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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고뇌하며 문제해결 방책을 궁리하고 있는 알리사 >.< 소련에서 용납될 수 없는 외국 금서들이랑 지하문학 읽는 서클 만들어서 잘 놀며 잘 지내왔는데 둔탱이 친구들 때문에 청년동맹(콤소몰) 대표 넘에게 뽀록났음.

 

 

현장에서 들킨 순간 알리사의 머릿속에서 파닥파닥 팽팽 돌아가는 생각들은 이러하였으니...

 

 

.. 하여튼 해결은 했다고 합니다 ㅋㅋ

:
Posted by liontamer
2018. 10. 12. 21:50

달 구경 sketch fragments 2018. 10. 12. 21:50





오늘 달이 참 이뻤다 :)



내가 노동노예 옥토끼라서 달 구경을 좋아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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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자기들을 빤히 노려보고 있는 엄청 큰 까마귀 발견한 꼬맹이 미샤랑 지나 :)



미샤 : 옹와 이 까마귀 엄청 크다~ 날개 쫙 펴면 비행기 같겠당~~



지나 : 으앙... 까마귀 무싸와 ㅜㅜ 어제 길 건너는데 까마귀가 막 날라와서 생쥐 잡아채갔어 으아아앙... 쟤는 어제 걔보다 더 커.... 막 날라와서 부리로 나 콱 쫄 거 같아 ㅠㅠ 무싸와... 



미샤 : 까마귀 간지나는데... (난 지나가 더 무싸운데 ㅠㅠ)



... 엄청 큰 까마귀님은 지나가 무서워라 해서 안 그렸음 >.< 지나가 웬만하면 겁이 없는 편인데 까마귀랑 불시점검맨은 무서워함 ㅋㅋ


그치만 쫌 아쉬우니 뻬쩨르에서 찍은 까마귀 사진을 대신 올렸다. 여기 : http://tveye.tistory.com/8481



:
Posted by liontamer
2018. 10. 11. 22:14

제일 많이 하는 말 sketch fragments 2018. 10. 11. 22:14





흑흑 진심 슬프다 엉엉 나 정말 진짜 이 말을 젤 마니 해... 돌아서면 까먹어 엉엉 나 포스트잇이랑 폰 메모도 마니 적고 화정 집엔 미니 화이트보드까지 있단 말이야.. 근데 적어놓으려는 순간 뭐 적으려 했는지 까묵는단 말이야 으아아앙 ㅠㅠ 너네는 아직 몰라 엉어어헝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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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콜콜 쌕쌕 꿀잠 자고 있는 오렌지 냥이랑 아가 미샤. 간밤에 내가 늦게까지 잠을 못 자서 오늘은 꿀잠 자보고파서 그려보았음 :) 냥이도 세상 편하게 발라당 드러누워 주무시는 중 ㅋㅋ 냥이도 아가 미샤도 따끈따끈 보들보들해서 서로 잠가루 막 퍼뜨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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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10. 22:19

식판밥 먹은 보람은 어디에... sketch fragments 2018. 10. 10. 22:19





구내식당은 울 회사엔 없고 이웃해 있는 회사에 있음. 울 부서 사람들은 웬만하면 안 가는 곳이고 나도 스뎅(!) 식판에 밥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일 때매 진짜 시간 없을때만 가는 편인데 오늘은 책 읽으려고 갔었다. 메뉴는 그럭저럭.


근데 어제 빨간날이라고 뒹굴다 신체리듬 깨져서 늦게 잔 결과 밥 먹은 후 너무 졸려서 카페에 앉아 정신없이 자버렸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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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흥에 겨워 랄라랄라 춤추고 있는 꼬마 미샤 :) 길 가다가 제풀에 신나서 갑자기 이러고 있다.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랄라랄라 ㅋㅋ (같이 걷고 있던 지나는 '아휴 바부팅이' 하면서 한쪽으로 슬며시 비켰음 ㅋㅋ) 



덩실덩실... 처럼 보이는 건 옷이 헐렁해서입니다 ㅋㅋ 촉망받는 발레 꿈나무 시절입니다 :))



맘속으로 떠올린 BGM : John, I'm only dancing (데이빗 보위님) 하긴 이 노래는 미샤가 저렇게 춤추고 놀고 있던 시절엔 아직 안 나왔었을테지만. (1972년에 나온 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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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9. 16:30

작지만 크나큰 행복 sketch fragments 2018. 10. 9. 16:30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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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또 구름과자 폴폴 드시고 계신 말썽쟁이 미샤. 



이렇게 자주 그리니 마치 골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루에 두세개비 이상은 피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허세부리고 있는 것임.




미샤 : 야 토끼! 조용히 해! 


토끼 : 뭘, 난 진실만을 말할 뿐인데. 


미샤 : 그래도 주변 사람들은 모른단 말이야! 나 담배도 잘 피우고 술도 잘 마시는 줄 알아!


토끼 : 주변 사람들이 바보냐 -_-



:
Posted by liontamer





요런 어플이 있다고 해서 깔고 해봤더니만...






모지... 할때마다 다름.. 그래도 여름 쿨 라이트가 제일 많이 나옴. 파스텔톤이 받는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거랑 완전 딱 들어맞는 건 또 아닌 거 같고, 오늘 화장도 좀 핑크톤으로 하고 갔으므로 긴가민가 하다가...







아잌 이게 모야아 ㅋㅋㅋ 아까 나온 건 별로 안 나오고 갑자기 득세하는 봄 웜 브라이트! 심지어 가을 웜 딥은 모야!!!! 여름 쿨도 나오는데 이번엔 또 브라이트래 ㅋㅋ






그래서 어플은 믿을 게 못되는 것으로 결론 :) 하긴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돈을 벌겠지.



평소 잘 받는 메이크업이나 옷 등 색감을 떠올려보면 웜보단 쿨톤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인거 같긴 한데 어떻게 보면 코랄이 안 받는 계열의 봄웜 끝 약간이랑 여름쿨에 걸쳐 있나 싶다가.. 그냥 겨울인가 싶다가 등등등...



아이고 모른다. 그냥 나 좋아하는 검정 빨강 입고 얼굴에 받는 핑크랑 레드 바르고 다닐란다. 오랫동안 노동노예 옥토끼로 살아오며 매일 인간둔갑을 해온 결과 웬만하면 메이크업으로 대충 이것저것 소화할수 있음. 카키랑 주황 같은 것만 아님 된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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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최근 그렸던 알리사랑 지나 스케치들 여러 장 올려봄. 스케치는 요즘도 하루나 이틀에 한장 정도는 하는데 포스팅은 자주 안 했다. 



먼저 알리사 시리즈. 범생이면서도 뿌루퉁하던 학생 시절부터. 맨 위 스케치는 뭔가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등교 중인 모습(아무래도 트로이가 무슨 잘못을 했나봄)





이건 대학 친구들과 문학 서클 활동할 때. 친구네 집에 모여서 토론하는 중인데 슬며시 얄미운 태도로 자기 주장을 펼치고 계심(이 바부들아 그것도 모르냐 뭐 이런 투 ㅠㅠ)







하지만 얼음공주같던 알리사는 사실 이렇게 눈물보따리 ㅠㅠ






이건 페테르부르크 떠나던 날 아스토리야의 로툰다 카페 창가에 앉아 그렸던 스케치. 이거 색칠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자가 '자화상이에요? 잘 그리시네요' 라고 해서 깜놀했었음. 



땡글눈이랑 앞머리 때문에 그렇게 보였나 ㅋㅋ  사실 땡글눈이랑 앞머리 그것만 쫌 닮았음. 아 생각해보니 이때 나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 ㅋ 



그 남자 속으로 '쟤 아무리 봐도 토끼인데 지를 무지 미화해서 그리는구나' 했을지도 모르겠음. 나 아니고 알리사에요 ㅋ







그리고 이제 빨간 머리 지나 몇 장 :)



이건 페테르부르크행 비행기 안에서 그렸던 지나 스케치. 지나도 뭔가 심통나 있음. 아마 미샤가 쪼꼬 조공을 안 했나봄.






러시아 전통 숄 두르고 전통 꽃무늬 귀걸이하고 미술관에서 전시 보고 계심. (이날 내가 숄을 사서 신나는 마음에 지나가 숄 두른 그림 그렸음)





연습 끝나고 물을 꿀꺽꿀꺽~ 들이켜고 계시는 중





이건 해외 투어 가서 호텔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바깥 내다보고 있는 중. KGB들 다 무시하고 미샤처럼 싸돌아다닐 정도로 막 나가지는 못하고... 근데 놀러 나가고 싶긴 해서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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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7. 15:26

레냐의 원대한 꿈 sketch fragments 2018. 10. 7. 15:26





크어어어... 난 이 얘기 듣고 귀여워 미치는 줄 알았는데 료샤는 진심 걱정 중임. 하긴 벌써 열살인데 쫌 너무 경제 관념 없는 거 같긴 하다 ㅋㅋㅋ 아악 레냐야 귀여워 와락.. 심지어 케익이랑 향수 사주겠대 아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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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6. 16:04

게으름 폴폴 sketch fragments 2018. 10. 6. 16:04





나와 게으름은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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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5. 23:03

엄마랑 아가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0. 5. 23:03

 

 

 

오늘의 스케치는 간만에 등장한 율리야. 미샤 엄마 :)

 

 

아가 미샤 안고 산책 나왔다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잠깐 쉬고 있는 중. 아가 미샤는 바깥 세상에 온통 정신팔려 있음.

 

 

 

미샤 : 엄마엄마 짹짹이 좀 보래. 엄마엄마 야옹이 있어. 엄마엄마 짹짹이랑 야옹이도 아쭈꾸림 먹어? 나도 아쭈꾸림..

 

율리야 : 얘는 맨날 결론은 아이스크림이야 ㅠㅠ

 

세르게이(미샤 아빠) : 내 강아지 내 새끼~ 아빠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율리야 : 안돼! 아이스크림 먹이면 점심 못 먹어!!! 자꾸 오냐오냐하지 말란 말이얍!

 

:
Posted by liontamer
2018. 10. 5. 21:34

시선의 차이 sketch fragments 2018. 10. 5. 21:34







진짜로 눈화장 다 번지거나 다크서클이 진하게 드러난 줄 알고 심란해하며 화장실 가서 거울 보고 왔었음 ㅋㅋ



뭐 레드 아이섀도를 포인트로 삼각존에 바르긴 했으니 그렇게 보였을 수도... (본격 남자들이 안 좋아하는 화장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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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3. 17:26

빨간 날의 여유 sketch fragments 2018. 10. 3. 17:26




잇힝~~



근데 어느새 저녁이 오고 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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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2. 23:06

쪼끔 찐하려다 말았음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10. 2. 23:06




오늘은 평소보단 쪼끔 찐하게. 그래봤자 그다지 안 찐함. 



먼저 지나랑 미샤. 막 들이대며 백허그하고 있는 미샤~ 그리고 '어머 얘 별꼴이야'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며 받아주고 있는 지나.



... 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런 상황임.




미샤 : 지나야~ 너한테서 엄청 맛있는 아이스크림 냄새 나~ 킁킁~~~ 이거 무슨 향수야?



지나 : 향수 아니고 진짜 아이스크림 먹어서 그렇지롱~ 방금 에스키모 한개 플롬비르 한개 소르베 하드 한개 먹었지롱~~



미샤 : 넘해... 내거 하나도 안 남겨놨어 ㅠㅠ




두번째 스케치는 미샤 혼자 :) 샤워하고 나와서 조금 헐벗으심. 







미샤 : 근데 나 왜케 말랐어? 



토끼 : 아직 어른이 안 돼서 그래. 사춘기 때야. 



미샤 : 근데 왜 헐벗어? 



토끼 : 자꾸 꼬치꼬치 묻지 마 -_-


..



마지막 스케치는 약간 15금. 며칠 전 그린 키스 스케치(http://tveye.tistory.com/8434)에 이어. 








미샤 : 어 이번엔 둘이 헐벗었다~



트로이 : 우와 나 옆얼굴 다 나왔어!!! 나 여태 나온 거 중에 젤 많이 나왔어 크흑 감동... 



토끼 : 근데 지난번 스케치도 그렇고 이번 것도 그렇고 트로이 너는 원래보다 넘 미화됐음. 



트로이 : 다샤님이 나보구 벤 휘쇼 느낌이라 했는데 ㅠㅠ 



토끼 : 아니야! 너는 등짝만 보이는 무명의 피아니스트 아저씨 느낌이야!



그 피아니스트 아저씨(아스토리야 호텔) : 토끼야... 나... 앞모습 멀끔하고 잘생겼다며... 



토끼 : 그러니까 '등짝만 보이는' 이라고 했잖앗!




(등짝만 보이는 아스토리야 호텔의 피아니스트 아저씨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8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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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1. 21:06

일폭탄 뚜두두 sketch fragments 2018. 10. 1. 21:06






끄아으아아아아 30초마다 오는 자료요구 메일은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니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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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30. 15:40

한푼두푼 모으고 있는 레냐 sketch fragments 2018. 9. 30. 15:40





아아아 어떻게 해 너무 귀여워 ㅜㅜ



뻬쩨르에서 나한테 저 괭이 저금통 보여주고 오백루블 모았다 했는데 그사이에 팔백루블로 늘었네!! 알뜰살뜰 우리 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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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얼마 전 구름과자 포로로 피우고 있는 미샤 스케치(http://tveye.tistory.com/8371)에 다샤님이 달아주신 소브라니 담배에 대한 댓글 덕에 검색을 해보고는 연보라색 소브라니 칵테일 담배(..라고 쓰고 연보라색 수수깡이라고 읽는다 ㅠㅠ)를 피우고 있는 미샤를 그렸던 적이 있다(http://tveye.tistory.com/8413)



그때 '오잉 내 취향엔 이런 핑크 민트 연보라 파스텔톤 소브라니 칵테일 담배보단 올블랙에 금장필터를 두른 소브라니 블랙 러시안이 더 이쁘다!' 라고 생각했었다 :) 



그래서 소브라니 구름과자 2탄으로 오늘은 블랙 러시안 피우고 계신 미샤를 그려봄. 금실 자수 놓인 검정 벨벳 가운 입혀서 극장 풍의 벨벳 의자(빌로드 의자라고 해야 어감이 더 어울릴 듯 ㅋㅋ)에 하염없이 늘어져 계심. 



나름대로 담배 색깔에 맞춰서 옷을 입혔는데 쫌 너무 화려한가 ㅋㅋ 공작새 같은 넘이니까 나름대로 좋아하며 입었을 것 같다 :)



그런데 이넘은 담배 몇개비 피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허세만 가득 :) 그리고 아무래도 담배 한 모금 피운 후 졸려서 꿈나라로 가신 듯 ㅋㅋ 근데 쟤 저러다 불이라도 나면 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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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세상 억울한 표정으로 자아비판 중인 학창시절 말썽쟁이 미샤. 보통은 잘 안 걸리는데 한번 걸리면 대박으로 걸려서 이렇게 자아비판하고 벌점받고 징계 왕창...



불시점검맨 : 이넘아 뭘 잘했다고 울먹울먹! 어리둥절한 척 하지 마랏!


미샤 : 히잉... 나 억울한데 ㅠㅠ 내가 뭘 잘못했어 엉엉... 왜 혼내 엉엉... 이해가 안 가 엉엉... 


불시점검맨 : 이 날라리넘 확 머리 벌초해버릴라!


미샤 : 으앙 지나야 구해줘...


지나 : 불시점검맨은 나도 못 이긴단 말이야 ㅠㅠ (그래도 미제 쪼꼬 나한테 줬다고 실토 안해서 고마워)



... 손목 붕대는 기숙사 창문 넘다가 불시점검맨에게 걸리는 바람에 창틀에 긁혀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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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9. 29. 16:18

게으름과 한몸!! sketch fragments 2018. 9. 29. 16:18





아아 드뎌 게으르게 뒹굴뒹굴~~~


등짝만 안 아팠어도 더 자는 건데...


근데 지금 또 졸린다. 자꾸 침대로 가고 싶다... 곧 기어들어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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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추워서 꽁꽁 옴츠리고 있는 미샤 :) 그런데 이넘은 두툼한 목도리도 두르고 장갑도 껴서 나름대로 잘 껴입은 것 같지만 잘 보면 모자도 안썼고 패딩 재킷은 길이가 짧고 심지어 그 아래에는 청바지 입었음. 속빈 강정!!!



미샤가 끼고 있는 저 은회색 장갑은 옛날 생각하며 그렸다. 옛날에 첨 러시아 연수 가서 기숙사에 살 때였는데, 내가 도착한 건 8월말이었기 때문에 페테르부르크(미샤 저 시절은 레닌그라드) 겨울 추위가 어떤 건지 몰랐다. 장갑도 목도리도 안 챙겨갔다. 근데 10월초가 되자 눈이 막 오고... 무지 춥고... 길은 맨날 질퍽질퍽하고... 너무 추워서 결국 지하철역 앞에서 심지어 좌판도 없이 그냥 신문지 같은 거 깔아놓고 물건 파는 아주머니에게서 장갑 한켤레 사서 끼었다. 내가 산 건 저런 은회색이었고 쥬인이 샀던 건 갈색이었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 



그 당시에는 물자가 모자라고 또 비싸다 보니 이렇게 물건을 몇개씩 떼어다 일반인들이 길거리에 서서 팔았다. 제일 뜬금없었던 건 레이드(살충제)였는데 그거 파는 사람들 많았음. 근데 필요하긴 했다. 바퀴벌레 너무 많았음 흑흑... 



당시 장갑 사고는 얼마 후 목도리도 샀는데(빨간 체크) 그것도 길거리 아줌마에게서 샀는지 시장에서 샀는지 긴가민가.. 근데 목도리는 돈 아끼려고 좀 싼거 샀더니 길이가 짧아서 두번 동여매면 끝만 뾰족하게 튀어나왔음 ㅠㅠ 



하여튼 그래서 그 추억 생각하며 미샤에게 그 색깔 장갑 끼워줌. 나랑 쥬인이 살았던 기숙사는 '까라블레스뜨로이쩰레이' 거리에 있었는데 그래서 둘이 장갑끼고는 '우리는 까불파다!' 하고 으스댔다 ㅋㅋㅋ (까라블 거리에 사니까 까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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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9. 28. 20:03

토끼 마트료슈카 sketch fragments 2018. 9. 28. 20:03




우옹... 그렇긴 하지..빨갛고 까맣고 문양도 그렇고..게다가 동그랗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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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우아아앙... 다샤님(Dashakosh님)께서 지나랑 말썽쟁이 미샤를 이렇게 이쁘게 그려서 선물해주셨다. 아아 너무 이뿌다. 그윽하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고 해주셔서 자랑 겸 냉큼 올리고 있음 :)



지나의 곱슬머리랑 입술이랑 너무 매력적이다. 미샤는 눈으로 말 거는 것 같고 청순미 넘치는데다 저 쇄골 라인이 킬링 포인트!! 아아 맨날 내 똥손 앞발에 걸려 눈땡글 뿌루퉁하던 넘들이 다샤님의 금손 덕에 이렇게 그윽해졌도다!!!



그리고 너무나도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이 다정해보여서 딱 어린 시절부터의 절친 느낌이 뿜뿜!! 투샷 완전 사랑스러움.



다샤님 넘 감사해요~!!! 러브러브~!!!




** 아참 이 그림은 가져가시지 마시고 눈으로만 보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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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