없이 일했는데 퇴근 앞두고 다른 부서장과 통화하다 깜짝 놀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 빡센 과제와 중책을 떠맡게 되어 있었음. 당사자들과는 논의도 없이 이미 결정되었다고 함. 너무 당황해서 화도 안 남 ㅠㅠ 나뿐만 아니라 몇몇 부서장에게 맡겨진 중책인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고ㅠㅠ 어쩔수 없는 상황인 것도 알겠는데 아악 난 지금 우리 부서 코앞에 떨어진 불을 끄기도 버거운데 어떻게 해 ㅠㅠ 이게 다 나라가 이렇게 됐기 때문이야ㅠㅠ 농담 아니고 정말이야 엉엉 ㅠㅠ 정말 어떻게 해 으앙 ㅠㅠ 집 가다가 복권 사야겠어 흐흑... 충격에 휩싸여 귀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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