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월요일 밤 : 시차, 수면 매우 부족, 강행군 2025 venezia2025. 5. 6. 03:46

간밤 자정 즈음 도착해 씻고 대충 짐 풀고 새벽 2시 즈음에야 잠들었는데 역시나 시차 때문에 6시 반쯤 깨버렸다. 새벽 4시 반에도 깼었고... 나뿐만 아니라 숙소를 함께 쓰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수면 부족 상태였지만 어쨌든 일찍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라떼와 뺑 오 쇼콜라로 아침을 먹고... 빡센 일정 소화... 업무 관련해서도 현장에 가서 점검을 했고, 그 앞뒤로 엄청 걷고 수상버스를 타며 두개의 커다란 전시를(업무와 좀 연관이 있으나 100%는 아님. 모시고 온 임원분과 윗분이 가고 싶어하셔서) 보았다. 점심도 먼저 출장온 직원들과 합류해서 먹었다. 이동 중 내내 톡으로 아주 못미더운 실무자들이 연쇄 실수를 범하고 있는 최고임원 지시사업을 일일이 체크해줘야 했다 ㅠㅠ 해외출장 와서도 정말 정신이 없다...
날씨는 엄청나게 무덥고 끈적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더 그랬다. 바다와 운하로 가득한 도시니까ㅠㅠ 너무너무 지친 채 숙소로 돌아와 약한 수압에도 불구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한 후 가방을 풀고 짐 정리... 아파트를 셋이 쓰다보니 방은 따로라도 역시 불편하다... 이래서 후져도 호텔이 좋은데 출장여비가 모자라고 이 동네는 관광지라 너무 비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짐 정리하는데 한참 걸렸다. 다리도 너무 아프다. 조금만 더 버티다 자야겠다. 너무 졸린다.
오늘 7.9킬로, 14,081보. 그런데 계단도 많이 올랐고 날씨 때문에 더 힘들었다.
사진 몇 장. 카메라도 안 가져왔고 그냥 너무 바빠서 거의 안 찍음.


그리고 침실의 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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