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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영상 하나. 이전에 디아나 비슈뇨바가 페이스북에서 공유했던 클립이다. 바로 파루흐 루지마토프와 함께 춘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의 파이널 영상!

 

한때 부부였고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였던 루지마토프와 비슈뇨바가 춘 솔로르와 니키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 30대의 젊은 루지마토프와 20대 초반의 앳된 비슈뇨바를 볼 수 있다. 아마도 90년대 후반인 듯.

 

개인적으로 나는 비슈뇨바보다는 마할리나나 아실무라토바의 니키야가 더 취향이라.. 아무래도 이 영상에서의 비슈뇨바는 아직 연륜이 부족해서 그런지 니키야의 춤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고... 루지마토프야 워낙 수퍼스타였기 때문에 이 사람의 존재감이 더 크다. 원체 솔로르가 그의 대표 배역 중 하나이기도 했고.

 

조금 아쉬운 건 비슈뇨바도 중간에 살짝 삐끗하고, 루지마토프도 좀처럼 안 그러는데 여기서는 마지막 포즈에서 팔을 좀 삐끗... 그래도 희귀한 영상이니 볼 수 있는 게 어딘지.. 화질은 안 좋지만.. 그래도 커튼 콜과 꽃 받는 장면도 나오고.. 러시아 관객들이 브라보 외치는 소리도 들리고.. 잘 들으면 거의 끝 부분에선 관객들이 '이제 집에 가자'라고 하는 말도 들린다 :)

 

 

 

 

파루흐 루지마토프의 사진이나 춤 클립은 이전에도 여러번 올린 적이 있고 그의 춤에 대한 메모도 여러번 남겼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무용수이다. 사실 다시 글을 쓰면서 주인공인 미샤를 무용수로서 재구성할 때 루지마토프의 야수 같으면서도 우아한 움직임도 모델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미샤의 육체적 특성이라든지 춤추는 방식,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 등에 대해서는 루지마토프를 비롯해서 모델 무용수가 몇 명 있다)

 

** 루지마토프가 류보프 쿠나코바와 춘 라 바야데르 클립 다른 버전은 여기. 옛날 필름이라 화질이 매우매우 나쁘지만.. http://tveye.tistory.com/2276

 

**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가 춘 파이널은 여기. 위의 영상과 비교해보면 느낌이 다르다.

http://tveye.tistory.com/3099

 

 

** 태그의 라 바야데르를 클릭하면 이 발레의 다른 영상 클립들이나 리뷰, 사진들을 볼 수 있다. 파루흐 루지마토프를 클릭하면 이 사람에 대한 예전 포스팅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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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