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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티타임. 

 

34도까지 올라가서 정말 덥고 뜨거운 날씨다. 집에 처박혀 에어컨 켜놓고 있는데도 몸이 축 처진다. 

 

 

 

 

 

 

 

 

 

 

 

 

어제 아침에 온 꽃. 이번 꽃은 스프레이 델피늄(하늘색)과 자이언트 델피늄(보라색), 아스틸베(분홍색), 시넨시스(하얀색 자잘한 꽃), 그리고 유칼립투스 믹스인데, 꽃 양이 많아서 유칼립투스와 시넨시스는 다른 화병에 따로 꽂아두었다. 유칼립투스 대신 다른 필러 식물을 주면 좋을텐데 ㅠㅠ(유칼립투스 안 좋아하는 자) 전체적으로 꽃이 화사하고 여름 분위기 나고 이쁘긴 한데 다들 오래 가지 못하고 마르거나 하늘하늘 시들어 떨어지는 종류라 일주일도 못 버틸 것 같긴 하다. 유칼립투스랑 시넨시스만 버틸 듯. 

 

 

 

 

 

 

자이언트 델피늄은 줄기 너무 아래에 달려 있는 조그만 꽃들은 따로 떼어내 찻잔에 띄워두었다. 

 

 

 

 

 

 

여름의 맛. 듸냐와 가장 비슷한 맛의 하미과 멜론. 비싸고 조그만 거 빼곤 다 좋음 (참외 싫어하는데 이것만은 좋아하니 역시 비싼 것만 좋아하는 나쁜 입맛인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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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