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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3. 00:27

카페 에벨, 드디어 다시 2022-23 praha2022. 11. 23. 00:27





실패를 거듭하다 드디어 이른 오후에 자리가 있어 들어가 앉았다. 감동의 물결... 코로나 때문에 19년에 레테조바 에벨이 닫아서 카프로바의 이 조그만 본점에 와야 했는데 첫날에도 자리가 없고 줄 서 있고, 오늘 오전에도 마찬가지라 실패. 우예즈드의 우 크노플리치쿠에 갔다가 너무 추워서 구시가지로 돌아와 점심 먹은 후 들렀더니 자리가 있었다.



오늘은 주인인 마르골라타가 없었다. 점원에게 코기 얘길 했더니 코기는 요즘 여기로 안 온단다. 카페 라떼 시킴. 나에게 유일하게 커피 마시게 하는 카페... (여기랑 블라디보스톡 카페마) 라떼는 너무 부드러웠고 전혀 쓰지 않았다.



1인 테이블이 두개로 늘어 있었다. 어떤 체코 남자가 에스프레소를 시켰기에 내 테이블에 합석해도 된다고 해주었다. 에스프레소라 그는 나보다 금방 마시고 일어났다. 나는 찻잔과 찻잎을 사서 나왔다.





카프로바 에벨은 확실히 내 추억의 레테조바 에벨처럼 편하게 오래 앉아 글을 쓸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다시 찾아오게 되어 행복했다. 돌아가기 전에 또 가야지. 저 자리가 또 나야 할텐데... 하여튼 이렇게 하여 나의 프라하 페이버릿 트로이카(맘대로 이렇게 부름), 에벨과 카피치코, 도브라 차요브나를 하루에 한곳씩 다시 찾아서 많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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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