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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예약 포스팅은 마린스키 신관 지하의 코트 보관소(가르제로브)

여기 옷을 맡기고 오페라글라스를 대여할 수 있다.

구관은 복도마다 조그맣게 보관소들이 중간중간 끼어 있는데 신관은 지하 전체가 이렇게 되어 있다. 일찍 가면 널찍하고 좋긴 한데 여기 역시 끝나고 나면 빨리 가지 않으면 사람이 드글드글... 그래서 아예 빨리 가든지 아예 커튼 콜 끝까지 다 보고 제일 늦게 나오는 게 낫다.

 

이땐 백야라서 저녁 공연이었지만 빛이 스며들고 있었다. 한시간 전부터 입장인데 빨리 가서 제일 먼저 입장했더니 텅 비어 있었다. 이런 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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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