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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유일무이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꿈에 이분이 나와서. 그 꿈은 좋았으나 그전에 꾼 건 악몽이라 새벽 2시에 놀라서 깼었다. 역시나 이상한 동네에서 헤매며 택시 잡으려다 컴컴한 도로에서 시커먼 그림자 같은 악당이 뒤에서 갑자기 나를 낚아채며 공격 혹은 납치하려는 꿈이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퍼뜩 깼었다. 요즘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 ㅠㅠ



그래도 그 다음 꿈에서는 오랜만에 이분의 공연을 보러 갔다. 작은 무대였고 지젤이었는데 막상 춤은 라 바야데르에 더 가까웠고 리허설인지 연습복 차림이었다. 얘기도 좀 나눈 것 같은데 가물가물. 그러고는 그 공연은 미디어 필름 같은 것으로 전환되었는데 기후위기와 폐허가 된 공장지대 같은 풍경들이 나오고 막상 이분이 안나와서 실망하다 깼음(좋다가 말았네ㅠㅠ) 그래도 잠깐이라도 꿈에서 봐서 반가웠다.




무척 피곤한 하루였다. 일하느라 바빴고 윗분과 한참동안 최고임원이 하달한 정말 어려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놓고 고심하며 논의했다. 다른 부서들과도 연락을 하며 방안을 마련해보려고 동분서주함. 그외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 정말 내 앞날은 어떻게 되는 걸까. 오늘은 너무 지친 나머지 다 그만두고 쉬고만 싶기도 했다. 몸도 너무 아프고 피곤하다. 스스로를 책임지며 사는 거 너무 힘들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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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