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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점심 먹고 돌아오는데 눈발이 흩날렸다. 나이가 들고 나니 눈오면 설레는 게 아니라 덜컥 걱정이 되고 급피곤해짐. 그러면서 러시아에는 어떻게 있었느냐고들 하지만 그때는 옛날이니까 피가 뜨거웠다고요.



오늘도 아주 바빴다. 너무 정신없이 일했다. 오전엔 휴직 중이던 직원과 면담도 하고... 온갖 일들을 해결하고 머리를 짜내고 등등. 그런데 이렇게 몸과 머리를 혹사하며 문제 해결에 내년 계획을 짜고 있지만 막상 조직개편과 인사 대상이 되면 이 노력은 다 뭐가 되는지, 이 힘든 것은 무슨 소용인지 좀 암담하다. 사실 서울 발령을 받고 이 부서 업무를 한지도 몇년이 되었으니 산술적으로는 이동 대상이 될수 있다. 그런데 다시 지방 본사로 발령을 받는다면 이 일을 계속할수 있을지 물리적인 이유로 고민이 된다. 여기 더해 작금의 업무환경은 외적 시련이 몰려올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만일 그런 측면에서 심리적 제한선을 넘게 되면 그때에도 아마 많은 고민을 하게 될것이다. 현상유지가 그나마 가장 나은 상황인데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생각하면 심란하다.



많이 피곤하다. 계속 자고 쉬고 싶다. 너무 지친 상태라 금요일 휴가를 냈으니 내일 하루를 무사히 버티는 것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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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