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0. 20:38
12.30 월요일 밤 : 애도, 병원 다녀오고 뻗음 fragments2024. 12. 30. 20:38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분들의 영혼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린다.
어제는 경황이 없기도 했고 동일한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하는지라 불안해서 기사를 가급적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오늘 뒤늦게 몇몇 기사들과 소식들을 보니 자꾸만 눈물이 나고 너무 슬펐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 이어진 무리한 여행과 찬 바람,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 등이 모두 겹쳐서 거의 당연하게도 감기몸살에 걸렸다. 간밤에 기침이 심해져서 오늘 하루 대휴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다. 감기 환자가 많아서 한시간 쯤 기다려야 했다. 빈속에 갔더니 열도 나고 머리도 너무 아파서 기다리는 동안 힘들어서 고생했다. 집에 돌아와 엄마가 가져다두신 소고기뭇국과 불고기에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그리고 대추차를 한 냄비 끓였고 꿀을 타서 두세 잔 마셨다. 약기운에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고 꿈에 시달렸다. 밤에 못 자기 때문에 정말 웬만해서는 낮잠을 안 자는데 오늘은 그냥 자버렸다. 좀전에 또 약을 먹었으니 밤에 잘 수 있기를 바라는 중이다. 이것저것 생각은 많지만 이만 줄인다. 벌써 내일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 내일은 출근해서 밀린 일을 해야 한다. 최고임원이 그 골치아픈 신규과제 때문에 같이 답사를 또 가자고 하셨다고 한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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