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28
  • 29
  • 30

 

얼마 전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된 라 바야데르 실황 중, 2막의 결혼식 그랑 파 드 두에서 슈클랴로프의 솔로만 발췌. 고전 발레에서 남성 무용수가 테크닉을 뽐내는 솔로는 물론 발레 레퍼토리만큼 다양하지만, 라 바야데르의 이 솔로는 음악도 그렇고 춤과 의상도 그렇고 여러 모로 꽤나 유명하고 근사한 춤이다. 게다가 무용수가 바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라면 더욱 근사하다.

 

나는 마린스키에서 이 날 무대를 직접 봤는데, 실제와 비교하면 촬영기사가 구도 잡는 게 좀 마음에 안 든다. 실지로 슈클랴로프는 무척 가볍고 아름답게 도약했고 동작 하나하나가 깨끗하고 멋졌다. 이후 3막의 망령의 왕국에서는 더욱 그랬고.

 

슈클랴로프는 솔로르 역에 매우 잘 어울렸다. 꽤나 자신있는 배역인지 작년 베네피스 공연 때도 망령의 왕국 부분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솔로르라면 망령의 왕국 때의 그 파란 의상이 가장 유명하지만, 나는 이 하얀 의상도 매우 좋아한다. 실지로 보면 무척 매력적이다. 나는 이 사람이 머리와 목, 어깨와 팔을 쓰는 동작을 좋아하는데 이 솔로에서도 중간중간 근사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부분만 발췌했더니 화질이 많이 안 좋아진데다 음악과 동작이 좀 싱크가 안 맞아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어쨌든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솔로르. 라 바야데르.

 

 

 

 

**  이 날과 전날 커튼 콜 사진들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021, http://tveye.tistory.com/3019

 

.. 그건 그렇고 이 라 바야데르 리뷰는 언제 올리지 ㅠㅠ

 

** 영상 처음 올려봐서 이게 제대로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 ㅠ.ㅠ 내 pc에서만 보이는 거 아닌가???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