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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인 아름다운 수즈달 사진으로 바쁘고 힘든 하루의 위안을 삼아본다. 사진 출처는 @photo_suzdal 수즈달은 사진을 볼때마다 너무 예뻐서 한번쯤 가보고 싶다.



오늘도 역시 매우 바쁜 하루였다. 밀려들고 쏟아지는 자료와 보고서에 파묻혔다. 내일까지 다 쓰고 싶었던 작년 실적보고서도 별로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쓰기 어려운 보고서이고 쓰고자 할 마음도 안 나니 문제임. 월요일에는 인사발령이 나면서 매우 뒤숭숭해질테니 가급적 내일까지는 마쳐놓고 싶었는데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일단 할 일이 너무 많은데다 작년에 원체 여러가지 변수와 갑툭튀 신규과제가 많았던 탓에 논리적 기술이 어렵다ㅠㅠ



어제 근육이완제와 전기담요 덕인지 담은 좀 풀렸다. 그러나 문서작업을 하자 통증이 왼쪽으로 좀 옮겨감 ㅠㅠ



절친한 후배 (여성) 부서장과 점심을 먹었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 우리가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될지에 대한 불안감, 회사를 둘러싼 이 모든 암울한 상황, 최고임원의 압박,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친구는 나에게 ‘선배님은 그만두면 안돼요 의지할 사람이 가뜩이나 없는데ㅠㅠ’ 하고 슬프게 말했다. 흑흑... 나도 그 마음을 안다. 여자선배가 그만두면 더 슬프다. 원체 내 위에 여성들이 거의 없고.. 그건 이 후배에게도 크게 다를 바가 없으니 이 친구에겐 나도 의지할만한 얼마 안되는 여자선배... 아, 정말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ㅠㅠ 여전히 내가 어디로 가게 될지, 남을지 옮길지 전혀 모른다. 정말 피말리는 나날이다.



너무 피곤하고 지친다. 보고서를 쓰기 위해 내일 진료를 다음주로 미뤄보려 했지만 뾰족한 날짜가 나오지 않아 실패했다. 주말에 일하기는 정말 싫은데ㅠㅠ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흐흑...




퇴근 후 추가)



부모님이 오랜만에 들렀다 가셨는데 청소, 커튼 교체를 해놓으셨고 엄마토끼 3종세트(꽃게탕, 삼치조림, 갈치구이) + 온갖 반찬(어묵, 진미채, 계란말이), 새 김치까지 채워두고 가셨다ㅠㅠ 오늘의 유일한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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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