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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30. 23:46

정말 좋아하나보다 2017-18 praha2017. 5. 30. 23:46






프라하엔 재미난 스티커 낙서가 많아서 이거 구경하고 사진찍는 걸 즐긴다. 이건 작년에 왔을때 발견한 시리즈인데 올해도 계속 여기저기 새로 붙이고 다니는 듯.


오늘 낮 산책하며 구시가지에서 발견한 아이 러브 p**** 낙서 스티커들 좌라락~ (왜 ***표시하냐면.. 자꾸 사람들이 저 단어로 검색해 들어오셔서.. 들어오시면 원하는 그 내용이 아니니 실망할까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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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강행군 끝에 오늘은 좀 느슨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주를 돌이켜보니 월요일에 설명회 행사를 치르고 밤에 2집으로 기차 타고 내려가고, 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본사에서 죽어라 일하고, 목요일 오후에 다시 기차 타고 화정에 올라왔다. 그리고 금요일에 비행기 타고 프라하에 왔고. 토요일에 돌아댕기고 일요일인 어제는 버스 타고 외국(!) 독일의 드레스덴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저질체력의 토끼에게 이것은 대단한 일~!! 그런데 신기한게 여행을 가면 이런게 평소만큼 힘들진 않단 말이지. 역시 좋아서 하는 것과 돈벌려고 하는 것은 달라!!!



..



오늘은 근 여덟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다. 쭉 잤음 좋았겠지만 역시나 자다깨다 ㅠㅠ 하여튼 아침에 깬 후에도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조식 시간을 흘려보냈다. 너무 귀찮기도 했고 에벨의 맛있는 모짜렐라 루꼴라 베이글도 먹고팠다.


어제 드레스덴에서 크루아상 한개, 점심으로 비엔나 슈니첼과 감자샐러드, 차랑 딸기케익을 먹은 후 프라하 돌아와서는 미니사과를 한개 먹고 잤는데 많이 걸었기 때문인지 아침에 깼을때부터 배가 무지 고팠다. 그러나 조식 먹으러 내려가기는 또 귀찮... 하긴 난 그 훌륭한 아스토리아 호텔(프라하 말고요 ㅠㅠ 페테르부르크) 조식도 반타작밖에 못했었어... 게으름!!






10시 즈음 낑낑대며 일어나서 씻고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른 후 반소매의 얇은 원피스와 샌들 차림으로 나섰다. 어제 드레스덴에도 이러고 갔어야 덜 더웠을텐데!!!! 이 원피스 챙기면서도 프라하에서 5월말~6월초에 이걸 입게 될까 싶었으나... 오늘 프라하 32도까지 올라갔음!!!!!!!! 여름 원피스 한두장 더 챙겨올걸!!!!! 챙겨온 건 거의 다 긴 옷인데!!!!!! (그러면 이것을 빌미로 여기서 가벼운 옷을 사면... 아 안돼....)



..





에벨에 갔다.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좋아하며 앉았으나... 오늘 햇살이 너무 따가운 관계로 그 자리에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볕이 잘 드는 자리라 좋긴 한데 블라인드가 없고 오늘은 정말 너무 더웠다. 그래서 슬퍼하며 아래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 앉아서 잘 살펴보니 터키블루 쿠션만 사라진 게 아니고 그거 놓여있던 의자도 바뀌어 있었다. 흐흑.... 그래, 그 쿠션 놓여있던 의자는 팔걸이가 제대로 없어 불편하긴 했었지.. 그치만 예뻤는데... 전체적으로 빨간색 계열인 에벨의 내부에 근사한 콘트라스트를 만들어내던 터키블루 쿠션.. 흑...(좀 때타긴 했지만... 빨아서 잘 말리면 되지 않았을까요? 흑....)






오랜만에 모짜렐라 루꼴라 토마토 바질페스토 베이글을 먹었다. 오늘은 전보다 루꼴라가 조금 적은 편이었지만 역시나 맛있었다. 프라하에서는 아예 요리를 직접 해서 가게에서 사오지 않는 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먹기가 힘들다. 음식들은 대체로 간이 짜고 육류 위주이다. 그래서 에벨의 이 루꼴라 잔뜩 올라간 바질페스토 베이글을 먹으면 기분이 좋다.



..





베이글로 아점을 먹은 후 아이패드 꺼내서 어제 드레스덴 스케치를 좀 했다. 스케치를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안경 낀 금발 남자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더니 '어떻게 그렇게 그리나요?' 라고 물었다. 영어였는데 영국 억양인 것 같았다. 인상이 좋았고 목소리가 다정했다.


'기술의 힘으로요' 라고 대답하자 남자가 막 웃었다. 그러더니 머리색을 절반 정도 칠해놓은 그림을 가리키며 '이게 당신인가요?' 라고 물었다. '저 맞아요. 닮았나요?' 라고 묻자 남자가 '닮은 것 같아요. 근데 옷차림이 다르네요' 라고 대답했다.


'어제였거든요' 라고 대답한 후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때 금발 여인이 화장실에 다녀왔는지 옆테이블로 돌아왔다. 안경낀 남자의 아내인지 여자친구인 것 같았다. 나에게 '저 토낀 뭐야 -_-' 하는 눈초리를 보내더니 남자에게 '그만 가자!!' 하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먼저 휙 나가버렸다. 남자는 '만나서 반가웠어요' 라고 인사를 한 후 급하게 따라나갔다.


흑... 원래 이런 식으로 뭔가 괜찮은 만남이 이루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 좀 괜찮은 느낌의 남자는 이미 다른 누군가의 남자... 남자의 남자든 여자의 남자든 하여튼...



..





에벨에서 나와서 하벨 시장 쪽으로 갔다. 너무나 체리를 먹고팠는데 근처 가게에는 팔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벨 시장에서는 체리를 팔았지만 비쌌다. 200그램에 100코루나(거의 5천원!)나 주고 샀다. 이 시장 원래 비싼 건 알지만 그래도 빈정상함...


작년에 왔을 때 두번째 숙소가 이 하벨 시장 근처에 있었다. 바로 근처에는 안젤라또 분점이 있다. 안젤라또에 가서 그립던 스트라치아텔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진짜 더웠다. 얼굴이 벌겋게 익으면서 뜨거웠다. 골목들을 누비며 숙소로 돌아왔는데 호텔 근처에 있는 야외 전광판을 보니 32도였다!!! 끄악 너무하잖아!!!!!






...



호텔에 두시 좀 넘어서 들어왔다. 좀 쉬다 오후에 나갈 생각으로 화장을 지우진 않았는데 너무 덥고 끈적해서 샤워만 했다. 그랬더니 얼굴만 후끈후끈 ㅠㅠ 토너 미스트로 얼굴을 좀 식힌 후 에어컨을 틀고는 잘 정돈된 침대 시트 위로 기어올라가 맨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있었다. 열이 좀 식었다. 그러다 결국 정해진 길로... 이불 안으로 기어들어가 낮잠 잤음. 피로가 쌓여 있었으니 낮잠 잘 만도 하다. 한시간 좀 넘게 잤다. 엄청 달고 무겁게 잤다. 계속 자고 싶은 걸 꾹꾹 참았다.


여섯시쯤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기어나갔다. 더워서 나가기도 싫고 그냥 컵라면이나 먹고 때울까 싶었지만 물도 거의 떨어져 있었다. 나간 김에 좀 걸어서 코지 거리의 베이크숍 프라하에 가서 티라미수를 테이크아웃했고 근처 식료품점에서 물을 샀다. 그리고 오래 전 처음 프라하 왔을때 발견했던 중국집인 명월관이 호텔 근처라 거기 가서 마파두부랑 치킨탕수, 밥을 테이크아웃했다. 3년 전에 여기 머무를때도 종종 이렇게 사서 집에 가서 데워먹곤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일곱시 넘어서 돌아왔는데 아직도 29도였다. 식당은 요리사가 바뀌었는지 마파두부에서 역한 고기 냄새가 많이 났고 치킨탕수는 간이 너무 짰다. 그래서 많이 못 먹었다. 두부만 뒤적뒤적 좀 건져먹고 치킨탕수는 많이 남겼다. 아까비... 다시는 거기 안가. 하긴 3년 전에 마지막으로 갔을때 양을 너무 적게 줘서 빈정상해서 다시 안간다고도 했었지.


(음식은 맛이 없었으므로 사진 안 올린다!)



..






디카페인 홍차 티백 우려서 차 한 잔 마시며 오늘의 메모 쓰고 있다. 체리랑 티라미수 곁들여서... 근데 맛없는 중국음식 때문에 배불러서 티라미수는 두세 숟가락만 먹고 도로 냉장고에 집어넣었음.



내일 오후에 료샤가 오기로 했다. 낑낑거리며 들고 온 맥심 모카골드를 꺼낼 때가 되었구나 :)



..




오늘은 어제의 절반 정도 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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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5. 29. 22:42

오늘 발견한 쪼끔 엽기적인 낙서들 2017-18 praha2017. 5. 29. 22:42




얘는 그래도 귀엽고...




악, 꿈에 나올까 겁나는 비주얼!!







구시가지 골목들에서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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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 너무 피곤해서 밤10시 좀 넘어 정신 잃고 자다 3-4시간 후 깼다.



그리고는 시차 때문에 잠이 안와서 한시간쯤 뒤척이다 안대 쓰고 도로 잤고 두어번 자다 깨며 계속 잤다. 회사 꿈도 꿨고 동료 친구의 등에 찰싹 붙어 매달려 하늘을 날아서 강을 건너가도 했다 (뭐지.. 기생하고 있다는 무의식인가ㅠㅠ)



8시 반쯤 결국 일어나 샤워만 하고 퀭한 얼굴로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 어차피 간밤에 너무 피곤해서 짐을 안 풀고 잤으므로 화장을 할수도 없었음.





조식은 그럭저럭. 역시나 프라하 아니랄까봐 샐러드 야채 없고 생토마토 오이 파프리카가 전부임. 그래도 따뜻한 음식은 비슷한 급 호텔보단 나았다. 비록 전부 마요네즈로 버무려놓긴 했지만 콜슬로, 감자샐러드 등도 세 종류 있었다.
(4성이라 돼 있지만 이 동네 4성은 그냥 3성이고 이 호텔은 건물도 내부도 특히 공산주의 시대 느낌 물씬)


그런데 커피와 과일차와 녹차는 있으나 홍차가 없다는 놀라운 사실!!!



..



먹고 방에 올라와서 드디어 가방을 대충 풀었다. 화장을 하고 열한시 쯤 호텔을 나섰다.

바로 옆에 스튜던트 에이전시 회사가 있어서 드레스덴행 버스표 끊으러 갔는데 토요일이라 노는 거였다!! 악, 그렇구나 오늘 토요일이구나!!!



일단 카페 에벨에 가기로 했다. 이번 숙소는 아녜슈카 수도원 근처인데 중심지에선 좀 떨어져 있고 에벨까지도 꽤 걸어야 하는 거리였다.


햇살이 매우 뜨거웠다. 신기한게 이 동네는 예전에 쥬인이랑 7월에 왔을때보다 작년 9월초와 지금 5월말이 더 더워!! 더워서 긴팔 카디건은 곧 벗어서 가방 속으로...



(걷다가... 딱 내 취향의 풍경이라 찍음. 해골이랑 꽃 ㅎㅎ)



...




구시가지 골목들 여기저기 쑤시고 걷다가 천천히 에벨에 도착했다. 오늘따라 신기하게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다시 에벨에 앉아 차를 마시니 좋았다. 에벨 사진은 앞에 따로 올렸다.



..




차를 마신 후 무스텍 역까지 걸어갔다. 전에 인터넷으로 비엔나행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표를 끊었을때 출력을 안하고 아이패드에 담아 갔더니 확인할때 불편하기도 했고 인터넷 되는 숙소까지 가는것보다 무스텍에서 플로렌스까지 다녀오는게 동선이 나아서.



그런데 내일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드레스덴 아침 버스표는 다 매진이고 새벽 6:30 표만 있었다!! (두시간마다 있음) 본의아니게 일찍 일어나는 새, 아니 토끼가 될 예정! 뭐 드레스덴 안가봤으니 일찍 가서 구경 많이 하지 뭐.

내게 드레스덴은 <1. 도자기, 2. 커트 보네거트의 '제5도살장'> 이 두 가지가 떠오르는 곳이다. 가서 찻잔 지름신 오면 큰일나는데 ㅠㅠ


당일치기 왕복표를 끊은 후 다시 지하철 타고 무스텍역으로 왔고 거기서 천천히 걸어서 숙소까지 오니 오후 두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좀 쉬었고 어제 입고 온 옷 빨래를 좀 했다.





* 대체 물이 몇병이냐~ 라고 하신다 해도... 이 물 이틀도 못갑니다 ㅠㅠ 숙소 근처 가게에는 2리터들이 물을 팔지 않는다. 1.5리터는 너무 금방 마시는데 -_-



..




세시 좀 넘어서 다시 기어나옴. 내일 새벽에 나가야 하니 오후 산책과 좀 이른 저녁 먹고 들어와 쉬려고.



하슈탈스카에서 시작해 요세포프 쪽으로 걸어나와서 좀 돌아다니자 결국 구시가지 광장에 도착. 사람들 바글바글. 오를로이 천문시계는 수리중.


프라하에 자주 온데다 몇달 살기도 해서 바글거리는 구시가지광장, 카를로바 골목, 카를교는 가급적 피하는 곳인데 지금 숙소는 어딜 가려면 이 광장을 통과하는게 빠른 길이네...









광장에서 트르들로 한개 사먹었다. 같은 가판대인데 전만큼 맛있지 않았다. 주인 바뀐듯. 먹다가 목이 메어서(물을 방에 두고 옴!) 비둘기들한테 좀 나눠주었다.



틴광장과 운겔트에 갔다. 예전에 좋아하던 곳인데 거기 있는 보타니쿠스가 이제 중국인들 필수관광코스가 돼버려서 엄청 바글거리고 시끄러웠다ㅠㅠ 작년에 중세 유리잔 샀던 가게도 보타니쿠스가 확장해 접수했다. 슬픈 눈으로 외국 자본에게 잠식당하고 장사 안된다고 중얼대던 그 가게의 키 큰 주인이 떠올랐다.



돌아 나와서 이른 저녁 먹기로 하고 광장 근처의 믈레니체에 옴. 네시 좀 넘어 왔더니 자리 많다. 근데 분명 작년에 난 여기서 치킨 슈니첼을 먹었는데 그 메뉴 없어졌어ㅠㅠ 그거 맛있었는데... 돼지 알레르기 발현 이후 믈레니체의 돼지립도 못 먹고 흑... 그래서 그냥 허브닭가슴살과 야채구이 시켰다. 덥고 목마르고 게다가 프라하니까 엄청 맥주 마시고팠지만 꾹 참고 탄산수 마셨다.





..




먹고 나서는 들로우하 거리와 하슈탈스카 거리를 쭉 따라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6.8킬로 걸었다. 그깟 6.8킬로라니 하실지도 모르지만 평소 책상물림 토끼에게는 어마어마한 거리!!!! 다리 욱신욱신!!!!!



씻고 나서 이제 사진 정리하고 있음. 오늘은 9시에 자는 게 목표!!!! 내일 새벽 버스 타러 나가야 한다. 햇볕 많이 받으며(한달 동안 받을 햇볕 오늘 하루에 다 쬔 듯) 많이 걸었으니 꿀잠이 올거라고 최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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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5. 27. 22:01

에벨, 다시 돌아온 프라하 2017-18 praha2017. 5. 27. 22:01





조식 먹고 나가서 제일 먼저 카페 에벨에 갔다. 이번 숙소는 아녜슈카 수도원 근처인데 에벨에서는 꽤 떨어져 있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골목들 쑤시고 돌아다니며 걸어가서 한시간 정도 걸렸다. 빠른 길로 가면 2~30분이면 갈 것 같다.



정오 좀 안되어 도착했는데 딱 한 테이블 있던 손님들이 곧 일어섰기에 나 혼자였다. 토요일 정오에 에벨에 나 혼자라니!!! 이런 놀라운 일이!!!!



고적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정오가 되자 근처 사원에서 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무척 행복했다.







에벨은 여전했다.


하지만 메뉴판이 바뀌었고 전에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를 주문하면 하니 앤 손즈 티를 주었는데 이제 브랜드가 바뀌어 있었다. 바뀐 쪽이 더 좋다.






이곳의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채들을 그리워했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색깔들이다.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좋아했으나 예약되어 있어 이 자리 못 앉음. 근데 왼편 저 좌석에 항상 깔려있던 터키블루 방석이 없어졌다 ㅠㅠ 때타서 버렸나? 나 그 방석 좋아했는데... 점원에게 그 터키블루 방석 어디 갔냐고 물어봤는데 새로 온 점원이라 잘 모른다고 하는 걸 보니 방석 이제 없나봐 앙앙... 다음주에는 주인이 온다고 했으니 주인 아주머니 오시면 방석 어디갔냐고 물어봐야지.



...



날씨는 하늘 파랗고 햇볕 쨍쨍. 27도라고 하는데 되게 뜨겁다. 좀 걷다가 카디건 벗어버리고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나다녔다. 에벨에서 나와 플로렌스 터미널에 가서 표를 끊은 후 잠깐 숙소로 돌아왔다. 조금만 쉬다 나가서 산책하고 이른 저녁 먹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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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5. 27. 10:03

토끼, 왕관 + 2017-18 praha2017. 5. 27. 10:03







아악 자다가 시차때매 4시간만에 깨서 못자는중!! 안대를 쓰고 다시 자보겠다.. 꿀잠이여 오라!!!


아까 물 사고 들어오는 길에 발견한 창문의 토끼 무늬. 그리고 왕관과 임모탈! 낙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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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5. 27. 05:14

다시 프라하 옴 2017-18 praha2017. 5. 27. 05:14











작년 9월에 3주쯤 머물렀으니 근8개월만이다. 숙소는 그럭저럭 좀 소련 느낌 나지만 아녜슈카 수도원에서 가깝다. 물 사러 나가서 잠깐 산책하고 들어옴.


이제뻗어야겠다. 한국시간으로 치면 밤샜어 아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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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3. 30. 22:34

2016 praha2017. 3. 30. 22:34

 

 

새는 멀리 떨어져 홀로 있었다. 마치 오래되고 유명한 시에서 나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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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과 사람 때문에 힘든 날이었기 때문인지 격렬하게 혼자 돌아다니는 여행의 순간이 그리워졌던 하루였다.

작년 9월. 프라하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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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4. 18:12

멋진 빨강 2016 praha2017. 2. 4. 18:12

 

나는 기본적으로 강렬한 색상들에 끌리는 편이다. 물론 톤다운된 푸른색이나 녹색 계열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색은 언제나 붉은색과 검은색이었다. 그래서 (나혼자) 이 두 색깔을 나의 시그니처 칼라라고 우기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도 빨간색이 보이면 꼭 돌아보곤 한다.

 

사진은 작년 가을. 프라하 거리 산책하다가 발견한 멋있는 두개의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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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5. 22:24

알록달록 동글동글 2016 praha2017. 1. 25. 22:24

 

 

 

프라하. 9월. 두번째 숙소 근처에는 사탕 가게가 하나 있었다. 지나갈때마다 창 너머로 알록달록 동글동글한 사탕들을 구경하곤 했다. 사탕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바깥에서 화려한 색깔들과 다채로운 모양들을 구경하는 게 즐거웠다. 그리고 각종 사탕을 고르면서 웃고 있는 사람들을 힐끗 보는 것도 좋았다. 아이스크림 가게에 줄서 있는 사람들을 볼때처럼, (그리고 그 아이스크림 가게에선 나도 종종 줄을 섰지. 사탕은 그냥 그렇지만 젤라또는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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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2. 3. 01:21

귀퉁이에 자리 좀 내줌 2016 praha2016. 12. 3. 01:21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하늘만 찍으려 했는데 첨탑이 자기 빼놓는다고 섭섭해 해서 귀퉁이만 좀 등장시켜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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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2. 1. 01:16

카페 에벨 2016 praha2016. 12. 1. 01:16



마음의 위안을 위한 카페 에벨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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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2. 1. 00:58

하트와 눈동자 2016 praha2016. 12. 1. 00:58




오늘의 프라하 낙서는 이런 것들. 심장. 뼈. 콘. 남자 얼굴(눈동자).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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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1. 29. 22:54

이건 고양이 낙서인가... 2016 praha2016. 11. 29. 22:54

 

어제의 무시무시한 빨간 팬더 낙서(http://tveye.tistory.com/5598)에 이어... 오늘의 프라하 낙서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고양이로 추정되는 괴생물체.

옆에 meow라고 적혀 있는데 이게 고냥이 우는 소리 아닐까? 고로 이 xㅅx 녀석은 생기다 만 고양이??

근데 좀 유령 그려놓은 것 같기도.. 그옆의 글씨인지 그림인지도 어떻게 보면 유령 눈알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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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8. 22:48

곰 좀 귀엽게 그려주지 ㅠㅠ 2016 praha2016. 11. 28. 22:48

 

 

 

주의 : 안 귀여운 곰. 빨간 잉크로 그려진 곰. 쪼끔 무서운 곰이 싫으신 분은 주의하세요.

 

 

프라하 구시가지 어느 골목에서 발견한 팬더 낙서...

아... 곰 좀 귀엽게 그려주면 안됐을까? 흑... 빨간색으로 그려놔서 좀 오싹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곰이 '날 이렇게 안 귀엽게 그려놓다니!' 하고 경악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몸통 쪽은 시멘트 벗겨져서 곰 토막난거 같아 흑흑)

옆에 쿠마 스티커라도 붙여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ㅇㅅㅇ

 

... 원래 이 곰 낙서 사진만 올렸는데 메인 이미지로 이 시뻘건 곰이 뜨니까 좀 공포스러워서 그 위에 저 골목 사진 한장을 추가함... 내가 겁이 많아서 그런지 내가 올려놓고는 모바일로 블로그 보다 저 뻘건 곰 사진에 깜딱 놀랐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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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7. 20:44

거대한 노란 알! 2016 praha2016. 11. 27. 20:44

 

프라하 구시가지 틴 광장.

이 광장에는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 가게가 있는데 황금소로의 도자기 가게랑 같은 브랜드이다. 도자기 새, 달걀, 종지, 컵 등을 파는 곳이다.

 

거대한 노란 알!!!

 

가게 앞 나무에 장식용으로 도자기 계란이나 새, 종을 매달아놓는데 이 알이 사이즈가 좀 크긴 컸다 :) 그치만... 클로즈업해 찍어서 더 거대해진 것임. (갑자기 거울나라 앨리스의 험프티 덤프티가 좀 생각나... 험프티 덤프티는 징그러워서 안 좋아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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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6. 21:26

다채로운 프라하 카페 간판들 2016 praha2016. 11. 26. 21:26

 

오늘은 프라하 골목의 카페 간판들 시리즈.

 

프라하는 그야말로 카페의 도시이다. 어디를 가나 카페가 있다. 그랑 카페부터 조그맣고 아늑한 카페까지 다양하다. cafe라는 이름을 붙인 곳도 있고 kavarna란 이름을 붙인 곳도 있다(kava가 커피). 우리식으로 하면 카페와 커피숍? 그리고 차를 전문으로 하는 찻집은 보통 cajovna(차요브나)라고 한다. caj(차이)가 차. (체코어 표기대로 하면 c 위에 v가 붙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c로 씀 ㅠㅠ 아래 간판 사진 보면 제대로 된 표기를 볼 수 있다~

 

사진들 중엔 내가 가본 곳도 있고 안가본 곳도 있다.

 

맨 위는 말라 스트라나에 있는 카페 라운지. 여기서는 아점을 먹었었다. 괜찮은 곳이다.

 

 

이건 릴리오바 거리에 있는 초코 카페. 여기는 내 추억의 장소 중 하나다. 3년 전 프라하에 두달 살았을때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카페였다. 동생이랑 쇼콜라 쇼 마시러 갔었고 종종 케익도 사러 갔었다. 여기 초콜릿 맛있다.

 

 

이건 카페 사보이. 전에 몇번 올린 적 있다. 아르누보식 아름다운 카페이고 케익이랑 프렌치토스트가 맛있다.

 

 

이건 흐라드차니에서 네루도바 거리 내려오다 발견한 카페 간판. 여긴 안 들어가봄.

 

 

여기는 미셴스카 골목에 있는 카페 입구. 예전 카피치코가 있던 곳 맞은편에 생긴 카페인데 저 박스 모양 간판이 귀여워서 한번 가보고팠는데 결국 못 가봄.

 

 

이건 우예즈드와 스미호프 중간 쯤의 어느 골목 산책하다 발견.

 

 

여기도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스미호프 쪽에 있는 카페이다. 여기는 애묘카페였다. 고양이 사진들이 많았다.

 

 

그 스미호프 근방. 이쪽에 조그맣고 이색적인 카페 간판들이 많았다.

 

어머나 여기도 카피치코가 있네!

하지만 이건 내가 좋아했던 그 미셴스카의 카피치코가 아니고 역시 스미호프 쪽에서 발견한 카피치코. 잘보면 카피치코 33이라고 되어 있다. 아마 여기가 33번지인가보다. 여기도 한번 가볼까 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내부 공간이 별로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가보진 않았다.

 

 

 

이게 진짜 카피치코~

미셴스카 골목 갔을때 없어져서 매우 슬퍼했지만... 말테세 광장 쪽으로 이전한 것을 발견!!

 

 

여기는 신시가지 바츨라프 광장 쪽에 있는 찻집 도브라 차요브나. 여기도 자주 갔다. 안뜰에 불상이 앉아 있는 찻집 :)

 

 

여기는 구시가지 골목 안쪽에 있는 찻집. 황금수탉건물의 찻집이라고 되어 있는데 간판은 그냥 차요브나라고만 되어 있음. 여기도 두어번 갔었는데 개인적으론 여기보단 위의 도브라 차요브나가 더 맘에 들었다.

 

... 아아 그리운 카페들이여 찻집들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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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3. 22:54

카페 에벨 + ^ㅇㅅㅇ^ 2016 praha2016. 11. 23. 22:54

 

지난 9월의 어느날. 프라하.

이날도 나는 카페 에벨에 가 있었다. 이날은 혼자가 아니었다. 료샤와 함께였다. 나에게 에벨은 거의 항상 혼자 가는 곳, 글을 쓰러 가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친구와 같이 있는 것이 더 좋긴 했다.

 

이날 폰으로 찍은 에벨 사진 몇장. 그리고... 료샤가 몰래 도촬한 사진 한장.

 

 

 

 

 

언제 찍혔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료샤가 도촬해서 나에게 보내준 사진. 내가 '이게 뭐야! 뭔가 좀 이상해!' 라고 하자 그는 '토끼의 신비주의를 위해 코 아래부터 찍은 거야' 라고 말했다. 근데... 정말 나의 둔갑술이 탄로날까봐 이렇게 찍어준 건지, 아니면 이것이 그의 한계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음(원래 항상 사진 찍어줄때 보면 내 얼굴이나 머리나 손발을 다 잘라먹는다... ㅠㅠ 그리고 당사자는 카메라공포증이라 절대 사진을 못 찍게 한다 ㅋㅋ)

 

하여튼 위가 다 잘려서 토끼 본모습이 탄로나지 않을 정도이므로 올림 ㅋ (토끼입술이라 정체 탄로가 좀 불안하긴 한데 ㅋㅋ)

폰 뒤지다 이 사진 발견하니 갑자기 저날 에벨에서 수다떨고 차 마시던 게 그리워져서 카페 사진들이랑 같이 올려본다. 료샤랑 레냐도 보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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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9월. 골목들 산책하다 폰으로 찍은 사진들 그냥 맘대로 몇장.


이건 말라 스트라나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입구.









이건 무슨 동물의 두개골인가.. 모형인가??
프라하 창가엔 해골도 많고 이따금 이런 두개골도 눈에 띈다.




그리고 앞 사진들과는 뭔가 뜬금없이 롤러 스케이트 문양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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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8. 23:32

프라하 골목, 수도원, 거리의 창문들 2016 praha2016. 11. 18. 23:32

 

취미대로. 오늘도 프라하 창문들 시리즈.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비롯해 흐라드차니, 구시가지 등등의 수도원과 카페, 건물들 창문들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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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6. 22:06

백조 공주 의상 같아서 2016 praha2016. 11. 16. 22:06

프라하 구시가지. 시청 뒷길 걷다가 발견한 여성복 매장.

꼭 백조공주 의상 같아서 한컷 찍었다.

무대 의상 같기도 하고... 어둠 속에서 깃털 달린 의상이 조용히 반짝이고 있어 아름다웠다.

 

 

같은 매장의 다른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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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6. 01:01

프라하의 석양과 황혼 2016 praha2016. 11. 16. 01:01

 

지난 9월 하순. 프라하. 저녁.

석양 보러 블타바 강변에 갔었다. 해지는 것을 보고 어둑어둑해졌을때 거리와 골목을 따라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그날 찍은 사진 몇장.

 

 

건너편에 조그맣고 하얗게 보이는 녀석들은 백조들.

저 백조들 보러 저쪽 강변의 캄파 쪽에 갔었는데 그건 나중에 따로 백조 스페셜로 올려보겠다.

 

 

 

 

 

 

이상하게 자기 혼자 건너편으로 헤엄쳐왔던 이 백조. 오리들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갔었다. 그때 오리 따라가던 이 녀석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5249

 

 

 

 

 

 

해가 다 져서 컴컴해졌고 나는 카프로바 거리를 따라 숙소 쪽으로 걸어갔다. 가다가 배고파서 kfc에서 징거버거를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은 폰으로 찍은 것.

 

 

구시가지 광장을 가로질러 갔다. 여기와 카를 교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벼서 평소엔 피하는 곳인데 그래도 가끔 가면 아름답긴 하다. (처음 프라하에 갔을땐 그저 감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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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4. 23:20

꿋꿋하게 빈병과 낙서와 새를 찍는다 2016 praha2016. 11. 14. 23:20

 

어제 제니트 낙서 포스팅(http://tveye.tistory.com/5523) 때도 얘기했지만 료샤는 내가 술병이나 빈병, 낙서 따위를 찍는 것을 볼때마다 쿠사리를 준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함께 산책할때도 술병, 빈병, 창문, 낙서와 스티커, 짐승, 문양 따위가 나타나면 나는 꿋꿋하게 사진을 찍었으니..

 

제니트 스티커 발견했던 날, 그 스티커 나타나기 전에 프라하 구시가지 쪽 산책하며 내가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찍은 빈병과 낙서와 새 사진 몇장.

 

 

이건 좀 웃겼다. 생수병에 빨대 꽂혀 있는 거 첨봤음. 이거 버리고 간 사람은 빨대로 물 마셨나봄.

 

 

이건 초록색끼리 함께 있는게 예뻤다.

 

 

스티커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붙어 있는 길목을 지나고 있었다. 열심히 찍고 있는데 료샤가 신호등 바뀌었다면서 내 팔을 낚아채서 몇장은 흔들려서 버렸음 ㅠㅠ

 

 

마지막은 프라하의 꿋꿋한 비둘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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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1. 22:25

너도나도 서로 다른 파랑들, 프라하 2016 praha2016. 11. 11. 22:25

 

오늘은 프라하 골목의 파랑 시리즈 :)

파란색도 빨간색 못지 않게 엄청 많았다~ 그중 일부!!

 

 

 

 

 

 

 

 

 

 

마지막의 이 사진은 구시가지의 KFC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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