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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영원한 휴가님이 보내주셔서 아껴두었던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의 얼그레이를 오늘 이른 아침에 정신차리고 일하려고 마셨다. 진하고 맛있었다.



오늘도 너무 추웠다. 장갑을 꼈는데도 손가락 끝이 시렸다. 이제 추위 견디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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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지친 하루였다. 골치아픈 회의는 내가 잘 중재를 해서 문제 해결을 했으므로 괜찮았지만 오후에 선배 본부장과 업무와 관련해 너무 심적으로 소진되는 통화를 했다. 이제 그 선배에게 의견을 묻거나 논의하는 건 최대한 피해야겠다. 우리는 좋은 관계였고 또 그의 스마트함을 오랫동안 존경해 왔다만 너무 자기가 제일 옳다고 생각하며 나머지를 폄하하고 가차없이 밀어붙이는 태도에 질렸다. 그리고 너무나도 지금의 이 정부와 딱 들어맞는 시각의 소유자라 이제 정말 지치고 말았다. 이분과의 통화를 마친 후 트라우마가 가동될뻔 해서 감정적으로 잠시 힘들었는데 그냥 현실적 대처방안을 생각하는쪽으로 급하게 선회해서 마음의 위기를 다스렸다. 그러나 여전히, 이 일에서 현장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아무리 똑똑한들 무슨 소용일까 싶어 우울하다.

 

 

 
 



늦지 않게 자야겠다. 너무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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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