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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 개막. 개막작은 프레드릭 애쉬튼의 실비아. 마린스키에서는 초연.

 

별로 좋아하는 레퍼토리는 아니지만(춤이 너무 적고 리브레토가 단순해서) 이 공연을 보러 간 이유는 슈클랴로프가 남자 주인공을 추기 때문이었다. 다른 작품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정이 그렇게 안됐다.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몰아서...

 

어쨌든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춤이 적어도 미모가 뛰어나면 다 커버된다!!!

 

두 문장으로 정리하면...

 

실비아도 오리온도 디아나도 에로스도 안 보여, 잠자는 미녀처럼 누워 있는 재미없는 남자 주인공의 미모 밖에 안 보인다. (= 팬의 콩깍지)

 

그냥 한 마디로는 :

 

얘는 참 이쁘다

 

... 현장 반응은 좋았고 브라보도 많이 나왔다. 위의 두번째 문장은 살짝 농담이고.. 사실 춤은 테료쉬키나의 실비아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이 레퍼토리가 워낙 그래서... ㅠ.ㅠ 테료쉬키나야 물론 잘 췄다. 그래도 콩깍지 낀 팬은 귀엽고 반듯한 그 남자 파트너만 보고 있었다 ㅠ.ㅠ

 

앞자리에 앉았는데 끝나고 주역들이 커튼 밖으로 나와 인사해서 몇 장 건졌다. 화질은 별로지만 그래도 두 장만 먼저 올려본다.

 

 

슈클랴로프만 보고 찍었더니 테료쉬키나 자세가 저렇게 ㅠ.ㅠ 하지만 중요하지 않아 :)

 

 

여주인공 실비아보다 남주인공 아민타가 더 이쁘니 이를 어쩌면 좋은가 ㅠ.ㅠ 콩깍지가 좀 심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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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