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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며 냉동실에서 꺼낸 마지막 게으름뱅이 케익(팅기니스). 

 

 

빌니우스의 빵집에서 게으름뱅이 케익 두 조각, 양귀비씨 빵 한덩어리를 사와서 냉동실에 소분해 놓았는데 돌아온 직후 하얀색 팅기니스는 먹어버렸고 양귀비씨빵도 이따금 한쪽씩 해동해 먹었다. 아끼고 아끼다 오늘 해동해서 먹어버린 초코 팅기니스-게으름뱅이 케익. 그런데 팅기니스는 양귀비씨 박힌 하얀색이 좀더 맛있긴 한 것 같음. 이건 예측 가능한 초코맛. 브라우니랑 비슷한 맛인데 좀더 부들부들하다. 하여튼 차 마시면서 다 먹어버려서 너무너무 아쉽다 흑흑. 이제 냉동실에 남은 건 양귀비씨빵 딱 두 조각인데 먹기 아까움. 

 

 

 

 

 

 

 

 

 

내가 좋아하는 연분홍색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자나 장미. 그런데 전에는 그런 생각 안했는데 빌니우스 여행 이후에 이 장미를 주문해서 받고 보니, 으악 이거 아우구스타스와 바르보라 러브스토리 카페의 그 분홍색 가짜꽃 장식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그 꽃장식이 아무래도 자나 장미를 모델로 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꽃은 진짜 꽃입니다 ㅋㅋ 

 

 

너무 음울해서 미뤄두고 있던 저주받은 도시를 오늘 다시 이어서 읽기 시작. 뒤로 갈수록 더 음울해지고 주인공의 타락(...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표현이다만 하여튼)도 심화되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나도 소련과 혁명, 파시즘에 대한 명백한 은유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즐겁게 읽기가 어렵다. 재미는 넘쳐나는데 우울해진다고 해야 하나. 

 

 

 

 

 

빠쩰루옙 다리가 그려진 찻잔 꺼냄. 

 

 

 

 

 

 

 

 

 

 

 

 

 

 

마지막 게으름뱅이 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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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