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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하루가 갔다. 이른 아침부터 계속 일에 파묻혔다. 내일 중요한 평가 때문에 줌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데 오늘 시간이 없어 그 준비를 못했다 ㅠㅠ 시간 제한도 있어서 노트를 미리 준비해 연습을 해야 하는데... 내일 아침 일찍 빡세게 준비해야겠다. 원래 오늘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너무 바빴다. 난 7시면 사무실에 도착해 일하는데 그래도 1분도 여유가 없고 정말 하려던 일도 못하다니 이건 정말 너무하다.



인력 누수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내가 온갖 실무까지 챙기고 지시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1월부터 직원 2인이 건강 문제 등으로 업무수행이 올스톱되었다ㅠㅠ 충원은 없고... 그러니 그 부분들을 챙기느라 더욱 정신이 없고 힘이 든다.



오늘 아버지가 대장 용종 제거 수술을 받으셨다. 수면내시경 시술이라 했지만 용종이 너무 크고 모양도 복잡해서 세시간이나 걸렸다. 일하면서 틈틈이 엄마와 연락을 하고 퇴근길에 통화를 했다. 의사가 엄마에게 수술 전이랑 마친 후에  안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단단한 부분이 있어 의심이 된다는 것이다. 엄마가 너무 심란해하셔서 위로해드리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자, 안 좋으면 치료받으면 된다고 달래드렸다. 당연히 나도 많이 심란하고 걱정이 된다. 온갖 상상이 다 되는 것을 억지로 눌러 참고 있다. 고령이고 얼마전 전신마취 수술도 했었는데 오늘 또 한참 용종제거를 받으셔서 힘드실텐데 내일 몸이 나아지시기를 바란다. 아버지가 부디 잘 회복되시기를, 그리고 검사 결과가 좋기를 기도하며 자야겠다. 심란하고 어려운 와중에 내일 오전 업무 미팅과 오후 늦게 프리젠테이션 평가까지 있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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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