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6. 21:09
러시아 미술관 다녀와서 쉬는 중 russia2013. 9. 16. 21:09
날씨가 흐려졌다, 좀 쌀쌀해졌고.
그래서 아껴뒀던 박물관 가는 날로 정함. 월요일이라 에르미타주는 쉬는 날이므로 호텔 근처의 러시아 박물관(루스끼 무제이) 다녀옴.
잠도 설치고 피로가 쌓여서 두통이 심해져서 결국 아이바조프스키 그림 앞에 앉아 두통약 먹음.
나와서 밥 먹었더니 한결 나아짐. 들어오는 길에 로모노소프 도자기 가게에 가서 지름신과 조우 ㅠㅠ 하지만 안 살 수가 없었어. 박스트의 불새 스케치가 되어 있는 찻잔이야. 어제 마린스키 샵에서 발견하고 기절할 뻔 했다고 ㅠㅠ 게다가 백조의 호수 찻잔 세트도 있었다. 꽥!
이것은 나 같은 사람을 노린 고도의 마케팅!!!
근사한 데서 차 마시려고 했지만 비싼 찻잔들 지른 결과 그냥 세베르에서 3천원짜리 에클레어 한개 포장해 호텔로 돌아옴. 찻잔 개봉해 방에 있던 티백으로 개시.
폰으로 찍어서 그냥 그렇지만 실제로는 매우 예쁨. 나중에 돌아가서 다시 올려보겠다.
카페인과 당분을 섭취해 기운을 차려야 한다. 오늘 저녁에도 공연. 다행히 호텔 바로 근처의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이다. 폴리나 세미오노바가 추는 줄리엣 기대된다.
.. 여기 와서 극장 광고판 보고서야 폴리나 세묘노바가 아니고 노어 원 스펠링은 세미오노바 란 걸 확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그래서 아껴뒀던 박물관 가는 날로 정함. 월요일이라 에르미타주는 쉬는 날이므로 호텔 근처의 러시아 박물관(루스끼 무제이) 다녀옴.
잠도 설치고 피로가 쌓여서 두통이 심해져서 결국 아이바조프스키 그림 앞에 앉아 두통약 먹음.
나와서 밥 먹었더니 한결 나아짐. 들어오는 길에 로모노소프 도자기 가게에 가서 지름신과 조우 ㅠㅠ 하지만 안 살 수가 없었어. 박스트의 불새 스케치가 되어 있는 찻잔이야. 어제 마린스키 샵에서 발견하고 기절할 뻔 했다고 ㅠㅠ 게다가 백조의 호수 찻잔 세트도 있었다. 꽥!
이것은 나 같은 사람을 노린 고도의 마케팅!!!
근사한 데서 차 마시려고 했지만 비싼 찻잔들 지른 결과 그냥 세베르에서 3천원짜리 에클레어 한개 포장해 호텔로 돌아옴. 찻잔 개봉해 방에 있던 티백으로 개시.
폰으로 찍어서 그냥 그렇지만 실제로는 매우 예쁨. 나중에 돌아가서 다시 올려보겠다.
카페인과 당분을 섭취해 기운을 차려야 한다. 오늘 저녁에도 공연. 다행히 호텔 바로 근처의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이다. 폴리나 세미오노바가 추는 줄리엣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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