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5/5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간밤 자정 즈음 도착해 씻고 대충 짐 풀고 새벽 2시 즈음에야 잠들었는데 역시나 시차 때문에 6시 반쯤 깨버렸다. 새벽 4시 반에도 깼었고... 나뿐만 아니라 숙소를 함께 쓰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수면 부족 상태였지만 어쨌든 일찍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라떼와 뺑 오 쇼콜라로 아침을 먹고... 빡센 일정 소화... 업무 관련해서도 현장에 가서 점검을 했고, 그 앞뒤로 엄청 걷고 수상버스를 타며 두개의 커다란 전시를(업무와 좀 연관이 있으나 100%는 아님. 모시고 온 임원분과 윗분이 가고 싶어하셔서) 보았다. 점심도 먼저 출장온 직원들과 합류해서 먹었다. 이동 중 내내 톡으로 아주 못미더운 실무자들이 연쇄 실수를 범하고 있는 최고임원 지시사업을 일일이 체크해줘야 했다 ㅠㅠ 해외출장 와서도 정말 정신이 없다...



날씨는 엄청나게 무덥고 끈적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더 그랬다. 바다와 운하로 가득한 도시니까ㅠㅠ 너무너무 지친 채 숙소로 돌아와 약한 수압에도 불구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한 후 가방을 풀고 짐 정리... 아파트를 셋이 쓰다보니 방은 따로라도 역시 불편하다... 이래서 후져도 호텔이 좋은데 출장여비가 모자라고 이 동네는 관광지라 너무 비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짐 정리하는데 한참 걸렸다. 다리도 너무 아프다. 조금만 더 버티다 자야겠다. 너무 졸린다.



오늘 7.9킬로, 14,081보. 그런데 계단도 많이 올랐고 날씨 때문에 더 힘들었다.



사진 몇 장. 카메라도 안 가져왔고 그냥 너무 바빠서 거의 안 찍음.











그리고 침실의 쿠야.




'2025 venez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착  (0) 2025.05.05
5.4 일요일 저녁 :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0) 2025.05.05
5.4 일요일 아침 : 인천공항에서  (0) 2025.05.04
:
Posted by liontamer
2025. 5. 5. 08:44

도착 2025 venezia2025. 5. 5. 08:44





수상택시를 타고 한밤중에 숙소 도착. 짐은 절반만 풀고 대충 씻었다. 너무 습하고 덥다. 비가 많이 오려고 그런가보다. 선풍기가 한대 있어 그것을 틀었다. 빨리 자야겠다 ㅠㅠ 한국시간으로 8시 반이야 엉엉 밤 꼬박 샌 거잖아. 이제 장거리 여행도, 아파트 숙박도 못하겠다. 하지만 이건 여행이 아니라 출장... 흐흑...


온몸이 너무 아프고 피곤하다. 자정 넘어서 도착한 터라 산마르코고 뭐고 실루엣만 보고 골목을 따라 숙소에 옴. 옛날에도 일 때문에 많이 다녔는데 하나도 모르겠네ㅠㅠ 이제 자야겠다. 헉헉... 머리는 내일 아침에 감자. 욕실도 너무 좁고 수압이 낮아서 이래저래 힘드네. 너무 피곤했으니 시차고 뭐고 푹 잘 수 있기를... 하여튼 십몇 년만에 (또다시 일만 죽어라 하러) 다시 베네치아 옴... 무사비행과 도착하게 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기도 엄청 하면서 왔음. 왜 날이 갈수록 그 많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비행공포증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ㅠㅠ 하긴 드물게 비즈니스 탈땐 덜 무서웠던 걸 보면 결국 소시민 속물의 비행공포증일 뿐인가ㅠㅠ

:
Posted by liontamer




경유라서 보딩 기다리는 중... 너무너무 피곤하다. 장거리 비행 너무 힘들다. 레이오버라도 하면 좋을텐데... 졸리고 피곤하고... 공항 도착해서도 배 타고 또 한참 들어가야 하고.. 빨리 도착해서 씻고 쉬고프다.


시차 때문에 여긴 아직도 저녁 ㅠㅠ 기나긴 오늘 하루...

'2025 venez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 월요일 밤 : 시차, 수면 매우 부족, 강행군  (0) 2025.05.06
도착  (0) 2025.05.05
5.4 일요일 아침 : 인천공항에서  (0) 2025.05.04
:
Posted by liontamer
2025. 5. 4. 11:01

5.4 일요일 아침 : 인천공항에서 2025 venezia2025. 5. 4. 11:01





수속 마치고 좀 한적한 게이트 쪽에 앉아 폰 충전하며 숨 돌리는 중. 유심은 다행히 금방 교체했다. 연휴 중반이라 그런가. 아예 1층 입국장으로 택시를 찍고 갔다. 줄이 하나도 없어서 유심교체랑 로밍 금방 했다. 그리고 다행히 카운터도 4시간 전인데 오픈되어 있어 짐도 부치고...



시간이 여유있어 아예 황태국으로 밥도 조금 먹은 후 수속하고 들어옴. 출장인데다 기내 캐리어도 안가져와서, 그리고 환율도 올라서 면세도 안사고 아무것도 안함.



잠을 설쳤다. 새벽에 깨서 약을 조금 더 먹고 좀더 잤지만 수면은 좀 부족... 몸이 너무 쑤셔서 목욕을 하고 나왔다.



쿠야 데려오고팠지만 부피의 압박으로 제일 작은 코야를 데려옴. 부디 평안하고 안전한 비행이 되길! 비행기 흔들리지 않길!







너무 머리 아파서 차 한잔 시켜서 초콜릿 먹고 정신 차림. 초코는 작년 폴란드항공에서 준것. 앗 근데 이거 건포도인줄 알았는데 호박씨 초코야, 맛있어.. 고마워요 폴란드항공... 막상 오늘 타고 가는건 독일 뱅기다만...

'2025 venez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 월요일 밤 : 시차, 수면 매우 부족, 강행군  (0) 2025.05.06
도착  (0) 2025.05.05
5.4 일요일 저녁 :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0) 2025.05.05
:
Posted by liontamer

 

 

오늘도 비가 왔다. 너무 피곤했다. 오전에 깨어나 침대에 누워 있는데 계속 출장과 업무 관련 톡이 와서 그거 해결하느라 그나마 하루 얻은 휴일도 피곤하게 시작. 

 

늦게 일어나 밥을 먹은 후 가방을 마저 꾸렸다. 꾹꾹 눌러서 테트리스를 해보니 24인치에 가뿐하게 들어갔고(헤드셋을 빼버리긴 했음) 약간 여유가 있어서 현지에 있는 업무 관계자를 위해 샀던 이성당 과자상자도 추가로 챙겼다. 다만 장거리 여행 때 항상 트렁크 외에도 기내 캐리어를 챙기다가 이번엔 이 24인치 하나만 꾸리다 보니,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가방 때문에 좀 무겁고 피곤하게 생겼다. 그래서 좀처럼 메지 않는 미디엄 사이즈의 리뽀 배낭이랑 롱샴 숄더백을 꾸림. 배낭을 등에 메면 덜 무겁겠지. 경유는 정말 피곤하고 싫다. 여행이라면 장거리 비행의 피로도 어떻게든 설레는 마음으로 눌러보겠는데 출장이라 그런지 더욱 벌써부터 피곤한 느낌이 몰려온다. 

 

가방을 꾸려놓고 3시 즈음 민들레차를 우려 마셨다. 내일 일찍 공항에 가야 하니 홍차는 포기. 

 

근 십몇 년만에 다시 베니스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다음주는 날씨도 매우 궂고 비가 온다고 한다. 날씨라도 좋으면 오다가다 풍경 구경이라도 할텐데 흐흑... 하긴 현지 미팅과 행사도 워낙 많고 또 최고임원 때문에 하루와 반나절은 꼬박 숙소에 틀어박혀 줌으로 회의를 진행해야 하고 후속처리를 해야 하니 날씨가 좋아도 그림의 떡이다. 경유를 하기 때문에 현지 공항에는 자정이 다 되어 도착한다. 그 시간엔 수상버스가 없으니 수상택시를 타야겠지... 그런데 내일 밤에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고 한다. 부디 편안하고 무사한 비행이 되기를... 안전하고 괜찮은 출장이 되기를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티타임 사진 한 장 더. 이렇게 오늘 메모 마무리. 

:
Posted by liontamer




어제 차를 마셨기 때문인지 간밤에 잠이 잘 안왔고 새벽 일찍 깨서 매우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 바쁘게 일했고 행사도 하나 진행했다.



모레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가야 한다. 현지 날씨가 생각보다 궂고 쌀쌀하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저녁에 두툼한 카디건을 추가로 챙겼다. 현지에서 줌으로 심사회의까지 진행해야 해서(이 모든게 최고임원의 폭주 때문이다) 노트북과 서류와 헤드셋따위까지 챙기려 하자 24인치 가방이 꽉 차서 터질 지경이 될 거 같다. 꽉꽉 테트리스를 하면 딱 맞을 것 같긴 한데 갑자기 울화가 치밀며 ‘아 그냥 큰 가방에 챙길까보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방금전에 내 여행의 충실한 벗인 28인치 트렁크를 꺼내와서 세워두었다. 가방 무게 자체는 이놈이 더 가볍다. 예전에 큰맘먹고 면세에서 샀던 좋은 가방이기 때문이다. 짐은 여유있게 다 들어갈거고 무게도 덜 나가겠지만 사실 28인치는 큰 트렁크라 키가 작은 내가 끌기엔 더 커보이고... 공항에 내리면 평지가 아니라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가방을 들어 옮기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아 모르겠다ㅠㅠ 남자임원이 한분 같이 가시니 도와달라고 하고 큰 가방에 짐을 챙길까봐 ㅠㅠ 일단 내일 테트리스를 해보고...


너무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초짜 직원은 일머리가 너무 없고 느리고 실수연발인데다 이 친구를 가르치며 일을 총괄해야 할 선임직원은 머리는 좋지만 뺀질뺀질 대충대충 허술하다... 그런데 최고임원이 종용하는 무시무시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내가 가진 패라곤 이 둘뿐 ㅠㅠ 그러니 결국 내 부담이 너무 커진다(다른 사업 때문에 출장가서도 심사를 하며 일해야 하는게 바로 이 업무임) 휴... 일을 잘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들을 데리고 일하고 싶다ㅠㅠ 아니야 원망하지 말자,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나아지진 않을테니... 쇠가 금이 되진 않을테니까. 그냥 할수 있는만큼 열심히 하자ㅠㅠ



곧 자야겠다. 내일은 가방을 마저 싸고(아무래도 28인치로 바꿔탈거 같아) 조금 쉬어야겠다. 모레 공항엔 일찍 가서 유심도 바꿔야 함.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데 흐흑.. 다 잘되기 바라며 자러 가야지.

:
Posted by liontamer





5월 달력 넘김. 그리운 네바 강과 트로이츠키 교각 풍경...




비오는 날이면 기분이 축 처지고 우울해진다. 하늘이 푸르고 맑은 날이 더 좋다. 오래전엔 장대비 쏟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글을 쓰는 걸 좋아했지만 지금은 빗소리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었나보다.



너무 피곤하게 잤다. 날씨 때문에 더 힘들었다. 가방은 옷가지 등 2/3 정도 꾸렸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꾸역꾸역... 나머지는 토욜에... 근데 이 24인치 트렁크가 좀 모자라려나 싶다 ㅠㅠ 그렇다고 28인치를 가져가자니 너무 유난인 것 같고... 배를 타고 오가는 길도 있어 가방을 들어 옮길 일을 생각하면 28인치는 안될 거 같은데... 토욜에 쑤셔넣어보고 결정하자... 출장 가서도 줌회의 때문에 서류, 노트북, 마이크 헤드셋을 챙겨야 하니 부피가 늘어난다. 토욜에 다 집어넣어보고 정 안되면 28인치를... 이번엔 정말 맥시멀리스트가 아닌 상태로 짐을 꾸렸는데... 이게 다 일 때문이야!!!



내일도 바쁘다. 휴... 기운을 내자. 내일도 행사를 하나 진행해야 함... 내일만 버티면 주말과 연휴라 좋지 않은가 하겠지만 일욜에 장거리 해외출장... 연휴고 뭐고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빡세게 일해야 한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